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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감정을 가지면, 외모와 표정도 아름다워지고 젊어집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고구마는 쪄서 껍질 채 아침에 먹는 게 좋답니다. 고구마는, 변비는 물론, 암과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답니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해서 노화방지, 원기회복에 좋고, 야맹증 치료와 시력향상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체력도 보강하고 위장까지 튼튼하게 한다니, 그야말로 보약이 따로 없네요.
나이가 들면, 외모보다는 ‘마음과 삶의 방향을 보는 것’으로 결혼조건이 바뀌게 마련입니다. 어느 날, 나의 제자가 “결혼한 후에도 어떤 변화가 올 것 같은데, 그 다음은 제 여자의 어떤 면을 보게 되는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글쎄! 결혼은 연애의 종말이 아니고 더 높은 사랑의 출발이니까, 무엇을 본다기보다는 ‘내 아내의 어떤 면을 키워주고 어떻게 위하는 마음을 가질까?’하는 문제가 더 중요할 텐데, 그런 문제라면 내가 한 가지 충고해주겠네. 아내로 하여금 계속해서 아름다운 감정을 유지하고 키워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네. 여성들은 감정이 아름다우면 생활자체가 아름다워지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아름다운 행복을 나눠줄 수 있으리라고 보네. 그리고 무엇보다 감정이 아름다운 여성은 나이와 상관없이 늙어서도 여성미를 유지하는 법이라네.”
나는 때때로 직장여성들에게 강연할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만일 여러분 가운데서 한 사람이 전무님의 비서가 되었다고 생각해봅시다. 한 번은 전무님이 ‘오늘은 주말이지만, 갑자기 중요한 일이 생겨서 부장과 과장들이 회사에 나와야겠다고 전화 연락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합시다. 비서가 부장님 댁에 전화했는데, 전화 받는 목소리가 너무 젊어서 ‘부장님 따님이십니까?’라고 물었더니, ‘제가 아내 되는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해서 부장님에 비하면 참 젊어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은 어떤 과장님 댁에 전화했는데, 목소리가 탁하고 늙어보여서 ‘과장님 어머님이십니까?’라고 물으니, ‘제가 아내입니다.’라고 대답했다면, 그 비서는 적잖이 놀라게 될 겁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여성들은 감정이 아름다우면 목소리나 표정도 젊어집니다. 반대로, 감정이 아름답지 못하면 몸도 늙어지고 삶 자체가 윤택을 잃게 됩니다. 주변사람들의 경우를 찾아보면 아주 쉽게 발견할 것입니다. 의사들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여성들은 정서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우울하고 답답한 시간이 오래가면 곧 그 표정이 어두워지고 안색과 감정까지 흐려집니다. 그러나 항상 아름다운 감정을 갖고 지내면, 외모와 표정도 아름다워지거니와, 삶 자체가 젊어진다고 말합니다.”(출처; 백년을 살아보니, 102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명예교수)
두말 할 것도 없이, 마음이 밝으면 그 얼굴이 밝아지고 목소리도 밝아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삶 전체가 밝아지게 되는 겁니다. 그런 생활이 계속될 경우, 그 몸도 자연히 젊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해야 밝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물맷돌)
[여호와의 율법은 올바르며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을 줍니다. 여호와의 명령은 맑고 깨끗해서 사람의 눈을 밝혀줍니다.(시19:8,쉬운성경)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주시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셔서 여러분에게 주신 그 소망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사람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그 능력이 얼마나 큰지?’ 여러분이 알게 되길 바랍니다.(엡1:18-19,표준새번역)]
“누군가를 미워하면, 인생에 그 감정만큼 구멍이 난다!”
샬롬! 오늘도 새아침을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아무쪼록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함께 먹으면 독(毒)이 되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소고기와 부추, 소고기와 버터, 소고기와 밤(고구마), 우유와 설탕, 콩과 치즈, 토마토와 설탕, 바지락과 우엉, 시금치와 두부, 달걀과 설탕. 특히 우유에 설탕을 넣으면 비타민B1이 손실된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누군가를 미워하면, 인생에 그 감정만큼 구멍이 난다!”고 했습니다. 왜 ‘인생에 구멍이 난다’는 표현을 썼을까요? 사람이 한 번 미워지면, 그 미움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져서 결국 본인의 인생을 쥐고 흔들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웃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미움’이었는데, 나중에는 본인도 감당이 안 되는 수준으로 커집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서너 군데의 구멍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말(言語)로 상처 입은 경험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똑같은 말인데도,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게 느껴지는 게 사람의 마음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고받는 ‘언어로 인한 상처’는 한 사람만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 말을 던지는 사람이 반, 확대해석해서 들은 사람이 반, 각자 반반씩 책임이 있습니다. “왜 과장님은 ‘침범해서는 안 될 것’과 ‘침범해도 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래 뵈어도 저 7년 차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 미영 씨는 하나부터 열까지 통제하려는 과장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는 것입니다. 실무에 자신감이 넘치는 미영 씨와, 관리감독에 대한 욕구가 강한 상사가 만났으니, 문제가 생기면 그야말로 빅뱅 급입니다.
“과장님의 장점은 뭔가요?”라고 묻자, 그녀는 한참 망설이다가 대답했습니다. “책임감이 강해서 저희가 다른 부서장에게 깨지는 꼴은 못 봅니다.” ‘과장님은 통제 욕구가 강한 사람이다’라는 방향으로만 생각하면, 그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살짝 방향을 틀어서 ‘과장님의 장점’을 찾아보게 함으로써 돌파구를 마련해주고 싶었습니다.
