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한 소리-기도, 음악, 노래, 주문, 찬송 등등-는 창조계의 모든 측면들에 스며 있는 생명의 힘이다. 신약성서의 요한복음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그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있었으며 말씀은 곧 하느님이었다…’(요한복음 1장 1절). 이디오피아의 창조설화에서는 신이 자신의 이름을 말함으로써 자신과 우주를 창조했다고 한다. 이집트에서는 토트가 물위로‘내게로 오라…’고 말을 함음으로써 우주를 창조했다고 한다. 초기 바빌로니아의 창조설화에서도 티아무트가 생명의 물 속에 낳은 신들은 이름을 지어주기 전까지는 존재계에 나타나지 않았다.
소리는 언제나 인간과 신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매체로 생각되어 왔다. 한 때는 고대의 모든 비전들이 소리를 창조와 치유의 힘으로 사용하는 법을 가르쳤다. 소리는 치유의 가장 오래된 형태이며 그것은 그리스, 중국, 동인도, 티벳, 이집트, 아메리카 인디언, 마야, 아즈텍 등지의 고대 가르침의 주된 내용이었다. 중국의 치유가들은‘울리는 돌’- 납작하게 깎아서 때리면 다양한 음의 소리를 내는 옥 -을 사용했다. 이 소리 중의 하나에는 자연의 본음, 곧‘궁’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그것은 우리 음계에서 F나 F#에 해당된다. 수피들은‘후’를 궁극의 창조음으로 생각한다. 티벳인들은 F#과 A와 G를 이 세계의 신성한 권능의 소리라고 생각했다. ‘옴(Om)’과‘아움(Aum)’과‘아멘(Amen)’은 많은 고대사회에서 인간의 목소리가 물질계에서 낼 수 있는 모든 소리를 대표한다고 믿어졌다.
예수 시대에 살았던 유태인들의 셋째 종파인 에쎄네파는 활동적인 치유가들이었다. 그들은 자연과 소리의 비전, 치유법을 배웠다. 신성한 소리에 관한 과거 지식의 대부분은 이들 시대의 음악과 건축 유물에서 얻은 것이다. 바그다드의 조각들(기원전 4000년 경)은 하프와 플롯을 연주하는 음악가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집트인, 인도인, 중국인, 일본인들은 예술적 형태로서의 음악과 소리를 잘 발달시켰다. 이집트가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건설하던 시기에 그들은 600개의 악기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와 12,000명으로 이루어진 합창단을 조직했다. 많은 사람들이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힘든 일에는 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소리의 힘이 이용되었다고 믿었던 것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소리의 본질과 작용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관찰이 이루어졌다. 그리스의 스승 오르페우스는 고대의 비전가들에게는 뛰어난 신학자로 알려져 있었다. 그는 시인이자 음악가, 신학자였으며 신들의 대변자이기도 했다. 그는 세계 최초의 가수로 간주되고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그는 아폴로의 아들이자 진리와 지혜와 예언의 아버지이다. 그의 어머니는 뮤즈(Muse; 학예, 시가, 음악, 무용을 관장하는 아홉 여신) 중의 하나인 칼리오페이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움직일 수 없는 것을 움직이는 음악을 창조하는 재능을 물려받았다.
오르페우스는 흔히 디오니시언 비전의 대사제로 생각되고 있다. 그는 그리스인들에게 마법과 음악을 가르쳤으며 그의 목소리와 음악이 지닌 치유의 힘은 고대의 오르픽 타블렛에 새겨진 마법과 주문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르페우스라는 이름은‘빛으로 치유하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치유능력(신성한 소리를 이용한)의 특정 수준에 붙여진 이름일 가능성이 높다.
마법과 치유의 사제들이 행하는 오르페우스 비전의 입문식은 입문자의 영혼을 윤회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새로이 태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특정한 마법의 주문을 외웠다. 죽은 자는 생명의 샘물을 마시게 했고 그로써 죄를 잉태한 세속적 본성을 버리고 정화되어 ‘영웅들 속에 군림했다.’
- S. 라이나흐의 <오르페우스>
피타고라스와 플라톤 학파의 지혜도 부분적으로는 오르페우스 비전의 가르침에서 기원한 것일 것이다. 피타고라스는 음계와 우주의 수학적 원리 사이의 관계를 밝히려는 노력을 통해 현대의 음계를 만들어냈다. 그리스와 로마의 다른 인물들도 현대에 우리가 알고 있는 소리의 물리적, 형이상학적 작용에 대한 지식에 기여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소리가 공기 중에 어떻게 전달되는가에 관한 최초의 이론을 인류에게 선사했다. 폴리오(기원전 20년경)는 건축 음향학과 메아리, 음향반사의 힘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었다. 소리의 반사와 함께 소리가 확산된다. 반향음은 여러번 메아리치는 소리이다.
이 반향음은 우리의 귀와 몸에 부딪히면서 소리의 바다 속에 있는 듯한 인상을 갖게 한다. 반복되는 강력한 기도와 찬송을 통해 사원이나 방 안을 그런 힘이나 에너지로 가득 채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효과 때문이다. 이를 통해 기원하는 바가 실제 물리적으로 나타나거나, 신성한 힘과 일체감을 느끼도록 개인의 의식을 고양시키기에 적합한 공간을 조성해준다.
