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가 처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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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 넘은 아줌마 한 분이 바쁘게 골목길을 가고 있었다.
이때 그 뒤쪽 저 멀리서 어렴풋이 들려오는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같이가 처 녀~~~!!!"
이 아줌마는 뒤를 돌아보았으나
자기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았으며,
뒤쪽 저 멀리 머리에 보따리를 인 할머니가 힘겹게 걸어오면서
또 외치고 있었다.
"같이가 처 녀~~~!!"
비록 나이는 50이 넘었지만,
평소 몸매 관리를 확실히 한 영향과,
옷이 날개라는 말처럼 옷 속에 교묘히
감추어진 뱃살 덕분에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아직도 뒤 모습을 보고는 처녀라고 불러주는 이가 잇다는 생각에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머금고는 여유롭게
그 할머니를 기다렸다.
한참을 지나 그 할머니가 아줌마의 곁에 다다르자
다시 또 목청것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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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가 천 원~~~!!!"
카페 게시글
♣ 따뜻한방 ♣
"같이가 처 녀...
봄박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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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
05.07.24 15:5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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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푸하하하~~~~ ... 아침부터 한바탕 웃어보네요 ...^^
ㅎㅎㅎㅎㅎ..... 그 아줌씨 처녀라는 말이 꽤 듣고 싶었나벼~~ㅋ 갈치가 천 원~ ㅎ~ 같이가 처녀~어감이 그럴만하네~~ ㅋㅋㅋ
하 하 하^\^ 봄박골님 퇴근해 보니 ㅎㅎ넘~재미있네요 더위가< 싹> 가시네요 여자들은 처녀다 예쁘다면 그저 좋와하지 ㅋㅋㅋ 잘웃어습니다 엔돌핀이 @@^^*
아줌마실망이 커서 제가 갈치 한마리 보내드리죠.우체국 택배인데 주소좀 알려주시고, 착불입니당. ^^
뱃살이야기가 나왓으니 말인데 나는아니겠지 아줌마니까 그래두 천환은 넘게지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