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artoon.or.kr/board/read.php?board_id=notice1&boardnum=146&idx=111
위 공지 내용대로 8일, 도서대여권 공청회가 열립니다.
개정안은 '영리목적의 대여업을 하는 자는 문화관광부 장관이 정한 보상금 규정에 따라 저작권자에게 일괄적으로 지급하여하 한다'는 상큼발랄(?)한 것입니다.
이런 문장을 짜내기 위해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수개월 간 문화관광부,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등 관계부처․ 기관은 물론, 저작권 관련 단체, 시민단체, 개별 이해당사자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온․오프라인 만남을 가져온 끝에 이번 전문개정안 초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합니다...만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저들이 만났다고 한다면 제가 만난 사람들과 대부분 겹칠텐데 그런 사람을 찾기 어렵다는 게 곤혹스러움입니다.
바로 아래 사람들.
문화관광부 만화산업팀/저작권과, 열린우리당 문광위 소속의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출판협회, 한국서점조합,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여성만화인협회, 젊은작가모임, 대본작가모임, 만화출판협회, 한국만화출판인협의회, 만화정보, 만화원총판장, 만화외무연합, 전국만화방연합회, 전국도서대여점연합회, 문화콘텐츠대여업협회(현재 개명), 한국영상음반유통업협회, 도서대여점 주인들의 모임 등 관련 단체 5곳, 메이저 만화출판사 영업부장, 메이저출판사 편집부, 카클, 반대여점운동 대표 사이트 4곳, 만화잡지 발행인 혹은 편집장, 식스컴 등 대여권 관련 세미나 및 공청회 및 연구보고서 작성자, 만화평론가, 기타 개인적인 만화계 관련 인사...
만났다면 아마도 위 개인과 단체 중에 출판협회/한국서점조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이들이 이 개정안을 생뚱맞게 보는 표정으로 봐서는 그들도 전부 처음본 내용이 맞는 듯 합니다.
작년 6월부터 의원들은 도서대여권 도입을 위해 누구를 만났을까요?
매일 만화살리기 고민하느라 꿈 속에 산신령님이 나타나셔서 다양한 버전으로 변신하셨다면 모를까...살아 있는 사람들 중에는 아무도 만났다는 이가 없으니 그것 참.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무엇을 했는지 알고 싶따!'
2005. 3. 7.
주 모씨.
첫댓글 오늘 이군요.. 이번 토론에도 수고많으시겠군요..고생 하세요..^^;;..요렇게 밖에 말 못드리는 저의 입장..흐미~~~ ㅡ.ㅡ;;
쥬피터님 오늘 멋졌어요. 더우기 우리의 대표여서 더욱 자랑스러웠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