그리스의 원형극장은 고도로 발달된 음향설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극장에서는 소음이 일체 들리지 않는다. 말소리가 더 잘 들리며 음악 소리가 훨씬 풍부해진다. 그리스인들은 원음과 반향음이 특정한 패턴으로 어울리게 하기 위해서 외벽을 덧붙이기도 했다.(이것이 결국은 이러한 기법을 전수받은 석공들에 의해 지어진 고딕식 성당 건축에도 전해져서 찬송과 음악이 개인의 의식을 더 높은 수준으로 고양시켜 주었다.)
많은 사회에서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는 특정한 종류의 음악을 듣지 못하게 했다. 소리가 인간성의 모든 측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건강과 균형의 유지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있었다. ‘음악적 금기’를 행한 이런 사회들에서는 개인의 전반적인 교육에 음악적 훈련을 포함시켰다.
로마제국 시대에 이르러서는 일부 폐쇄적인 집단 이외에는 더 이상 이런 음악적 금기가 행해지지 않았다. 유독 로마의 가장 강력한 황제였던 율리우스 케사르는 소리가 사람들의 심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어서 소음에 관한 포고령을 내리고 심지어는 거리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길바닥에 짚까지 깔게 했다. 신성한 소리와 말의 힘에 관한 가르침은 초기 그리스와 로마제국 시대로부터, 총칭하여‘음유시인’으로 알려진 전통을 통해 전해져 내려왔다. 가르치고 치유하고 의식을 고양시키는 소리와 음악과 음성의 힘은 그리스의 랩소디스트(그리스의 음유시인)로부터 영국의 바드(켈트족 음유시인), 프랑스의 뜨루베르(프랑스의 음유시인), 아프리카의 그리오(아프리카 원시부족의 역사를 전하는 구비전승 시인), 노르웨이의 스콜드(북유럽의 음송시인), 나바호의 노래하는 사람등을 통해 살아있다. 현대에 와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에서 소리가 가지는 의미와 영향력을 모르거나, 간과해 버리지만 외부의 소리로부터 끊임없는 폭격을 받고 있는 기술사회에서는 이 오랜 지식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소리는 우리의 현재 의식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일상 속의 불규칙한 소리와, 신성한 소리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의 차이점은 후자가 불협화음이 아닌 화음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차크라(에너지 센터)를 통해 신체로 신성한 소리를 만들어 보내는 법을 배우면 우리의 차크라 전체를 활성화시키는 균형상태가 생긴다. 그러면 우리는 자신의 본성을 훨씬 더 가까이 접하고 그것이 우리의 일상생활 환경 속에서 드러나게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든 수준에서 더욱 더 건강해지고 육체와 미묘한 신체에 부정적인 성질이나 패턴이 생길 때 그것을 없앨 수 있다. 그것을 긍정적인 성질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삶의 연금술적인 과정을 지휘하기 시작한다. - 그것은 신성한 소리의 원리에 대한 이
해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신성한 소리의 공명 원리
물리학은 생명체가 양성자와 전자로 이루어진 원자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르친다. 원자는 전기, 자기적으로 충전된 에너지 입자이다. 그것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 어떤 때는 다른 때보다 더 심하게 움직임으로써 그 움직임이 감지될 수 있게 한다. 물리학이 말하는 소리의 진동은 공기 중의 원자와 분자들의 진동, 혹은 파동과 관련이 있다.
공기 중의 파동은 압력의 변화를 일으키고, 이것이 공기의 어떤 부분을 더 조밀해지게 하고 다른 부분은 더 희박하게 만든다. 이것은 연못에 돌을 던졌을때 일어나는 파문처럼 번갈아가며 일어난다. 소리의 진동은 공기 분자를 움직이게 한다. 그 움직임은 바깥을 향해 파문처럼 번져나가 부딪히는 물체 - 인체와 같은 -에 힘을 가한다.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진동은 귀로 들어가서 고막을 울린다. 이 진동을 신경이 감지하여 그것을 소리로 해석한다. 바람이 불 때는 소리를 듣기가 더 힘들다. 왜냐하면 바람이 분자들을 흐트려놓아 그것이 조밀해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그림1)
소리굽쇠와 피아노를 사용하면 공명의 원리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다. 중간 C음에 맞추어진 소리굽쇠를 때리고 피아노의 리드(피아노 현이 울리지 못하게 누르고 있는 압박 키)를 올리고 주의깊게 살펴보면 피아노 현의 중간 C 음이 진동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소리굽쇠의 진동이 유사한 진동수의 현으로 하여금 반응하게 한 것이다.우리 신체 내의 모든 세포들은 소리 공명체이다. 세포들은 몸밖의 다른 어떤 소리에도 반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비슷한 진동수를 가진 세포들이 모여 이루어진 장기는 특정한 소리의 진동에 대해 하나의 집단으로서 반응할 것이다.
신체의 다양한 계통도 소리의 진동에 반응한다. 마찬가지로 의식의 다양한 감정적, 정신적, 영적 상태도 소리의 진동에 반응한다. 인체는 생체전기적 시스템이다. 생체전기 에너지는 근육의 활동에 의해 다양한 주파수로 생성되고 신성한 소리를 사용함으로써 그것을 바꾸거나 강화시키고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이것은 공명이라는 작용에 의해 일어난다.