“과장님의 단점이 미영 씨를 힘들게 하지만, 한편 그 단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때도 있네요. 지금의 과장님과는 반대성향을 가진 사람을 상상해보시겠어요. 직원들에게 자유를 주고 있지만, 타 부서 사람이 뭐라고 해도 막아주지 않는, 그런 상사라면 어떻겠어요?”(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전문의 유은정 박사)
키가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좋을 때가 있습니다. 반면에, 키가 커서 불편할 때가 있으며, 키가 작아서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부엌칼을 잘 갈아놓으면, 음식물을 썰 때에는 잘 들어서 좋지만, 잘못해서 손을 다칠 경우에는 크게 다칠 염려와 위험이 있습니다. 모든 게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요컨대, ‘뭐든지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는 고로, 그 무엇에 대한 ‘올바른 관점(觀點)’을 갖는 게 중요하리라고 봅니다.(물맷돌)
[그들을 아껴줘도 내게 공격을 퍼부으니, 그저 기도할 뿐입니다. 그렇게 잘해줘도 악으로 대신하며, 그렇게 아껴줘도 미움으로 되갚습니다.(시109:4-5,현대어) 미움과 악이라는 묵은 누룩이 들어간 떡 대신, 진실이 담긴 순수한 떡 곧 누룩 없는 떡으로 명절을 지킵시다.(고전5:8,현대어)]
더도 말고 하루에 딱 10분만 ‘생각정리’에 사용해봅시다.
샬롬! 어저께 주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코로나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이미 들으셔서 아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개그맨 최양락 씨가 한 방송프로에서 ‘알코올 중독 상담’을 받은 결과, ‘우울증환자 뇌 수준’이랍니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최 씨는 ‘금주를 고민해보겠다’고 했답니다. 아무튼, 방심은 금물입니다.
미국국립과학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에 수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중 80%가 부정적인 생각이랍니다. 흥미로운 점은 95%가 어제의 생각과 일치한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에 집중하고, 그것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앞두고 있는 걸로 가정할 경우, ‘나는 잘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들던가요? 대개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다른 사람도 많이 실패했다는데, 나도 그러면 어쩌지?’하는, 부정적인 생각부터 먼저 떠오를 겁니다. 지극히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하여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기보다는, 현재의 안정을 지키는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소중한 나 자신을 실패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이렇듯, 부정적인 생각은 현재의 나를 지키고자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그런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하여 오히려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부정적인 생각, 그리고 머릿속에 복잡하게 뒤엉킨 생각을 정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집을 정리정돈해야 공간을 제대로 쓸 수 있듯이, 머릿속 생각도 정리해야 어떤 일이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막막하고 답답하면, 끙끙 앓지만 말고 생각부터 정리해야 합니다. 더도 말고 딱 10분만 ‘생각정리’에 사용해봅시다. 하루에 144번의 10분이 있는데, 그 중 단 한 번만 ‘생각정리’에 사용하자는 겁니다.
당신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습니까? 당신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입니까? ‘인생설계 만다라트’를 만들어봅시다. ‘만다라트’는 ‘목표를 달성하다’와 ‘기술’을 합한 단어로서, 목표를 설정할 때 유용한 ‘생각정리’방법입니다. 먼저, 가로세로 세 칸씩 총 아홉 칸을 그립니다. 가운데 칸에 건강, 재무, 자기계발 등 목표 키워드 하나를 골라 적습니다. 나머지 여덟 칸에는 키워드를 이루기 위하여 필요한 항목을 적습니다. 여덟 가지 중에서 일부만 쓰거나 추가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우선순위가 명확해집니다. 삶의 영역을 두루 살펴보면서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고, 한정된 자원과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전략적으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간단한 ‘생각정리’로도 우리의 행동과 삶이 바뀔 수가 있는 것입니다.(출처; 좋은생각, 복주환/생각정리 클래스 대표)
하루에 단 10분만 ‘생각정리’에 사용하면 되는 것이니, ‘한 번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많이 하다보면, 머리가 아프고 잠도 제대로 못 잡니다. 그러니, 하루에 10분을 활용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밤잠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 ‘생각정리’를 잘 활용해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물맷돌)
[사람이 속으로 이 궁리 저 궁리, 이 생각 저 생각 아무리 많이 하여도, 그 모든 일을 성사시키시는 분은 여호와시다.(잠19:21,현대어) 여러분의 생각을, 참된 것과 선한 것과 옳은 일에 단단히 매어두십시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것을 생각하고, 남의 아름답고 좋은 점을 보도록 하십시오. 하나님께 찬양과 기쁨을 드리는 일만을 생각하십시오.(빌4:8,현대어)]
우리를 지으신 이를 알아야만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된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어제는 입춘(立春)이었습니다. 오늘은 입춘 후 첫날이자, 2월 들어 첫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이기도 합니다. 힘든 세상이지만, 그래도 즐겁게 살아가도록 힘써야겠습니다. 오늘은 나태주 시인의 시(詩)를 소개함으로써 ‘아침편지’를 시작하겠습니다.
지상의 모든 시간은 /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기차도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고 / 계절도 꽃도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고
내 앞에 앉아서 웃고 있는 너도 /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
어찌할 텐가?
더욱 열심히 살고 / 더욱 열심히 사랑하는 것밖에는 / 달리 길은 없다.
