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사진편지 제2108호(제339회 주말걷기 후기- 이창조,정광자/'14/6/10/화)

[불꽃]

한밤의 사진편지 제2108호 ('14/6/10/화)

[한사모' 공식 카페] - 'Romantic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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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회 '올림픽공원-석촌호수' 주말걷기 후기

글, 안내 : 이창조(한사모 회원, lc191@hanmail.net)

안내 : 정광자 (한사모 회원, 747jsj@ daum.net )

사진 : 김소영 (사진위원, soyoung213@ hanmail.net )

고영수, 김민종, 김석진, 박찬도, 박해평, 박화서, 신원영,

심상석, 안철주, 윤봉수, 이경환, 장주익, 정전택, 황금철

김소영, 김소자, 김옥연, 김정희, 나병숙,

안명희, 오기진, 윤삼가, 이순애, 최경숙

김영신.윤정자, 김창석.김경진, 박동진.방규명

윤종영.홍종남, 이규석.이영례, 이달희.박정임

이석용.남묘숙, 이창조.정광자, 정정균.임금자

진풍길.소정자, 함수곤.박현자, 허필수.장정자(48명)

6월 8일 오후 3시 30분,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임시출입구(지하)에 한사모 회원 48명이 모였어요.

드넓은 올림픽공원 걷기만으로도 충분할 터인데,

이번에 석촌호수를 포함시켜서 시간이 빠듯했어요.

무슨 일이든지 여유를 가지고 넉넉하게 해야 하는데, 그늘진

석촌호수길과 계속 올라가고 있는 롯데 월드타워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큰길 따라 서쪽으로 가니 장미광장이 나왔어요. 작년 10월

허필수 전 회장님이가을 장미를 보여주셨던 바로 거기입니다.

그 때에는 걷기 마지막 코스였는데 이번에는 시작 코스입니다.

사진을 찍고 옮기느라고 수고하신 김소영 사진위원님ㅡ 감사합니다.

5월의 장미꽃이 너무 일찍 펴서 다 시들었다고 체념했는데,

피고 지고 또 피어 아직은 구경할만 하였고,

가을에도 또 다시 화알짝 핀답니다.

그때 화려한 가을 장미꽃을 보려는

소박한 꿈을 간직하고 흥부네 원두막길로 올랐어요.

흥부네 원두막에 오르는 꽃밭에는

꽃양귀비가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였고, 잎이 하얀

설화초는 늦여름이 지나야 장관을 이루려나 봅니다.

원두막 지나서는 화훼 혼합4종이 심어져 있습니다.

한성백제박물관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들어가지 못했어요.

바둑에 빠져버린 백제 개로왕이 475년, 한강을 건너 쳐들어온

고구려 장수왕의 군사들에게 붙잡혀 아차산에서 처형되었어요.

백제 군사들은 문주 왕자를 옹위하여 공주, 부여로 천도하였는데,

그때까지를 한성백제라고 부른답니다.

고구려와 백제는 형제의 나라-큰집,작은집-로 사이 좋게 지내왔으나,

백제 전성기인 근초고왕 때(371년) 평양까지 쳐들어가

고구려 16대 고국원왕을 죽인 후로 서로 원수가 되었다지요.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은 사로잡은 백제 아신왕을 죽이지 않고

복종 맹세를 받고 속국으로 삼았답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서 지금 발굴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휴식시간에 박화서표 인절미와 김창석표 칵테일을

나누어 먹고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나홀로 나무' 아래에 있던 찰보리밭과 유채꽃밭은 며칠 사이에

모두 다 베어 없어져서 여간 아쉽지 않았어요.

바람따라 보리들이 춤추듯이 물결을 이루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구름이 끼고 간혹 바람까지 불어주어 덥지만 걷기에 괜찮은 날씨였습니다.

답사 때에 보았던 보리밭과 유채꽃밭

곰말다리를 건너왔습니다.

우리는 평화의 문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석촌호수를 한 바퀴 빙 돌아 걸었어요.

123층이라는 롯데월드타워 신축공사장

병자호란때 승리한 청 태종의 요구로 인조 7년 (1639년)에 세운 삼전도비

오후 6시 10분,

회식 장소인 '사월에 보리밥' 잠실점에 도착했습니다.

정광자 님은 막걸리 잔을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건배사를 선창하자-

모두 '달콤한 인생'이라고 화답하였습니다.

김창석,김경진 회원이 가꾼 채소를 방규명 회원이 씻어오셨어요.

잘 먹었습니다.

이 날 회식 메뉴는 현미 보리밥이었습니다.

여러가지 나물이 접시에 놓여있고 큰 대접에는 현미와 보리밥이

있어서 비벼 먹기 좋은 '6월의 보리밥 비빔'이었어요.

지난 1월 5일 황금철 님의 안내로 반포에서 한강공원길을 따라 잠실까지

걷고 깜깜할 때 들어온 곳이 이곳 '사월에 보리밥' 잠실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욕심을 부려 산채 보쌈정식에다 고등어구이 정식을

예약하였는데 생각해보니 보쌈에 들어가는 돼지고기가

기름이 많고, 고등어는 해산물이라 바꿨어요.

식사를 마치고 다음 주 제340회 주말걷기 안내를 맡은

정정균 회원님께 깃발을 넘겼습니다.

다음 주 제340회 개운사길 주말걷기를 안내하실 정정균 님과

정광자님이 인수 인계를 합니다.

6월 15일(일) 오후 3시 30분, 6호선 안암역에 모여

고려대 구내와 뒷산에 있는 개운사 주위를 걷는답니다.

잠실역으로 귀가길을 재촉하시는 회원님들

저는 제178회(2010.12) 남산과 서울 성곽길을 안내한 후에

3년 반이 지나서 제339회 주말걷기를 안내하였습니다.

그 동안 160회를 그냥 따라만 다녔군요.

이번 안내에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잘 걸어주신 여러 회원님께 감사 드립니다.

길 안내가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Beethoven Symphony No. 9/West-Eastern Divan Orchestra

[백학]

회원님들의 건강하신 모습 뵈오니 기쁜 김균순 스크랲 해 가오

[어거스트 리]

오랫만에 백학님의 격려글을 뵈오니 반갑습니다. 내외분,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정광자와 이창조 드림

[김레아_영자]

이창조님,정광자님 내외분
길 안내 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저에게 많이 익숙한 올림픽과 석촌호수 길을 안내하시는 두분의 모습을 사진으로 뵈니 반갑습니다.
후기를 읽으며 그날의 아쉬움을 달래봤습니다.
거듭 수고 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어거스트 리]

반갑습니다. 사정상 참석하지 않으셨어도 이렇게 댓글까지 적어주시는 그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희망 정광자와 어리 이창조 드림

[함수곤]

제 339회 주말걷기 안내를 보았을 때 코스 거리가 좀 무리하지 않을까 염려했습니다. 그러나 코스를 요령있게 선택하고 시간 운영을 잘해서
노인 회원들이 볼거리를 다 보면서 부드러운 길로 무리없이 정확하게 마치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의 안내를 치밀하게 잘하셨습니다.
준비에 공을 들인 노고을 위로드리고 달고 시원한 수박 디저트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거스트 리]

항상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주시고, 이번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길 걷기안내를 칭찬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수박은 저희들이 준비했지만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값을 되돌려주셔서 공적비용으로 구입한 셈입니다. 이창조와 정광자 드림

[어거스트 리]

이경환 부회장님, 사진 크기와 글자 색깔을 조정해주시고, 좋은 음악까지 넣으시느라고 밤늦게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어리 이창조와 희망 정광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