우리는 목소리를 제어하는 법을 앎으로써, 그리고 특정한 악기, 음, 음악형식을 사용함으로써 몸과 마음속에 무수한 공명의 진동을 일으킬 수 있다. 부조화가 있는 곳에는 제어된 소리를 사용하여 부조화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놓을 수 있다. 신체는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늘 그 과정을 도와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운동 부족이나 불균형한 식사로 우리의 몸은 조화를 잃을 수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몸은 두 배로 일을 해야 한다. 부조화를 일으킨 원인을 제거하고 바로잡기 전에 몸은 먼저 조화를 회복하는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신성한 소리의 테크닉으로 몸이 조화를 회복하여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형이상학은 우리가 하나의 소우주라고 가르친다. 이것은 우리 안에 다소간 모든 종류의 에너지가 있음을 뜻한다. 우리는 육체와 미묘한 신체 안, 우주에 내재한 모든 에너지 진동을 가지고 있다. 이 진동은 물리적인 것일 수도 있고 비물리적인 것일 수도 있어서 관련된 에너지가 감지될 수도, 감지되지 않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동의 물리적 성질을 가장 쉽게 감지한다. 그것은 소리나 기타 진동원에 의한 공기의 진동과 같이 확연하여 감지하기 쉽다. 물리적으로 감지되지 않는 진동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며, 직관적이고 육체적인 지각능력이 고조되면 그것을 느낄 수 있다.우리는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모든 소리의 진동에 공명하거나 반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주변의 소리에 대해 민감해지고 자신의 에너지를 강화시켜서 이로운 소리만이 자신의 에너지 장에 스며들 수 있게 해야 한다.
진동이 공명하게 하는 데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진동하는 에너지원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사념, 소리, 색, 악기, 혹은 목소리가 될 수 있다. 거의 모든 것이 진원과 목표물 사이의 에너지에 움직임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 전달매체가 있어야만 한다. 몇 가지 예외를 빼고는 거의 모든 것이 소리의 진동을 전달하는 훌륭한 매체가 된다. 인간에게는 공기가 가장 흔한 전달체이다. 진동원의 움직임은 공기의 한 분자로부터 다른 분자로, 또 다른 분자로 전달되어 간다. 인간의 귀는 초당 16에서 20,000회의 진동을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체는 귀에 들리지 않는 진동을 감지한다. 흔히 투청으로 알려진 영능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이보다 더 높은 진동수를 감지하는 자신의 에너지를 키운 것이다.
(주 : 공기가 가장 일반적인 매체이지만 물이나 금속은 소리를 더 쉽게 전달한다. 고대의 많은 예언자와 현자들이 높은 진동수의 파동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데 물을 이용했다. 예언자들이 사는 곳은 높은 벼랑 근처(공기)나 지하동굴과 호수(물과 금속 매체) 등이었다. 물은 점이나 예언에 흔히 쓰이는 도구였다. 물은 에너지나 높은 진동수의 존재와의 교감을 촉진시켜준다. 금속제 그릇이나 컵에 담긴 물이 예언의 도구로 쓰였다. 특별한 종류의 돌이나 금속도 에너지 전달의 보조수단이 되었다. 이로부터 수정구나 잘 닦은 녹주석, 다우징에 쓰이는 금속막대 등이 점치는 도구로 이용된 것이다.)
그룹의 화합이 일어나는 것도, 개인이 상대방의 에너지에 반응하는 것도 교감공명을 통해서이다. 가르침이 단지 누군가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깨닫도록 돕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도 공명의 이러한 성질 때문이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인 그룹에서는 그 목표가 참여자 사이에 교감공명을 일으키는 매체로서 작용한다. 강제공명은 두 에너지계가 다른 주파수를 가지고 있을 때 일어나며, 더 강한 진동이 약한 쪽에 강제적으로 전달된다. 이것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이 소리의 원리는 가치중립적이며‘선’과‘악’을 결정하는 것은 단지 그 적용에 달려있다.) 여러 형태의 흑마술과 마음의 힘의 악용이 강제 공명의 결과로서 나타날 수 있다.
(주 : 사라진 아틀란티스 대륙이 정말 존재했는지는 역사적으로 증명되거나 어떤 증거가 남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틀란티스 시대에 이런 식의 악용이 횡행했다는 많은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믿는 바에 의하면 이 시대의 사람들은 모든 영혼들이 각자의 고유한 기본음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 음이 건강과 완전한 영성을 회복하는 열쇠였다. 그들의 사원에서 고도로 개발된 신성한 소리의 힘은 사람이 부르는 노래의 형태였다. 그들은 각 사람이나 자연물의 고유한 기본음을 알아내는 능력을 길렀다. 그리고 그들은 그 음을 통해 물리적 상태를 변화시키는 - 물리적 진동을 바꾸는 - 능력을 길렀다. 이 전설적인 문명이 파멸에 이르게 된 것은 바로 이 지식의 악용 때문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믿고 있다. 영적 진화보다 개인의 힘에 도취된 사람들은 사람들의 기본음을 알아내는 데에 이 방법을 사용했다. 그리고는 사람들의 에고를 몸에서 쫓아내기 위해 어울리지 않는 진동수의 음을 보냈다. “사람이나 물체의 기본음을 겨냥한 소리를 말 그대로 일진광풍처럼 내보내어 사람의 생명과 물건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했다.”코린 헬라인의 <음악: 인간 진화의기본음>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사로잡힐 수 있는 것은 단지 그 힘 때문이다. 집단심리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도 강제공명을 통한 것이다. 그룹의 결집된 힘이나 에너지가 한 개인의 에너지를 압도하여 그 그룹에 강제적으로 공명되게 만드는 것이다. 강제공명을 올바로 이해하고 사용한다면 신체내의 부조화 상태를 극복하고 여러 장기와 계통들이 정상상태로 회복되도록 강제하는 데에 이용될 수 있다.