10년 만에 돌아온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느낀 것은 ‘인간불행의 절대량은 불변하다’는 것입니다. 전쟁과 가난이 있던 시절이나, 독재정치만 종식되면 바랄 것이 없었던 시절보다는 평온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무관심이 팽배한 지금, 복음이 더욱 절실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지으신 이를 알아야만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되는 것이고, 그것을 알아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확신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요즘 ‘소명(召命)’이란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그 의미가 직업 찾기로 축소된 듯합니다. 소명이란, 하나님 앞에서 뜻을 정하고 사는 삶입니다. 소명의 궁극적인 목적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직업은 평생을 살면서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됨’은, 쉽게 바꿀 수도 없고,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경건을 훈련하고, 말씀을 따라 욕심과 죄를 절제하며, 게으르지 않고, 맡겨주신 일에 충성을 다하여 살아갈 때에 변화가 있습니다.
매일 저에게 묻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경건’입니다. 저에게 일생 가이드가 된 성경은 다니엘서입니다. 대학에 다닐 땐 바벨론 왕궁의 진미를 거부한 그를 따라 술과 담배를 비롯해서 커피와 연애를 스스로 금하고, 신앙생활과 공부에만 정진했습니다. 이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고지식하게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라는 뜻을 가진 ‘다니엘의 순수’를 따라가고자 했던 제 결심을, 하나님은 받아주셨습니다.
저는 믿음이 무뎌질 때마다 ‘영혼을 숫돌에 가는 심정으로’ 다니엘서 6장을 읽었습니다. ‘왕 이외에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절하는 자는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는 조서에 왕이 도장을 찍은 줄 알면서도, 다니엘은 집으로 돌아가서 전(前)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식 무릎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를 고소한 자들이 뻔히 지켜보는 가운데,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다니엘은 기도했습니다. 결국 그는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이 초자연적으로 개입하셔서 사자의 입을 봉하셨습니다. 그의 경건함이 세상을 이긴 것입니다.(출처; 기쁨공식, 김인강/ 고등과학원 교수)
김 교수는 ‘참 훌륭한 신앙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로서는 따라가기가 버거운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본받아야 할 신앙인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신앙생활의 첫째 목표는 경건입니다. ‘경건의 연습’은, 하면 할수록 더욱 아쉽고 부족할 따름이라 여겨집니다.(물맷돌)
[주께 믿음 지키려 몸부림치는 이 몸을 지켜주소서. 주께서 이 종을 건져 주소서. 주께서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주님이 아니시면 그 누구를 의지할 수 있겠습니까!(시86:2,현대어) 신앙이 두터워(경건하여) 온 가족과 함께 하나님을 공경하고 있었다. 또한, 그(고넬료)는 후하게 자선을 베풀며 늘 기도하는 사람이기도 하였다.(행10:2,현대어)]
아름다운 죽음은 아름다운 삶으로 만드는 겁니다!
샬롬! 지난밤 단잠 이루셨는지요? 설 명절로 인해서 피로가 많이 쌓였으리라 여겨집니다. 몸조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행복한 100세’가 되려면 꼭 유의해야 할 6가지를 소개합니다. 하나, 귀를 아끼자. 망가진 청력은 회복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둘, 눈을 아끼자. 셋, 치아관리에 힘쓰자. 넷, 무릎관절을 조심해서 써야. 다섯, 근육을 유지하자. 여섯, 젊게 살자.
2019년 4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암 중에서도 가장 만만치 않다는 폐암에 걸렸습니다.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은 죽음이었습니다. ‘아, 내가 죽는구나. 진짜로 죽는구나!’ 늘 멀리 있던 죽음이 코앞에 다가와 있었습니다.
50이 넘어가면서부터 은퇴를 준비했습니다. 떠날 준비, 놓은 준비,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독립할 준비를 제법 열심히 했습니다. 덕분에 은퇴충격이 저에겐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은퇴가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암 선고를 받던 날, 깨달았습니다. 죽음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잘 준비하여 제 인생의 마지막 날, 죽음의 날, 당황하지 않고 허둥대지 않고 후회하지 않고 근사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은퇴를 준비할 때, 제가 원했던 은퇴는 연착륙이었습니다. 죽음의 준비를 결단하며 제가 세운 목표는 ‘아름다운 착륙’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착륙을 할 수 있을까요? 아름답게 살아야 아름답게 죽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암이 세 개입니다. 폐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물론 예외는 있는 것이지만, 상식적으로 저의 수명은 평균보다 길지 못할 것입니다. 짧아져서 얼마 남지 않은 삶입니다. 때문에, 제 삶은 귀합니다. 그래서 허투루 살 수 없습니다. 낭비할 수 없습니다. 꼴사납게 살 수 없습니다.
죽음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죽음은 솔직히 누구에게나 무서운 것이지만, 무섭다고 해서 무서워하고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살아있는 동안에도 죽음을 살아야 합니다. 아름다운 죽음을 꿈꿔야 합니다. 아름다운 죽음은 아름다운 삶으로 만드는 겁니다.
