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콜로세움 메타를 주도했던 방덱 배치 & 조합은
이 기본 틀에서 아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여기서 변형되거나, 새로운 유닛을 추가하거나 였죠.
콜로에 관심없던 사람들이나,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나
도대체 이 조합과 배치는 뭐길래 유행했고, 승률이 좋았었는지 궁금한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 지금도 랭킹권에 있죠)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 - 뀨 방덱은 어째서 메타가 되었는가 - 대해 언급하고자 합니다
한명의 개인으로서 바라보는 관점이기때문에,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 또한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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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에는 공격대상으로 삼는다 (- 이하 타겟팅)이라는 특이한 매커니즘이 있습니다
이 매커니즘은 입장할때 결정되며, 캐릭마다 주어진 특정한 행동 패턴 이후에 공격대상을 바꾸고요.
EX) 탱커 - 도발 스킬 이후, 원딜 - 탄창을 다 쓴 이후 등등
그리고 가디언테일즈 원거리 영웅 대부분은, 가장 가까운 적을 공격하러갑니다
즉 이 구도로 보면,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뀨가 가장 가깝고, 우리팀 원딜들은 입장시 저 뀨를 공격하러 간다는 말입니다.(물론 예외의 룰을 가지고 있는 영웅이 있음 )
이런건 역시 실제로 봐야겠죠
우리 미공, 나리, 가브의 움직임을 보자
뀨에게 무지성 돌격을 하며 전부 폐사하고
유일하게 보호막 스킬이 있는 미기는 중간에 타겟을 변경하여 더이상 접근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렇듯, 초장거리 사격 뀨와 미공이 만들어내는 그림에
과연 캐릭 설계단계에서 의도된걸까 하는 머리를 탁 치는 부분이 완성된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더 관찰하면 좋은 점은
이 과정속에서 상대방의 미래공주가 선도발을 하고 우리팀 진영으로 들어온다는 점 - 이는 이후에 이 방덱을 공략하는 정보로도 쓰임)
여기서 잠깐
그러면 우리가 하고싶은 목표는 저 방덱을 뚫는건데
저 방덱이 가지는 장점를 상쇄시킬 조합과 배치가 있다면 되지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럼 일단 저 뀨 방덱이 가지는 장점을 생각해보면
1) 뀨의 초장거리 프리딜
2) 상대 미공의 선도발
3) 우리팀 원딜들의 접근 후 폐사
크게는 이렇게 세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고,
결국 이 세 부분을 공략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저 방덱을 공략하기 위해, 맞추어진 몇가지 공덱을 보며 글을 마쳐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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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 가람 공덱
상대 뀨를 빠르게 꺾고, 우리팀 미공이 먼저 선도발을 쓰게하면 어떨까?
라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공덱입니다
가람 + 뀨 + 비앙카가 상대 뀨를 타겟하고 있고
상대방은 첫번째 순서 미공 - 뀨 타겟
우리팀은 네번째 순서 미공 - 상대 미공 타겟
-> 우리팀 미공의 선도발 후 상대 진영 투입
+ 상대 핵심 딜러 뀨 견제
이 공덱은 녹시아가 없는 뀨 방덱에 비교적 효과적으로 작용하지만,
상대 조합에 녹시아 + 비앙카가 같이 있는 경우엔
공격 성공율이 비교적 낮아지는 공덱입니다.
두번째 - 뀨 + 가브 + 나리 공덱
(영상자료 협찬 감사합니다)
이건 미러 배치 + 우리 미공의 선도발을 노리는 경우 입니다
이 부분은 아직 제대로 된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아마 피격시 어그로 끌림 현상과 관련있어보여요)
잘 보면 상대 뀨는 우리팀 쪽으로 오고, 우리팀 뀨는 가만히 있습니다
그 스노우 볼이 우리팀 미공이 선도발 -> 상대 미공을 당겨옴이라는 결과를 낳았고
위 공덱은
뀨+ 미공 + 녹시아 + 가브 덱에 효과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세번째 - 비앙카, 루 공덱
뀨를 견제함과 동시에 상대 미공이 우리 원딜 쪽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막을 수 는 없을까?
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디어가 아님. 자료제공 감사합니다)
1)루
보면 우리 루는 논타겟팅 상황이기때문에
상대 미공이 먼저 도발을 사용했지만, 그 이후 루를 타겟하여 오히려 그게 독이된 경우입니다
(여기서 더 눈여겨보면 좋은 점은
메이릴의 좋지않은 AI(공격대상이 아닌 적을 타겟)이 상대 뀨가 아닌 다른 원딜진을 타겟하게 만들어 오히려 장점으로 뒤바뀌었다는 것)
2) 비앙카
이 또한 녹시아 소환수 + 비앙카에 의해
상대 미공이 길막된 상황이라, 상대방이 선도발을 썼음에도 상대 진영에서 싸우는 모습입니다
-> 뀨의 초장거리 사격이 견제됨
(두 아이디어 전부 루 & 비앙카에 의한 상대 진영 초접근 이후
상대 미공을 그 자리에 그대로 묶는 방법인데
이건 기존에 가람리더 덱에 비앙카를 논타겟으로 두는 아이디어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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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다양하게 연구된 것들이 많은데, 글 길이상 여기까지만 소개하는게 가장 깔끔할것 같네요.
이렇듯 각 조합마다 가지는 장점 & 특성이 있고,
그 특성을 무너뜨려보려고 하는 조합과 배치 를 보았음.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각 공덱 & 방덱이 가지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것을 반격할 수 있는 조합 또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상대의 장점을 묶고 견제하는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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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두에 적은 것처럼
이 글은 콜로세움의 재미를 알려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닌
왜 이런 공 & 방덱이 유행하는 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답이고 충분한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추천
와..
추천!
같은 콜로세움을 하고있는거 맞나...? 놀랍다...
아이! 에스! 아이! 에스!
콜로세움 특성상 최강의 방패는 존재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공격하는 입장에서 한 번 뚫은 배치가 또 나오는 것 만큼 좋은 것도 없죠.
저는 예시의 뀨방덱이 오래 갔으면 싶어요. ^^
ㅎㅎㅎ 요즘 추세를 보면 뚫기 어려운 방덱 = 마이너한 공덱 ( 루 & 비앙카 등) 이 아닌가 싶어요
요즘 상위권 변종덱
----------미공
----비앙카
--큐
----녹시아
이 방덱을 많이 쓰던데.. 이거 공덱으론 어떻게 해야 될까요? 미러배치로 스팩 딜찍해야되나요?
그 변종덱이 위에 공덱예시에 있긴합니다
그걸 맞받아치려면 음.. 저걸 방덱으로 쓰는건 생각을 못해봤네요 아직
답변 감사합니다 ㅎ 소히때문에 변종 된듯 ㅎ
ㅇ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