높은 음은 부정적이고 제약적인 에너지 패턴을 분산시키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에너지 장 속에 힘을 심어주어 풍요로워지게 하는 데에 이용될수도 있다. 공명의 이러한 성질이 우리가 삶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공감과 반감의 경험을 설명해준다. 물질계에 살고 있는 우리가 영적 차원, 혹은 에테르 차원의 에너지나 존재들을 접하고 교감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바로 신성한 소리가 지닌 이러한 성질 때문이다.
둘 이상의 에너지나 진동하는 실체가 서로 동조되거나 공명하면 - 교감공명이든 강제공명이든 - 이끌림 현상이 일어난다. 개체들의 진동이 서로 섞여 하모니를 이루는 것이다. 오컬트 그룹이 그 중에서 가장 약한 멤버의 힘만큼 밖에 강해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의 세포와 온 몸은 소리의 진동기와 수신기의 복합적 집합체이므로 우리는 강제공명되기 쉽고 심지어는 외부세계에 의해 이끌림을 당하기도 쉽다. 강제공명에 의해 이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종교나 흑마술에 기대고 극단적인 정치, 사회, 종교활동에 가담하게 된다.
인체에 소리가 부딪히면 그 공명이 이로운 작용을 하거나, 해로운 작용을 하게 된다. 인체는 생체전기작용을 한다. 우리의 오라장은 육체를 둘러싸고 있는 전자기 에너지의 장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에너지를 방사하고(전기적 측면) 흡수한다.(자기적 측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만날 때마다 에너지 진동의 교류가 일어난다. 하루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면 엄청난 양의 에너지 파편들을 모을수 있게 된다. 이것을 인식하고 우리의 오라장에서 이것들을 씻어내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결국은 육체적, 정서적, 정신적, 영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책의 나머지 부분에서 설명되는 기법들은 소리와 음악과 음성을 체계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에너지 시스템을 정화하고 균형잡히게 하여 강화시키도록 도와줄 것이다.
말씀의 감춰진 힘은 다른 에너지들과의 공명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법을 배우는 일과 일부 관련되어 있다. 우리는 에너지를 식별하는 능력을 길러야만 한다. 우리가 원하고 부리고자 하는 에너지에만 반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에너지를 활기있고 강하고 공명성 있게 유지하는 특별한 방법을 배워야만 하는 것이다.
신성한 소리의 리듬, 멜로디, 하모니 원리
신성한 소리에 관해서 모든 고대사회가 공통적으로 가르쳤던 다른 원리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리듬이 육체적 상태에, 멜로디는 정서적, 정신적 상태에 영향을 미치며 하모니는 의식을 영적 자각상태로 고양시켜 주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가르쳤다. 몸과 마음과 영혼의 합일을 이루기 위해서 찬송, 만트라, 기도, 노래,이야기, 음악, 연설 등은 모두 리듬과 멜로디와 하모니를 갖추어야만 한다. 거의 모든 사회에는‘절대의 노래’, 혹은 3중의 노래라고 일컬어지는 것이있었다.
수비학(數秘學)에서 3은 위대한 창조의 수이다. 3은 화가, 음악가, 시인, 그리고 신비가의 숫자이다. 이 3중의 노래는 신성한 소리 원리의 세 측면을 지니고 있다.
리 듬 - 우주의 모든 움직임이 이로부터 나온다.
멜로디 - 물질과 신성의 교류, 우리와 다른 생명체들의 교류가 이로부터 나온다
하모니 - 인간과 모든 생명들이 조화롭게 교감할 때, 우주와 인간 안에 드러나는 참된 영적 권능이 이로부터 나온다.
리듬은 생명의 박동이며, 그것은 모든 물리적 조건에 영향을 미친다. 리듬은 사람으로 하여금 정상적이고 건강한 박동을 회복하게 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리듬을 접하면 신체의 고유한 자연 리듬에 공명된다. 외부의 리듬은 강제공명을 유발하고 우리의 내부 리듬이 바뀌게 할 수 있다. 이것은 이로운 것일 수도 있고 해로운 것일 수도 있다. 어떤 리듬은 비정상적이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것이 내부의 박동을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정상적인 심장의 리듬을 신체내의 건강한 박동에 역행하는 리듬으로 강제공명되게 할 수 있다. 이런 리듬 중의 하나가 아나페스틱(Anapestic)이다. 이것은 롤링 스톤즈가 60년대 초기의 음악에서 사용했던 리듬이다. 이 리듬은 현대의 일부 펑크나 헤비메탈, 로큰롤 밴드들도 사용하고 있다. 60년대에 음악을 듣다가 사람들의 호흡과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가 행해진 것이다.
정상적인 심장박동은‘다다 다다 다다(Da-da Da-da Da-da)’하는 식의 패턴을 따르는데 아나페스틱 리듬은 심장의 리듬을‘다다다 다다다(da-da-Da da-da-Da)’식으로 바꿔놓는다. 이것은 정상적인 심장의 리듬에 역행하고 이것이 신체내의 모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것은 신체의 정상적 리듬에 역행하는 많은 리듬 중의 한가지일 뿐이다. 오랫동안 접하는 강한 리듬이라면 어느 것이나, 거기에 공명될 때 신체에 흥분과 과민 상태를 유발시킬 수 있다.
