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너는 어디에 있느냐?
- 주 하나님이 그 남자를 부르시며 “네가 어디에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 <창세기> 3:9
질문의 힘
월트 휘트먼은 미국에서 1850년대를 살아가던 30대의 시인이다. 그는 이렇게 노래했다.
나 자신을 찬양하고 나 자신을 노래한다.
나는 빈둥거리다가 내 영혼을 불러낸다.
나는 기대어 편안하게 빈둥거리며 어름 풀잎을 관찰한다.
나의 혀, 나의 피의 모든 원자는 이 흙과 이 공기에서 형성됐다.
여기에서 부모에게서 태어났고, 나의 부모들도 여기에서 똑같이, 그들의 부모들도 마찬가지로.
휘트먼은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고 진리는 형용할 수 없을 뿐이지 어디에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우주 만물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죽음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자연의 이치이자 행복한 일이다. 그러므로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우주의 질서 안에서의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는 자기 자신을 땅에 선물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이 위대한 우주의 순환을 목격하기에 환희에 넘친다. 그리고 땅에 싹을 내고 있는 풀잎을 보면서, 우리도 그 자연의 섭리를 응시하라고 초대한다. (36~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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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디에 있느냐?
네가 있는 곳이 어디냐?
늘 환희에 넘쳐 지낼 수 있는 장소인가?
너는 지금 그곳에서 우주가 순환하는 섭리를 느끼고 있는가?
너를 땅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가?
너는 지금 그곳에서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지내는가?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에 나는 어떻게 대답할까를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