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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뛰어난 통찰력과 총명함, 그리고 비견할 데 없는 악독함으로도 칭송을 받았던 서태후. 악의 형상으로 묘사되었던 서태후를 작가 펄벅은 이 소설에서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의 표본으로 부활시켰다. 보편적으로 알려진 그녀의 결점들을 뛰어넘어 그녀가 그렇게 행해야만 했던 필연적인 이유들을 자금성의 풍부한 정취와 함께 실감나게 담아냈다.
한 남자를 끊임없이 사랑했으나, 역사의 물줄기와 통치 권력이라는 거대 담론 속에서 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비극의 주인공이자, 밀려오는 외세에 강력하게 대처해야만 했던 잔혹한 통치자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던 꽃과 칼날의 여인, 서태후. 작가 펄벅은 피할 수 없는 운명에 고개 숙인 소녀의 붉은 뺨을, 누군가를 죽음의 늪으로 밀어 넣는 비정한 권력자의 눈빛을, 한 남자에게로 향한 애증과 슬픔이 담긴 여인의 눈빛을 읽어내고 있다.
지은이 소개
펄 S. 벅(Pearl S. Buck)
- 미국에서 태어난 지 수개월 만에 선교사였던 부모를따라 중국에서 10여 년간 살았다. 그후 1917년 중국의 농업기술박사인 John L. Buck과 중국에서 결혼하여 딸을 낳았는데 정신박약아였다. 딸에 대한 사랑과 연민은 작가가 된 중요한 동기가 되었으며, 그 밖에도 중국을 배경으로 한 다수의 작품이 있다. 1931년 作 「대지大地」로 1938년 미국의 여류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표지 글
한 남자를 끊임없이 사랑했으나, 역사의 물줄기와 통치 권력이라는 거대담론 속에서 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비극의 주인공이자, 밀려오는 외세에 강력하게 대처해야만 했던 잔혹한 통치자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던 '꽃과 칼날의 여인, 서태후' 펄벅의 서태후는, 그간 조명되지 않았던 서태후의 인간적 형상, 즉 보편적으로 알려진 그녀의 결점들을 넘어, 그녀가 그렇게 행해야만 했던 필연적인 이유들을 자금성의 풍부한 정취와 섞어 실감나게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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