폐암수술을 하고 벌써 2년 반을 살았습니다. 지난 2년 반은 인간적으로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삶이 죽음과 종이 한 장 차이만큼 가까이 붙어 있었습니다. 저의 남은 삶이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짧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해야만 했습니다. 삶이 짧아졌다면, 제 삶은 더 귀해진 것입니다. 죽음이 두렵다고 밤낮 죽음만 묵상하고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럴 시간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김동호/높은뜻숭의교회 역임)
안타깝습니다. 우리네 같은 사람이 먼저 죽고, 김 목사님은 더 오래 사셔서 한국교회를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사실, 우리는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다’라는 종말론적인 신앙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자신의 죽음’이 아주 멀리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날이 언제일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러나 우리는 김 목사님이 말한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물맷돌)
[그 무엇으로 무덤으로 내려가는 생명을 건져내며 영원토록 사람을 살려 내랴! 지혜 있는 사람도 죽고, 어리석은 사람도 죽고, 멍청한 사람도 모두 죽습니다.(시49:9-10) 내(예수)가 분명히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요8:51)]
저는 단 한 분의 눈만을 바라봤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그리고 설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혼잣말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미시건대 ‘제이슨 모저’교수는 ‘혼잣말이 대화보다 심리적 거리감 극복에 도움을 주고 감정 조절에도 유용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3인칭 혼잣말이 좋다’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 연대장은 기독교인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아니, 기독교인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이곳에 차마 다 쓰기는 어려울 만큼, 노골적인 표현을 최대한 순화해서 말하자면, 연대장은 일장 연설을 할 때마다 ‘자신이 술과 여자를 좋아하며, 아무 것도 믿지 않는 무신론자’라는 것을 자랑했습니다. 그런데도, 마지막으로 어떤 불안감이 있었는지, 아니면 어떤 기대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연대장은 누군가 나와서 ‘자신을 포함해서, 이제 곧 자대로 헤어지게 될 모든 신병을 위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러질 사열식을 위하여 기도할 오직 한 사람’을 찾았습니다.
잠시 정적이 연병장을 뒤덮었습니다. 멀리서 매미 우는 소리만 요란하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제 영혼 깊은 곳에서 커다란 음성이 들렸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하나님의 이끄심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큰소리로 저의 관등성명을 외치고 강단 앞으로 뛰어나갔습니다. 수백 명의 눈이 저를 노려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 한 분의 눈만을 바라봤습니다. 저는 그 순간 담대하게 그곳에 모인 모든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했고, 심지어 그 연대장도 예수를 믿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바로 그때, 저는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의 주인’이시며 ‘세상 모든 역사의 주관자’이시라는 것을. 제가 누구인가를 분명하게 할 때, 하나님께서도 어떤 분이신지를 선명하게 나타내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처럼 모든 군인들 앞에서 기도하는 바람에, 자대배치 후 저는 독한 기독교인으로 찍혀서, 쉽지 않은 군생활 초기의 시련과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3군단 직할특공대에서 훈련하는 동안, 육체적으로도 어려웠지만, 기독교인이라는 존재를 분명하게 드러낸 저에게 수많은 선임병들의 조롱과 핍박이라는,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어려움은 더 거대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직 십자가의 주님만을 바라봤습니다. 저를 이곳에 보내신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군생활을 하는 동안, 기독교인으로서 소금과 빛이 되리라’ 매일 고백하고 선포했습니다.(출처; 신앙계, 강산 목사)
교회 다닌다는 것을 너무 티를 내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그 반대로 그 사실을 애써 감추는 사람이 있습니다. 빛과 소금은 그 티를 내지 않고 조용히 그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독교인임을 입으로 소리 낼 게 아니라, 조용히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을 꼭 필요로 하는 장소에서는 주저하지 말고 과감하게 나서야 합니다.(물맷돌)
[너희는 세상을 맛있게 만드는 소금이다. 그런데 만일 너희가 그 맛을 잃어버린다면 어떤 일이 생기겠느냐? 너희는 아무 데도 쓸모없게 되어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히게 될 뿐이다.(마5:13,현대어) 너희 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마5:16,표준새번역)]
“남의 것을 거저 얻어먹는 것이 흉이지,
내가 내 힘으로 일하는 것이 어찌 흉이란 말이냐?”
샬롬! 어저께 설 명절은 즐겁게 잘 보내셨는지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런 물 마시기는 안 좋답니다. 하나: 서서 물 마시기, 둘: 한 번에 많은 양, 셋: 냉수, 넷: 식사 도중 물 마시기, 다섯: 과도한 물 마시기
조선중기 화가이자 문인이었던 ‘신사임당’이 아이 일곱을 낳고 기를 적에, 남편 이원수는 집안을 돌보기는커녕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돈을 펑펑 쓰기에 바빴습니다. 시댁의 농사도 흉년이라 집 곳간까지 텅텅 비자, 하녀가 사임당에게 조심스레 말했습니다. “마님, 내일 아침에 밥 지을 쌀이 없습니다. 쌀 살 돈도 없고요.” 사임당은 부엌으로 가서 쌀독을 열어보고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남편의 친구들 중에는 높을 벼슬을 하거나 부자로 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부탁하면 얼마든지 쌀을 구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사임당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렇게 얻은 쌀은 훗날 갚아야 할 빚이 될 것이고, 혹여 그들이 되돌려 받지 않겠다고 한들, 마음 한 구석에 짐처럼 남을 게 분명했습니다. 사임당은 하녀를 불러 물었습니다. “김 대감 댁 아씨가 얼마 후에 혼사를 치른다고 했더냐?” “예, 그런 줄 아옵니다.” “그럼 김 대감 댁에 가서 ‘마님이랑 아씨의 옷가지를 지었냐?’고 여쭈어보고, 만약 짓지 않으셨다면 내가 짓겠다고 전해라.”