지속적이고 제어된 리듬은 신체가 균형을 잃었을 때 리듬을 회복시켜줄 수 있다. 예컨대,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바로크 음악을 들으면 매우 좋다. 이 형식의 고전음악은 심장의 박동에 진정과 치유의 힘을 주는 리듬을 지니고 있다. 지금은 이 음악을 심장수술에 널리 사용하고 있다. 이 음악의 리듬은 심장이 치유되고 강해지도록 촉진시킨다.
리듬 패턴은 언제나 의식과 치유행위의 일부였다. 순수하고 독특한 리듬은 명확한 사상, 경험, 생리작용 등과 관계가 있었다. 북과 두드리는 박자는 정서와 내면의식의 탐사를 위한 것이다. 많은 주술의식에서 변성 의식상태나, 심지어는 입신상태를 유도해내는 데에 북소리를 사용한다. 참여자는 북소리에 집중하여 그것을 따라간다. 마치 북소리를 타고 존재의 내적 상태로 신비여행을 떠나듯이. 이것이 일상적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의식차원에 접할 수 있게 해준다. 샤머니즘에서는 북이 주술사를 마법적 의식상태에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다리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치유행위에서 리듬(북, 딸랑이, 종, 징 등의)은 우리의 기본적인 주요 에너지들을 자극하여 활성화시켜줄 수 있다. 리듬 - 특히 타악기의 -은 몸의 비장과 기저부 차크라 센터를 활성화시킨다. 이 센터들은 순환계 기능, 부신피질, 우리의 기본적 생명력 등과 관련된다. 이들은 성 중추이며 성(性)은 영적 활력이 육체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보돈교(아이티 섬의 종교)는 북을 특별한 종류의 에너지를 자극하는 데에 사용한다는 사실을 감추지 않는다. 이들은 생각하는 마음을 멈추게 하고 성적 에너지를 활성화시켜 입신상태를 유도하는 데에 여러 가지 의식을 이용한다. 끊이지 않는 북소리는 그 에너지와의 강제공명을 촉발시킨다.
리듬은 육체의 에너지를 자극한다. 북을 치는 것은 체내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리듬은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할 수 있으며 그와 관련된 모든 장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고대의 주술사나 치유가에게 북이나 리듬악기는 없어서는 안될 것이었다. 싱코페이션(절분음), 곧 리듬의 변주에 따라 특정한 생리효과를 만들어낼 수가 있었다. 무당이 넋두리를 할 때는 청중들로 하여금 서로 공명하여 이야기의 에너지에 동조되게 하기 위해 북소리를 사용했다. 북과 마찬가지로 딸랑이는 가장 오래된 치유악기이며 타악기의 일종이다.
불행히도 샤머니즘이나 원시 전통치유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이것의 치유적인 측면을 흔히 무시해버린다. 이것은 다른 악기가 갖고있지 않은 융통성 있는 리듬으로써 치유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크기가 작아서 쉽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다. 딸랑이와 그 리듬은 깨어있는 의식으로 하여금 우주의 에너지나 심층의식 수준에 연결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내면의 심층의식은 정화와 치유과정에
더 큰 에너지와 힘이 풀려나오게 하는 데에 기여한다. 딸랑이는‘정화해주는 악기’이다.
인간은 생화학적/전자기적 에너지 시스템이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은 몸의 생화학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주파수의 전자기 신호를 일으킨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우리의 오라장에 정체된 에너지 패턴을 만들어낸다.(이것은 고장난 TV의 정지된 화면이나 흐린 화면과 매우 비슷하다) 이 패턴은 우리의 원래 에너지 패턴과 주파수가 한쪽으로 치우쳐서 나타나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지배하는 환경에 처하면 그것은 그 사람의 에너지에 부딪혀와서 거기에 공명하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이 누적되는 것을 간과하거나 버려두면 그것은 생명력의 기본적인 흐름을 왜곡시켜 병에 약해지게 만든다. 이 부정적인 에너지 패턴은 대개 에테르체(육체를 가장 가까이 둘러싸고 있는 전자기 에너지대)와 차크라 센터 안에 머물게 된다. 이 정체된 부정적 에너지 파편들을 정화하지 않으면 육체를 통과하여 흐르는 모든 에너지가 오염된다.
에테르체는 육체의 필터이며 차크라는 육체를 통과하는 모든 에너지의 중간 전달자이다. 이 필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우리는 날마다 엄청난 양의 에너지 파편들을 접하고, 그것들은 우리의 에너지와 공명하여 우리에게 달라붙게 될 수 있다. 수도에 광물질과 찌꺼기가 쌓여 물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오라도 에너지 파편들에 의해 막힐 수가 있다.
