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 결과 ‘가끔 그렇다’가 9개 이상이면 ‘긴장형 두통’, ‘주 2~3회 그렇다’가 10개 이상이면 ‘만성 편두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두통, 왜 생기는 걸까?
미국의 한 연구보고에 의하면 여자는 15~30%, 남자는 3~13%, 청소년은 약 5%가 편두통을 앓고 있다. 편두통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에 의한 것으로, 에스트로겐의 변화가 일어나는 월경 시작 전후 2일, 임신기간, 수유기, 폐경기에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피임제 복용도 두통의 원인 중 하나다.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일차성 두통은 스트레스에 의한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 군발성 두통을 말하며, 이차성 두통은 감기나 열을 동반하는 두통, 약물이나 알코올에 의한 두통, 기질적인 뇌 질환에 의한 두통 등이 포함된다. 이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은 긴장형 두통과 편두통이다. 긴장형 두통은 밴드가 머리를 조이는 듯한 통증으로 주로 늦은 오후나 저녁에 발생하고, 스트레스, 과로, 경직된 자세 등 육체적, 감정적 긴장에 의해 발생된다.
편두통은 마치 심장이 뛰는 것처럼 머리가 울리듯 아프고, 속이 메스꺼운 위장질환이나 안구 통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편두통의 발작은 수시간에 걸쳐 강도가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길게는 하루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만일 편두통 증상이 한 달에 서너 번 이상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두통의 양상은 개개인에 따라 달라지며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되기도 한다. 1~2개월 사이 갑자기 두통이 심해지거나 몸에 열이 나고 의식이 혼미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MRI나 뇌컴퓨터촬영 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두통을 없애는 올바른 생활습관
만성두통에 시달리는 환자는 평소 적당한 수면을 취해 수면량이 너무 부족하거나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술, 담배는 물론 초콜릿, 치즈, 커피, 카페인 등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너무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좋지 않다. 따라서 수험생이나 직장인은 50분에 한 번씩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저녁 식사 전 30~40분 정도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만성두통 환자는 공복 상태로 6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아침과 저녁은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특히 편두통 환자는 고섬유 저지방 식단의 식습관을 유지하되 끼니 때마다 소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좋다. 극심한 두통 발작 시에는 진통제를 사용하되 지나치게 과용하지 않도록 하고, 두통이 심할 때는 어두운 방에 누워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NO.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
① 치즈, 식초, 초콜릿, 양파, 적포도주, 호두, 콩, 파인애플, 바나나, 시금치, 요구르트, 청어, 동물의 간과 콩팥 등 아민과 티아민이 함유된 음식은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 및 팽창시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② 일반인의 10~25%는 MSG 섭취 시 두통, 발한, 안면 및 흉부에 조이는 듯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③ 소시지, 베이컨, 훈제식품, 소금에 절인 소고기, 살라미 등 아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안면과 두피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유발한다.
④ 청량음료, 껌,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 음식에는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 성분이 들어 있어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⑤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 홍차, 코코아, 콜라 등은 금단성 두통을 유발한다. 금단성 두통이란 섭취를 중단했을 때 발생하는 두통으로 박동성 통증을 유발하고 육체 활동 시 통증이 심해진다. 카페인 음료는 하루 두 잔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다.
YES. 두통에 도움이 되는 음식
① 감자는 열을 내려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특히 세로토닌이 풍부해 긴장형 두통에 도움을 준다.
② 이뇨작용이 탁월한 팥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두통, 숙취,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③ 국화차는 간의 열을 내려주고 두통과 눈의 피로를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만성두통 환자는 하루 3번 정도 국화차를 우려 마시면 도움이 된다.
④ 몸이 무겁고 어지러우면서 나타나는 두통은 소화기관이 약해져 발생하는 두통으로 몸 속 독소를 배출해주고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생강이나 인삼, 황기, 천마 등을 달여 먹으면 도움이 된다.
⑤ 사과와 토마토는 비타민과 유기산 등이 풍부해 두통 예방과 피로회복, 소화작용에 도움을 준다.
첫댓글 좋은 건강정보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