“마님께서요?” 하녀는 놀라서 되물었습니다. 당시 양반집 마님이 손수 삯바느질을 하는 경우란 좀처럼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사임당은 단호한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남의 것을 거저 얻어먹는 것이 흉이지, 내가 내 힘으로 일을 하는 것이 어찌 흉이란 말이냐?” 그 말에 감탄한 하녀는 곧장 김 대감 댁으로 달려가 일감을 얻어왔고, 사임당은 초롱불 아래에서 밤을 새워가면서 옷을 지었습니다. 그와 같이 사임당은 빈궁한 살림을 해결했던 것입니다.(출처; 좋은생각, 이규오 기자)
그렇습니다. 남의 것을 거저 얻어먹는 것이 흉이지, 자기 힘으로 일하는 것이 흉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노동을 천하게 여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노동현장에서 일하는 것을 가벼이 여기는 사람들이 없잖아 있습니다. 아주 안 좋은생각입니다. 아무쪼록 우리나라에서는 노동을 신성하게 여기는 풍조가 가득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물맷돌)
[일하기 싫어 빈둥거리며 놀고먹는 자들아, 너희는 개미를 찾아가서, 그것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얼마나 슬기로운지 배워라.(잠6:7,현대어)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일하기 싫은 사람은 먹지도 말라.’고 가르쳤습니다.(살후3:10,현대어)]
저는 정직하게 말하면서 저의 모든 허물을 눈물로 고백했습니다.
샬롬! 어젯밤 눈썹이 센 것은 아니겠죠? 2월 초하루 아침입니다. 그리고 설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제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 목사님이 지난 주일에 설교하기를 “신년 초하룻날 결심한 것이 작심삼일로 끝난 사람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새해를 허락하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다시 단단히 결심하시고 연말까지 쭈~욱 나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 청년은 이 기도소리에 통곡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자신이 면접을 볼 때 ‘의대를 자퇴하고 뇌 영상의학으로 진로를 돌린 이유를, 교수들마다 의아하게 생각하고 질문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그는 이혼이야기는 감추고, ‘학비를 대던 아버지가 사업이 망해서 의대를 자퇴하고 뇌 영상의학으로 진로를 바꿨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의대학비보다 뇌 영상의학 학비가 훨씬 비싸니, ‘교수들이 자신의 거짓말을 이미 벌써 눈치 챈 것 같다’고 했습니다.
청년은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여 이제까지 일류학교에는 원서조차 내지 못했고, 그 다음 부류의 학교에 원서를 냈으나 모조리 불합격한 상태라, ‘이제는 자신에게 남아있는 기회가 없다’면서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청년에게 “마지막 남아있는 일류학교에 원서를 낸 다음, 면접 볼 때 ‘이혼하게 된 경위, 자퇴를 하게 된 이유, 뇌 영상의학을 통하여 결국 의사가 되어야만 하는 자신의 꿈’을 다 고백하라”고 했습니다. “그 어떤 것보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할 것을 믿어야 한다!”고 힘을 다하여 전했습니다.
그 청년은 영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 그에게서 흥분해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사모님! 제가 영국 최고의 일류대학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면접 때, 저는 정직하게 말하면서 저의 모든 허물을 눈물로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은 ‘의사가 되겠다.’는 저의 결심을 감동으로 지지해주었습니다. 저는 합격했을 뿐만 아니라, 영국의사협회에서 주는 장학금과 생활비전액, 그리고 학비전액을 박사학위 받을 때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은혜와 영광을 우리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 가슴 벅찬 찬양을, 저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우리 구주 예수님께 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믿음의 어머니이신 사모님과 나눕니다.(출처; 신앙계, 유정옥 사모)
정직(正直), 곧 진실(眞實)해야 정직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거짓은 사탄의 본질입니다. 고로, 우리가 거짓을 말하면 ‘사탄의 앞잡이’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살기를 원한다면, 어떤 경우에라도 거짓과 싸워서 이겨내고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물맷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의심할 것 하나 없이 진실하지 않더냐?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대어 사는 이들은 하나님께서 그 어떤 위험도 막아주신다.(잠30:5,현대어)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죄인들이여, 손을 씻으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님이 주시는 순결로 채우고 하나님께 진실하십시오.(약4:8)]
알파벳 기도
미국의 한 가정에 자기 전에 항상 기도하는 습관을 가진 어린아이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엄마가 조용히 방문에 귀를 대고 아이가 잠이 들었는지 확인하고 있었는데 나지막히 기도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기도 내용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에이, 비, 씨, 디, 이, 에프…”
아이는 천천히 하지만 분명하게 알파벳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엄마가 노크를 한 뒤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직 안 자는구나? 그런데 알파벳으로 기도하는 이유를 엄마가 물어봐도 되겠니?”
아이는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번 주 목사님이 설교 때 하나님은 나의 필요를 모두 아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알파벳을 열심히 외우면 하나님이 필요한 단어들을 조합해서 알아들으실 것 같아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어요.”
예수님은 어린아이의 알파벳을 듣고 기도에 응답해 주셨을까요? 비록 기도를 할 방법도 몰랐지만 필요를 아시고 응답해주시리라는 꼬마의 믿음을 보고 주님은 분명히 응답해 주셨을 것입니다. 기도할 수 없는 상황에도 기도하는 어린아이의 믿음을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게 하시고, 합당한 기도를 하게 하소서.
형식에 얽매인 기도보다는 마음속에서 나오는 진심을 하나님께 올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30년의 헌신
뉴욕 헤럴드신문사의 기자이자 탐험가인 헨리 스탠리는 중앙아프리카를 탐험하고 있었습니다. 나일강의 근원을 밝혀내고 몇 달 전부터 연락이 끊긴 데이비드 리빙스턴의 생사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스탠리가 중앙아프리카에 도착하자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여전히 원주민들과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60살이 넘고 말라리아까지 걸려 본국으로 편지를 보낼 여력이 없을 정도로 쇠약해져 있었습니다.