딸랑이는 우리 본래의 필터와 매개체 속에 쌓여있는 에너지 파편들을 흔들어서 느슨하게 함으로써 그것들이 육체와 미묘한 신체의 에너지장으로부터 쉽게 씻어내어지게 할 수 있는 리듬악기인 것이다
과정은 간단하다. 몸 주위를 한바퀴 돌면서 딸랑이를 흔든다. 딸랑이의 리드미컬한 소리는 에테르체 속에 쌓여있는 정체된 에너지 패턴이 느슨해지게 한다.그 다음에는 몸의 중심 경락 - 대개 앞과 뒤 -을 따라 아래위로 움직이면서 딸랑이를 흔든다. 이것은 차크라 센터 주변이나 속에 붙어서 쌓여있는 에너지 파편들을 느슨하게 해준다. 어떤 치유가들은 각 차크라에서 멈춰‘털기’를 좀 더 해준다. 차크라는 전자기 작용이 더 많이 일어나는 곳이어서 에너지 파편들이 쌓일 가능성이 더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딸랑이는 사회에 따라, 질병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된다. 각각의 방법과는 무관하게 그것의 사용법에는 보편적인 공통성이 있다. 먼저 딸랑이를 흔들며 에테르체를 한바퀴 돈다. 이것은 에테르체 안에 머물고 있는 부정적 에너지 패턴을 느슨하게 해준다. 그 다음 딸랑이를 몸의 아래위로 움직이며 흔들어준다. 이것은 차크라 속의 에너지를 느슨하게 해준다. 이렇게 해놓고 나면 다른 방법을 통해 부정적 에너지를 쉽게 씻어낼 수 있다.
어떤 종류의 딸랑이를 사용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옛날에 쓰인 딸랑이는 말린 뼈로 만들기도 하고 조롱박 속에 씨앗을 넣어 만들기도 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이나 샤먼 단체에서 딸랑이를 팔고 있으므로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싸지도 않다. 그리고 이것은 음악적인 사전지식 없이도 누구나 사용할 수있다. 먼저 자신의 에너지 리듬을 스스로 실험해보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멜로디는 리듬, 멜로디, 하모니의 3중의 노래 중 두 번째 측면이다. 멜로디에서 우리는 다른 에너지들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멜로디는 관계성 없이 존재할 수가 없다. 하나의 음이 혼자서 멜로디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한 음이 다른 음들과 함께 놓여짐으로써 멜로디가 만들어진다. 멜로디는 -말해지건, 노래로 하건 악기로 연주하건 - 정서적, 정신적 상태를 위안하고 바꾸어 놓는다. 멜로디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바로잡아주며 고통을 완화시키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 우는 아이에게 부드럽게 노래해주고 콧소리를 내는 어머니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겠는가?(어머니는 그렇게 하면서 아이를 부드럽게 흔들어 달랜다. 흔들어주는 것은 아이의 대사작용에 부드러운 리듬을 회복시켜주는역할을 한다.)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줌으로써 엄마는 자신의 에너지를 아이의 에너지와 연결시키며(관계성), 그로써 고통과 감정은 완화되고 균형을 회복한다. 이렇게 해서 무의식 중에 부드러운 방식의 강제공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 내부에 아직도 살아있는 아이에게 하루 종일 가벼운 멜로디를 콧소리로 불러주는 것은 우리가 자신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치유적인 행위이다. 그것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모든 멜로디는 우리에게 다차원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음들로써 구성되어 있다. 이것을 경험해볼 방법이 하나 있다. 퇴근길에 혼자서 짧은 동요를 불러보라. 이것은 당신의 에너지장으로부터 직장에서 쌓아놓은 부정적 에너지 파편들을 씻어내고 균형을 회복시켜줄 것이다. 특정 음과,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관해서는 다음 장에서 살펴볼 것이다.
치유적인 멜로디를 듣는 것은 가장 좋은 휴식방법 중의 하나이다. 멜로디는 단지 가볍고 간단한 것이면 된다. 그것이 효과를 발휘하게 하기 위해 아주 오랫동안 들을 필요는 없다.‘ 브람스의 자장가’를 한 두번 불러주었을 때 잠들어버리는 아이를 본 사람이라면 이것을 이해할 것이다. 간단한 멜로디가 사람에게 미치는 힘을 믿지 못하겠다면 내일 직장에 가서 콧노래나 휘파람으로 부드럽게 몇번만 그것을 불러 보라. 오전 일과가 끝나기 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같은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지를 발견하고 놀라게 될 것이다.
하모니는 3중의 노래의 세 번째 부분이다. 우리의 개체적 에너지의 힘이 신성한 에너지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은 하모니를 통해서이다. 하모니에는 신성한 소리의 육체적, 감정적, 정신적 측면뿐만 아니라 영적 측면도 숨어있다. 치유를 할 때는 하모니가 단순한 것일수록 좋다. 한 음과 다른 음의 관계가 멜로디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모니에도 반영되어 있다. 화음은 배음(倍音: 주파수가 기본음의 정수배인 음)인 두 개 이상의 음이 동시에, 혹은 배열되어 나는 소리이다. 이상적으로는, 기본음과 하나 이상의 배음이 연주된다.
