●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8월 8일)
<룻기 1장> “모압 여인 룻의 믿음”
“나오미가 또 가로되 보라 네 동서는 그 백성과 그 신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나오미가 룻의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이에 그 두 사람이 행하여 베들레헴까지 이르니라” (룻 1:15-19)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욥 5:17,18)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히 12:6-18)
『‘사사들의 치리하던 때에’(1:1)라는 말로 시작된 룻기는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4:22)로 끝나고 있습니다. 즉 왕이 없음으로 인해서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혼탁한 암흑기였던 사사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이미 한 왕을 예정해 놓으셨는데 그가 바로 다윗임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룻기는 다윗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장차 그 다윗의 계보를 따라 메시야가 오실 것이며 그런 가운데서 베들레헴이 중요한 장소가 될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요한 예언적 내용을 담고 있는 룻기는 베들레헴에서 살고 있던 한 가정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즉, 엘리멜렉과 그의 가족들은 가나안 땅에 흉년이 오자 이웃 나라인 모압으로 이주를 하는데, 이런 결정은 그 역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것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임한 흉년은 그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한 징계로서,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의 땅인 가나안 땅에 머무르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양식을 위하여 약속의 땅을 떠났던 그 가정은 가장인 엘리멜렉과 두 아들이 죽는 등 더 큰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다 죽은 상황에서 가나안 땅에 흉년이 끝났다는 소식을 들은 엘리멜렉의 아내 나오미는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모압 출신의 며느리들에게 그녀들의 고향인 모압에서 새롭게 출발할 것을 권유하자 작은 며느리인 오르바는 돌아갔지만, 큰 며느리인 룻은 끝까지 나오미를 좇아 베들레헴에 오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끝까지 붙좇았던 룻은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룻이 나오미를 따라온 이유가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믿음 때문이었음을 알게 합니다.
모압 여인인 룻은 이스라엘 사람과 결혼을 하고서, 자신의 남편과 시동생이 죽는 등 불행한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는 여호와는 복은 주지 않고 화만 주는 아무 능력도 없는 신으로 여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외형적으로는 불행하게 보이는 그 사건들 속에서 끝내 그 가정을 당신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참 하나님으로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룻은 그처럼 참 하나님을 믿었기에 시어머니를 따라 자기 고향땅을 떠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땅에서 복을 받고 번영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언제든지 변질될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여러 가지 고난 가운데서도 자기 백성들을 변치 않는 손길로 인도하시며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헤세드)을 알고 믿는 믿음이 귀한 믿음이고 참된 믿음입니다.』
● 오늘의 기도 ● “고난을 통해서라도 우리를 끝내 그 품으로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욱 잘 알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45
첫댓글 아멘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믿는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