안식년도 없이 30년 동안 오지에서 헌신한 위대한 탐험가이자 선교사인 리빙스턴을 존경한 스탠리는 이제라도 영국으로 돌아가 쉴 것을 권했으나 리빙스턴은 오히려 스탠리와 함께 탐험을 떠났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끝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스탠리가 숨진 리빙스턴을 발견했을 당시 리빙스턴은 침대에서 기도하는 자세였다고 합니다. 리빙스턴이 세상을 떠난 해, 자신의 생일에 적은 마지막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나의 예수여, 나의 왕이여, 나의 생명이여, 나의 모든 것이여, 오늘 다시 나를 바칩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있는 리빙스턴의 묘비에는 “30년 동안 중앙아프리카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로지 헌신한 사람”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크신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할 수 있습니다. 크신 은혜를 베푸신 주님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나를 드리십시오. 아멘!!
주님!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주님을 위해 사는 크리스천이 되게 하소서.
오지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님들에게 기도와 선물을 보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친절의 눈동자
미국의 한 마을 입구의 큰 강에서 자리를 잡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이라 강은 얼어 있었고 다리도 멀리 있어서 노인이 건너기에는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던 노인은 멀리서 한 남자가 말을 타고 오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강 건너 마을까지만 태워줄 수 있겠습니까? 날이 춥고 물이 차서 늙은 몸으로 건너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자는 강을 건너 마을 멀리에 있던 노인의 집까지 바래다주었습니다. 노인을 말에서 내려주며 남자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제 앞에 가던 사람들에게는 왜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셨나요?”
“그 사람들은 이 비루한 늙은이에게는 조금의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눈동자에서는 친절과 배려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남자는 노인의 대답을 듣고 남을 도울 때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남자는 훗날 독립선언문의 토대를 세우고 미국의 3대 대통령에 뽑힌 토마스 제퍼슨입니다.
마음을 다해 남을 돕는 사람들은 작은 손길, 바라보는 시선마저도 다릅니다. 친절과 사랑, 복음이 담긴 손길로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남을 도울 때 주님이 기뻐하시는 겸손으로 친절히 하게 하소서.
나의 친절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지 살피고 고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말씀으로 확신하라
‘강해설교의 제왕’이라고 불린 영국의 캠벨 몰간 목사님은 신학교를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5살 때부터 성경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설교를 시작했고 탁월한 두뇌로 히브리어와 헬라어까지 공부하며 세계적인 신학자들도 인정하는 당대 최고의 성경학자가 됐습니다.
유서깊은 웨스트민스터 교회의 담임목사가 된 캠벨 목사님은 이후 영국의 유명한 지성인들과 교류하게 됐는데 찰스 다윈, 토마스 헉슬리와 같은 무신론을 믿는 과학자들과 대화를 하며 어느 순간 성경의 확실성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신앙에 위기감을 느낀 목사님은 모든 설교를 취소하고 오직 성경 한 권만을 가지고 골방에 들어가 묵상하며 연구했습니다. 목사님은 당시 심정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더 이상 성경을 확신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내가 편견 없이 성경을 대하기만 하면 분명히 내 영혼에 확신을 심어줄 것이다.”
몇 달 뒤 목사님은 “마침내 성경이 나를 찾아왔습니다”라며 다시 말씀을 전했고 당대 최고의 강해설교가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귀하게 여기고 묵상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진리가 내 마음에 들어오고 구원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심어줍니다. 하나님이 주신 진리의 말씀으로 믿음을 굳건하게 세우십시오. 아멘!!
주님! 믿음이 흔들릴 때에 더욱 주님께 깊이 나아가 주님을 느끼게 하소서.
말씀에 확신이 들지 않을 때마다 다시 말씀 앞으로 나옵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장미와 향기
‘닥터 지바고’를 찍은 영화배우 랄프 리처드슨이 한 파티에서 사람들과 대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기독교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신을 믿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 게 참으로 이상합니다. 세상에는 제 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랄프는 테이블에 놓여 있는 꽃병의 장미를 뽑아들며 말했습니다.
“만약 제가 이 장미를 코에 갖다 대고도 향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장미가 문제가 아니라 제 후각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어쩌면 하나님이 안 계시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수 많은 사람들이 체험하고 느끼는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에 결함이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요?”
하나님의 존재는 온 세상에 만연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불완전한 세상의 지식과 믿지 않는 사람들의 공격에 휘둘리지 말고 내가 만나고, 내가 체험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십시오. 아멘!!
주님! 믿지 않는 사람들의 믿음에 대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하게 하소서.
믿음에 대한 어려운 질문을 받았을 때 순간 성령님을 의지해 답을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질투와 거짓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의 기자 자넷 쿡은 취재 중에 지미라는 흑인 소년을 만났습니다. 지미의 부모는 어려서부터 지미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고 약에 취한 처참한 몰골을 이용해 구걸을 시키고 때로는 범죄를 저지르게 했습니다. 자넷은 위험을 무릎쓰고 수차례 지미를 만나 취재를 했습니다. 아무런 선택권이 없이 마약중독자가 되어 범죄를 저지르는 지미의 삶은 기사로 생생하게 전달됐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분을 불러일으켜 ‘어린이 학대와 마약 중독’을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자넷은 이 취재로 언론계의 노벨상인 퓰리처상을 받았는데 이후 여러 기관에서 지미를 지금이라도 보호해야 한다며 소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자넷은 지미보다도 ‘취재원 보호 원칙’이 먼저라며 거부했습니다. 낌새가 수상하다 느낀 워싱턴포스트지는 자체적으로 조사를 했는데 그 결과 ‘지미’라는 아이는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소년임이 밝혀졌습니다.