(주 : 음악 비음악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소리는 배음을 가지고 있다.(싸인파는 배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것은 전기적으로만 만들어진다.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배음은 기본음과 동시에 울리는 진동이다. 예컨대 피아노에서 중간 C 음을 치면 중간 C 음위의 G, E, Bflat 등도 겨우 들릴락 말락하게 진동하기 시작한다. 보통은 네�다섯개의 배음이 식별되고 음악적으로 인식되지만 이론적으로 배음은 인간의 귀가 탐지해낼 수 있는 범위보다 훨씬 넓게 분포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음악, 소리, 말, 확언이나 기도 등을 할 때 우리는 자신에게 동시에 영향을 미칠 배음들을 울리게 하고 있는 것임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이 배음들은 우리 에너지의 정서적, 정신적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가 믿고 기도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왜곡되어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것이 음들을 조화시켜서 한 음으로써는 만들어낼 수 없는 진동의 어울림을 만들어낸다. 다양한 효과를 내는 화음의 배합방법을 배우려면 별도로 공부해야 한다.(2부‘마법의 넋두리 기술을 참고하라)화음을 공부하면 변화의 열쇠를 얻을 수 있다. 화음은 변화와 변신의 열쇠이며 모든 차원에 우리의 에너지와 능력을 적응시키고 전환하고 높이고 낮출 수 있게 하는 열쇠이다. 화음은 신체상태를 변화시키며 의식상태를 변성시킬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연금술사처럼 납과 같은 우리의 삶을 금으로 바꿔놓는 것이다.
음과 리듬, 화음을 올바로 배합하는 법을 발견하면 몸과 마음은 물론 영혼 속에 공명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로써 불균형을 바로잡고 드높은 의식상태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과정은 삶의 모든 측면들 속에 반영되어 있다. 이것은 또한 영적 개화의 과정 속에도 뚜렷이 드러난다. 우리가 영적 능력을 개발해가면 다른 이들도 저절로 마음이 열리어 우리와 조화를 이룬다. 우리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과 관계된 표현영역이 열리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영적 배음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우리가 지금 이 세가지 요소들을 별개로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모두
복합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리듬은 주로 육체에 영향을 미치고 멜로디는 주로 육체 뿐만 아니라 생각과 감정에 주로 영향을 미치며, 하모니는 신체와생각과 감정과 영혼의 차원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이 각각의 요소들을 따로 적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서 그것을 결합시키는 방법을 배우면 우리는 절대적인 3중의 노래를 창조해내기 시작하게 된다.
우리는 이 세가지 요소들을 창조적이고도 사뭇 마법적인 방법으로 결합시킴으로써 에너지를 주무르고 모양짓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신성한 소리의 다른 원리들
소리의 효과는 - 어떤 형태든 - 축적되며 탐지할 수 있다
(주 : 사회가 전체 규모에서 90데시벨 대의 소음 수준에 도달한 것은 불과 5-60년 전밖에 되지 않았다. 유감스럽게도 데시벨은 그 효과가 대수적으로 증가한다. 1데시벨은 평균적인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이다. 10데시벨의 소리는 1데시벨의 소리보다 10배 크다. 하지만 20데시벨의 소리는 10데시벨보다 열배, 1데시벨보다 100배 크다. 90데시벨의 소리는 지하철이 정거장에 들어올 때 나는 소리와 맞먹는다. 100데시벨의 소리는 열대의 지하철이 동시에 정거장에 들어오는 소리와 같다. 110데시벨의 소리는 100대의 지하철이 동시에 들어오는 소리와 같다.)
균형상태가 일어나면 우리는 그것을 청각적으로 탐지해낼 수있다. 우리의 목소리는 훌륭한 지표가 되는데, 이에 대해서는‘말의 신비적 의미’장에서 논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이로운 소리와 해로운 소리를 귀로 식별해낼 수 있다. 사람은 저마다 독특한 에너지 시스템을 지니고 있으므로 각자의 요구와 취향을 고려해야 한다.
모든 형태의 소리는 에너지원이다
소리는 에너지원이므로 다른 에너지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소리는 - 음악이든 목소리든, 혹은 다른 음원을 통해서든 간에 - 전자기장이나 개인의, 혹은 환경의 자극을 변화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이다. 이것은 곧 몸의 정상적인 전자기적 상태에 부조화가 일어났을 때(그것이 어떤 장기의 이상이든 특정한 계통의 이상이든) 한가지 형태, 혹은 복합적인 형태의 신성한 소리를 활용하여 몸을 정상상태로 회복시키고 고통을 완화하여 치유를 가속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에너지원인 신성한 소리는 의식상태를 변화시키는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것은 집중력, 이완도, 학습능력, 창조력을 키워주고 영적 상태에 대한 자각력을 일깨워준다. 신성한 소리는 뇌파 패턴과 상호작용하여 그것을 변화시킴으로써 이 과정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어떤 형태이든 신성한 소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음높이를 고려해야 한다.
음높이란 소리의 고저를 말하는데 소리의 진동속도에 의해 결정된다. 소리의 진동속도가 빠를수록 음높이는 높아진다. 이것은 육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우리가 각자의 에너지 수준을 올리면 더 나은 건강상태로 들어감을 의미한다. 삶을 배우려는 진정한 학생의 임무는 자신을 불균형상태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가능한 한 자신의 에너지를 가장 높이 올리는 것이다. 이것은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서두르는 것은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뛰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다칠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다.
음높이의 원리는 진화과정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낮은 음의 파동은 물체를 돌아 회절한다. 생음악을 연주하는 밴드가 있는 곳에서 멀어질 때 저음 악기와 타악기의 소리는 계속 따라오면서 들리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낮은 음의 소리는 출입구와 모퉁이를 돌아서 퍼져나간다. 이것은 가장 저항이 적은 길이다.
