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장8절)
교회의 사명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이룩하신 일을 증거하는 겁니다. 곧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주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겁니다(마28:18-20절) 교회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졌고 세상 끝까지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교회는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에 붙은 성도들이며 하나님의 아들들의 모임입니다(the Holy Universal Church) 따라서 성령이 아니고는 하나님의 아들도 아니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멤버도 아닙니다. 당연히 그리스도의 증인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성경과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그 분이 하신 일을 믿고 따르므로 성령의 인침과 보증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예비하신 모든 권세와 영광을 획득하게 하십니다. 그 길로 가는 가장 기본적인 절차가 말씀이 임하는 것이고 그로 인해 호기심이라 할 만큼 말씀을 사모하는 반응이 일어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또 듣게 되는 겁니다. 그로 인해 그 말씀이 입에 있고 마음에 있습니다(롬10:8) 말씀이 자신 안에 있고 자신 또한 말씀 안에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룩하신 구원의 동선 전부가 믿어집니다. 그리고 그 전체의 동선에 자신이 참여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성경 구석구석이 자신의 방입니다. 어디에든 나의 구원의 광장입니다.
그야말로 말씀 안에서 종횡무진입니다. 거침이 없습니다. 그 시작이 복음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므로(롬1:17) 그 의를 따라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바로 성령이 임하십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의 생명을 공급하십니다. 부활이신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어마어마한 권능을 알게 하고, 살아계신 주님으로부터 생명을 항상 공급받도록 하십니다. 그야말로 에너지 플라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이며(고전4:20) 먹고 마시는 육신의 동네가 아니라 성령 안에의 의와 평강과 희락입니다(롬14:17) 그리스도의 생명이 하나님의 형상이 되고 하나님의 형상은 영광이 되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르며 그 앞에 나아가게 됩니다(고후3:18)
드디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 자신을 발견합니다. 성령을 통해 모든 족속에게 그리스도를 주신 자들을 위해 무릎을 꿇고 기도하게 됩니다(엡3:14) 신학을 해야지 교회를 맡아야지 선교사로 나가야지... 이런 스케일이 아닙니다. 우선 기도가 자신의 구원과 유익을 넘고, 가족을 벗어나 세계적입니다. 바울은 오대양 육대주를 가슴에 품고 기도를 합니다. 그게 바로 성령의 사람인 증거입니다. 가족중심, 친지중심, 교단중심으로 뱅뱅 도는 타산의 사람은 아직 오순절 이전의 주의 제자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성령을 구하라는 말만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소화시키는 가운데 성령이 그 배에서 강같이 흐르는(요7:38) 믿음의 사람이 되라고 권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이룩하신 구원의 업적을 성령의 권능으로 세상 끝까지 증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