워터게이트 특종으로 퓰리처상을 탄 상사를 질투한 자넷은 거짓기사로 결국 원하는 바를 이뤘지만 모든 것이 들통나 상도 뺏기고 자신의 꿈이었던 기자 자격도 박탈을 당했습니다.
질투와 거짓은 모든 죄의 시작입니다.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에 눈이 멀면 눈앞의 죄도 죄인 줄을 모르고 하나님을 외면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과 잘못된 질투심을 버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좋은 것이 주님께 있음을 믿고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혹시 나의 명예를 위해 거짓된 일을 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아는 것을 행하는 것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경공이 공자를 초청해 물었습니다.
“나라를 잘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공자는 이 물음에 바로 ‘군군신신부부자자(君君臣臣父父子子)’라고 대답했습니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우면 된다”라는 뜻입니다. 비결이랄 것도 없는 평범한 답이지만 그 답을 지키지 못해 혼란한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마가복음 10장을 보면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이렇게 묻습니다.
“영생을 얻기 위해선 어떤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예수님은 이때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부모를 공경하라, 이웃을 사랑하라…”와 같이 십계명을 바탕으로 지킬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청년에게 정말로 부족한 것을 말씀해주시자 청년은 오히려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는 것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기에 지키려고 해야 합니다.
올바른 신앙생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특별한 비결이 있거나 어려운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는 것부터 바로 실천하십시오. 아멘!!
주님! 한 구절의 말씀을 한 걸음씩 제 삶에 써나가게 하소서.
예배시간에 들은 말씀을 한 주간 동안 실천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은혜의 가치
미국 보스턴의 성공한 사업가인 바턴에게 하루는 허름한 차림의 청년이 찾아왔습니다.
“사업을 하고 싶은데 돈이 부족합니다. 2천 달러만 빌려주십시오.”
담보도 없이 무턱대고 돈을 빌려달라는 청년이었지만 열정이 대단하다 싶어 바턴은 속는 셈치고 당시 거금인 2천 달러를 빌려줬습니다. 돈을 떼일 것이라는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청년은 몇 년 뒤 찾아와 사업이 성공했다며 2천 달러와 은행금리를 훨씬 넘는 많은 이자를 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후 대공황이 찾아왔고 바턴이 도산 위기에 처했을 때 바턴의 사무실에 한 신사가 찾아왔습니다.
“저를 기억하시겠습니까? 10년 전에 도움을 받았던 스트로입니다. 사업이 어렵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얼마나 드리면 되겠습니까?”
“빌려준 돈은 이미 이자까지 쳐서 넘치게 갚았는데, 또…?”라는 바턴의 말에 스트로는 대답했습니다.
“돈은 갚았지만 은혜는 남아있습니다. 당시 저를 믿어주신 바턴 씨가 안계셨다면 지금처럼 성공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 은혜는 단순히 돈으로 갚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를 갚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은혜를 잊었다는 뜻이다”라고 파스칼은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의 가치는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도 항상 잊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십자가의 놀라운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귀한 은혜를 묵상하며 하루를 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메르켈 리더십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로 16년을 재임했습니다. 지지율 80%를 받으며 지난해 12월 화려하게 퇴장했습니다. 독일인은 그녀를 무티(Mutti, 엄마)라고 부릅니다. 현재 그녀는 독일의 리더를 넘어 세계의 리더입니다. 이런 메르켈도 약점 투성이었습니다. 출신이 주류 서독이 아닌 동독입니다. 그리고 목사의 딸입니다. 배경이 든든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남성 중심의 지도자들 사이에서 여성이고 이혼녀입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도 없습니다. 그냥 이웃집 아줌마 같습니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리더가 된 비결은 무엇일까요.
메르켈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이미 주신 것을 잘 활용했다고 말합니다. 숱한 고비가 있었지만 없는 것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주신 것들을 가지고 헤쳐 나갔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더 소유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것을 활용하면 가능합니다. 모세의 지팡이, 다윗의 물맷돌은 모두 이미 주신 것들입니다. 내게 이미 주신 것 중에 고난을 헤쳐 나갈 무기가 있습니다.
문혁 목사(좋은나무교회)
겨울에 핀 카네이션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큰 은혜는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는 것입니다. 부친은 초등학교 1학년 늦은 겨울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어머니에게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저 녀석은 무엇을 해도 잘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두 아이의 아빠인 제게 지금도 힘이 됩니다.
한번은 신학교를 다닐 때 5월 어버이 주일을 맞았습니다. 제 주머니 안에는 3000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싶었습니다. 카네이션은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조화 1500원, 생화 3000원. 그중 가장 좋은 것으로 드리고 싶었습니다. 3000원짜리 카네이션을 들고서 제 방 안에 있는 십자가 오른쪽에 올려놓고 하나님 아버지 은혜에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순간 좁은 방에서 성령의 충만한 은혜와 엄청난 주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감사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너무나 기뻐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22년을 시작하는 지금, 겨울에 핀 나만의 카네이션을 찾아봅시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부러움
“저는 목사님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습니다.” 어떤 분이 제게 한 말씀입니다. 저는 “부러워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인데 뭐가 그렇게 부럽습니까”라며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에는 이런 소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분을 부러워하며 살아간답니다.’ 그렇습니다. 누군가는 나를 부러워하고 나는 또 누군가를 부러워하며 사는 게 삶의 한 모습인가 봅니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 재밌는 말이 있죠.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게 정말 부끄러운 일일까요. 누구도, 아무것도 부러워하지 않고 사는 게 정말 잘사는 것일까요.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를 부러워하는 게 꼭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다 나쁘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부럽다는 건 남의 좋은 일이나 물건을 보고 나도 그렇게 되거나 그런 물건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부러움은 희망일 수 있고 삶의 작은 목표일 수 있습니다. 부러워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말기로 합시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건 부러워하지 않는 게 아니라 부러워할 만한 걸 부러워하는 것이 아닐까요.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래디컬 실험
미국 데이비드 플랫 목사의 ‘래디컬’이라는 저서가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예수님을 과격하게(radical) 믿어 예수님이 내 안에서 살아나면 큰 성과를 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래디컬 실험’을 제안합니다. ‘삶을 뒤엎는 365일’이라는 제목하에 딱 1년만 극단적으로 주님께 의지해보자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어마어마한 ‘큰일’을 보여주실 것이라는 겁니다.