높은 음은 이보다 집중적이다. 높은 주파수의 진동을 흡수하거나 그것과 공명하면 낡아서 약한 물체는 부숴질 수도 있다. 그 예는 적당한 높이의 목소리에 유리잔이 깨어지는 데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매우 강한 에너지장을 지닌 사람과 만날 때 느끼는 변화에도 이 사실이 반영되어 있다. 높은 음은 낡은 관념이나 습관을 깨버릴 수 있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음높이의 패턴을 연구하면 우리의 성장과 깨어남, 건강을 가로막고 있는 고착된 에너지 패턴을 부술 수 있다. 이 깨어남은 새로운 인식, 심지어는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는 것과 같은 치유적 위기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 신성한 소리의 음높이는 우리 존재의 모든 측면에서 높은 에너지 수준이 열
리게 할 수 있는 열쇠이다. 우리의 에너지장이 높고 강하면 외부의 에너지원에 의해 영향을 덜 받게 되며 우리는 자신의 에너지장을 조절하여 더 폭넓은 힘과 사람들, 삶의 조건들에 공명하게 만들 수 있다.
여러 면에서 우리는 부채와도 같다. 우리는 에너지를 방사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 바람이 약하고 부드러워서 모든 것이 그 속을 지나갈 수 있고 거기에 스스로 영향받는다. 어떤 사람은 바람이 매우 세어서 그 속을 지나갈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으며, 필요하다면 그 강도를 낮출 수도 있다.
우리는 모두가 자신의 고유한 음높이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보편적인 음높이도 있다. 그것은 이상적인 진동음이며 궁극적으로 신성과의 공명을 가져올 음이다. 그것은 살아있는 모든 리듬들과의 조화를 가져올 것이다. 우리는 악기나 목소리의 음높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고유한 음높이를 유지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보편적인 음높이와 연결되게 할 수 있다. 이것은 이 책에서 설명할 몇 가지 방법들을 통해 살펴볼 것이다.
현재 자신의 고유한 음높이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가장 쉬운 방법 중의 하나는 목소리의 음높이를 재는 것이다. 피아노나, 기타 몇 옥타브 음역의 소리를 낼 수 있는 악기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목소리가 갈라지지 않고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음을 내어 보라. 다음에는 가장 낮은 음을 내어보라. 그 둘의 중간 높이의 음이 현재 당신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음높이이다. 이 책에서 설명되는 많은 방법들을 해보는 동안에 자신의 음높이를 다시 점검해보라. 음높이의 대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이다.
중간의 음은 당신이 현재 가장 강하게 공명하는 음높이이다.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들을 통해 당신은 이 음을 소리내거나 만트라를 외거나 악기로 연주함으로써 자신의 성장과 건강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신성한 소리나 말씀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힘을 사용할 수 있으려면 먼저 그것을 자신에게적용하여 자신의 내면이 바뀌게 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
어떤 형태의 소리이든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그 음색을 고려해야만 한다
소리의 질, 특색, 그 영향력 등을 음색이라 한다. 이것은 모든 소리를 구별해 낼 수 있게 하는 근본적 성질이다. 이것이 소리나 음성, 악기의 소리를 서로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모든 소리와 악기는 자신의 독특한 음색을 지니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음색과 음높이이다. 음색은 어울리거나 거슬리는 반응을 만들어낸다. 이 두 반응은 외부의 자극에 대한 에너지 인식과 그로 인한 변화와 관계된다.
여러 가지 소리 - 말이나 기타 -의 음색에 대해 어울리는 반응을 할 때 우리는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다. 우리 몸 속의 세포들은 자신에게 좋은 소리가 어떤 것인지를 알고 그에 따라 반응한다. 손톱으로 흑판을 긁는 소리의 음색은 신경계에 거슬린다. 반면에 대나무 피리의 소리는 신경계를 편안하게 해준다. 어떤 소리에 거슬리는 반응을 할 때는 우리의 에너지와 세포들이 자신에게 조화롭지 않은 소리를 구별하고 있는 것이다. 몸이 보내고 있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이로운 작용을 더 촉진시킬 기회를 잃거나 해로운 작용이 자신에게 불필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치해두게 된다.
말씀의 감춰진 힘의 일부는 자신의 뜻대로 어울림과 거슬림의 음색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목소리를 제어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에 있다. 우리는 이것을 대부분 자연스럽게 해낸다. 혼자 있고 싶을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거슬리는 목소리를 내어 밀어낸다. 친근해지고 싶을 때 우리는 부드럽고 상냥하고 밝은 목소리를 낸다. 우리는 훈련을 통해서 말소리의 음색을 변화시킴으로써 자신의 생리적, 영적 변화를 이끌어내거나, 특정 작용을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악기의 음색을 활용할 수 있다.
■ 저자 : 테드 앤드류(Ted Andrews)
테드 앤드류는 작가이며 형이상학과 영성분야의 강사이다. 그는 고대 신비학에 대한 세미나와 심포지엄, 워크샵을 열며 강연을 한다. 그는 전생분석, 오라해석, 수리학과 까발라를 인간의 내적 잠재력을 개발하고 향상시키는데 사용한다. 그는 투시가이며 공인된 영매이다. 그는 대체의료와 허브를 이용해 연구하며 관련분야에관한 많은 책을 쓰기도 했다.
■ 역자 : 이균형
연세대 공대 졸업. 한국 IBM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 근무.
현재 경주 근교에서 해외의 정신세계 서적들을 번역 소개하고 아봐타 코스를 안내하며 살고 있다. 번역서로는 <인도 명상기행>, <스토로볼로스의 마법사>, <사람은 늙지 않는다>, <직관적 테크닉> 등 10여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