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5 한창 곤줄박이의 알들이 둥지에 있을 쯤, 1번 새집에도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20160407 며칠 지나고 나니 다른 재료들이 더 생겼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미완성된 둥지인 듯 합니다. 20160413 알이 살짝 보입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잘 보니 3개가 보였습니다. 아직은 알을 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숨기려고 저렇게 털들을 헝클어놓은 것 같습니다. 20160419 둥지가 갑자기 정돈되었습니다. 아마 알을 품으려고 하나 봅니다. 알이 9개나 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20160428 이 새집의 주인은 바로 박새입니다. 지금 저를 경계하려는 의도로 뒤에 꽁지를 부채처럼 활짝 폈습니다. 20160430 이제 곧 부화할 알들입니다. 곤줄박이 알과는 달리 매우 얼룩집니다. 하필 500원 동전과 비교해서 그렇기는 하지만 정말 작네요. 곤줄박이 알보다 조금 더 작았습니다. 20160505 드디어 새끼들이 태어났습니다. 9마리 모두 무사히 태어난 것 같습니다. 어미는 항상 그 많은 새끼들을 보살핍니다. 꽁지를 활짝 피면서 천적들에게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60508 아기 박새들도 이제 점점 날개 틀을 갖추고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20160509 20160510 제가 어미인 줄 알고 밥을 달라고 입을 크게 벌리고 있습니다.. 목이 정말 기네요. 어떻게든 먹이를 받아먹어보려고 목을 길게 쭉 뻗는 모습입니다. 먹이를 주지 않자 어미인 줄 알고 그냥 가만히 있는 것 같습니다. 쩌어억! 20160513 잘 보면 박새들에게 노란 무늬가 있는데 이제 아기 박새들한테도 노란 털들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20160514 20160515 아기 박새들도 눈을 떴습니다. 깃털들도 나고 어미새의 모습을 조금씩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신비합니다. 20160516 20160517 떨어지지 않으려고 손가락에 발을 단단하게 고정시킵니다. 부시시했던 깃털들도 점점 가지런히 정돈됩니다. 20160519 초롱초롱.. 20160520 20160522 관찰하려 가던 도중 고양이가 새집을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고양이를 쫓아내었습니다. 새집 안을 보니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혼란스러워보입니다. 20160523 다행히 이번에는 희생당한 친구는 딱히 없고 무사히 이소한 듯 합니다. |
출처: ECO 누리 원문보기 글쓴이: 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