그는 실험 과제로 5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하라. 둘째 말씀 전체를 샅샅이 읽어라. 셋째 의미 있는 곳에 쓰기 위해 재정을 희생하라. 넷째 당신을 필요로 하는 낯선 곳에 가서 섬기라. 다섯째 복음적인 교회에 헌신하라. 대입을 위해서도 고등학교 3년, 혹은 최소 1년의 공부는 필요합니다. 래디컬 실험은 인생의 가치관을 바꾸고 새로운 인생을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딱 1년만 인생에서 떼어내 이렇게 산다면 우리 삶이 되살아나는 것을 경험할 것이라니, 2022년 벽두에 해볼 만하지 않습니까. 래디컬 실험!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생명이냐 죽음이냐
로마 신화에 성문의 수호신이 있습니다. 두 얼굴을 가진 이 신의 이름 ‘야누스(Janus)’에서 ‘1월(January)’이 나왔습니다. 1월은 문을 여는 달이라는 말이지요. 1월은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서로 다른 가능성을 우리 앞에 보여줍니다. 행복이냐 불행이냐, 절망이냐 희망이냐, 생명이냐 죽음이냐. 새해를 여는 1월의 얼굴이 밝고 평화롭고 희망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보십시오. 내가 오늘 생명과 번영, 죽음과 파멸을 당신들 앞에 내놓았습니다.”(신 30:15, 새번역)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모세가 선포한 말씀입니다. 이집트를 떠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40년 고생 끝에 가나안에 이르렀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웠을까요. 그런데 모세는 그게 아니랍니다. 백성 앞에는 생명과 죽음, 행복과 불행이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두 가능성을 놓으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백성이 ‘스스로 선택하게’ 하십니다. 이집트에서 그들은 스스로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는 노예였지만, 약속의 땅에서 그들은 스스로 자기 삶을 선택하는 자유인입니다. 중요한 것은 새 시간과 새 장소가 아닙니다. 새 사람이요 새 삶입니다. 새 날이 천만 번 열린다 해도 사람이 새로워지지 않고, 그 삶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물레방아야, 안녕
“어디 갈래?” 어린 시절 호기심에 찬 나에게 아저씨가 물었습니다.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 중에서 한 나라를 고르면 됩니다. ‘10원이면 어느 나라든 갈 수 있다니.’ 설레며 올라탄 바구니가 큰 원형을 그리며 몇 차례 돌다가 멈춘 곳은 맨 처음 올라탄 동네 그 자리였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뭔가 아쉬웠습니다.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 청년 때 노래는 신나게 불렀지만, 실제 내 인생이 물레방아처럼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 아닌가 생각했더니 뭔가 서글펐습니다. ‘또 거기네.’ 장년이 되어서도 40년간 광야를 맴돌았던 이스라엘 백성같이 항상 비슷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자신을 보니 뭔가 안타까웠습니다.
올해는 더 이상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으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 익숙했던 물레방아를 떠나 힘있게 흐르는 강으로 살고 싶습니다. 경험 못 한 바다로 가고 싶습니다. 베드로는 물레방아처럼 익숙했던 배를 떠나 바다 위로 걸었습니다. 나도 이제 이별을 고합니다. “물레방아야, 안녕.”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
고마운 일본과 중국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이 대단합니다. 비결로 일본이 이웃이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본을 모델로 삼고 죽어라 ‘극일’하다 보니 최정상에 온 것입니다. 일본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수도에 진출하면 우리 기업은 시골까지 진출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이웃이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은 서비스 정신이 없습니다. 중화사상 때문입니다. 저는 중국 항공기를 타면 승무원이 무섭습니다. 말도 못 알아듣지만 미적거리면 한 대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 항공사는 서비스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그 결과 양대 항공사는 세계 정상급의 항공 기업이 되었습니다.
만약 이웃 나라들이 게으르고 무지한 국가들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안 좋은 영향을 받았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문제는 환경과 조건이 아닙니다.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이 문제입니다. 코로나의 열악한 상황이지만 조금만 달리 보십시오. 믿음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기회입니다.
문혁 목사(좋은나무교회)
눈의 신비
눈은 보고 싶은 것만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주님께서는 눈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마 6:22~23) 눈은 온 몸을 밝히는 등불입니다. 최근 어머니가 별세하셨습니다. 수술 후유증으로 잠시 치매가 왔습니다. 치매를 통해 어머니 마음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소리. 수없이 말하고 싶었으나 할 수 없었던 소리. 치매라는 아픔을 통해 진정한 어머니 마음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머니를 보는 제 눈은 제가 보고 싶은 것만큼만 봤음을 알게 됐습니다. 더 사랑하지 못한 아들. 저의 작은 시야는 후회라는 벽돌이 성처럼 쌓였습니다. 하지만 제 눈을 키워주시는 주의 말씀이 울고 있는 저를 위로해 줬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남은 생애는 더 넓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주님의 눈으로.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