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엄 린포체 법문 - 19
19-1. [ 자타상환 ]
우리는 다만 자기 이익만 위하지만 이전에 긴 세월 자기이익을 위해 노력했어도 고통의 과보만 남았을뿐이니 이기심을 끊어야 한다. 수행자는 응당 자기의 명리와 공덕을 주고 남의 고통과 손해를 가져오는 수행을 함으로부터 성자의 과위를 성취하므로 남의 몸을 자기 몸 돌보듯 하고 자기를 위해 소중한 물건을 아낌없이 남에게 주어야 한다.
19-2. [ 자타상환 ]
모든 중생은 고통받기 싫어하고 행복을 원하며 자신의 몸에 있는 손발은 각기 다른 대상이지만 자기 한몸이라고 집착하여 힘써 보호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중생도 천차만별이지만 자기의 몸에 집착하여 고통을 여의고 행복을 얻고싶어함은 같으므로 그 사람들의 고통이 자기에게 해당되지 않지만 그들의 몸이 곧 내몸이라는 이치를 알아 한 몸으로 여기면 그들의 고통이 자신의 고통이 되고 곧 그들의 고통을 내 고통 구호하는 것처럼 구하고 보호하게 한다.
19-3. [ 가만난득 ; 보리심 ]
오탁악세에 몸담고 있는 우리에게 미래는 아무것도 보장된 것이 없고, 주위를 봐도 탐욕으로 인한 죄악의 폭류에 휩쓸리어 흘러가는 중생들이 가득하여 우리도 소리없이 물들어 가고 내생의 길은 삼악도를 벋어나기 어려운 지경인데 실날같이 이어오는 정법을 만난 것은 다행중 다행이어서 기회를 귀하게 여기고 시대적인 사명감으로 중생을 가엾게 여겨 선도하기 위해 시간을 아껴 수행해야 한다.
19-4. [ 정진 ]
수행자는 수행조건이 다 만족되지 않아도 수행에 착수하고, 아프거나 걱정이 있고 즐거움에 대한 유혹이 있어도 정진하며, 이번 생보다 다음 생을 위해서 하고, 청정한 수행에 서원을 세우고 자타상환과 문사수행을 부지런히 해야 한다.
19-5. [ 보리심의 공덕 ]
보리심은 우리를 죽음의 공포의 경계에서 벋어나 죽지않는 안심입명의 해탈로 인도하고 우리의 가난함을 벋어나게 해 주며 일생동안 반복해 얻게 되는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주는 양약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