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학계 구성
Shafer Maksutov Sub Aperture 방식입니다.
광학계기본은 카세그레인식이지만 수차제거형태는 D.D. Maksutov가 제시한바있는 Sub Aperture 보정판(구경이 작은 보정판)
형태입니다. 20인치 반사경에 맞도록 Full Aperture 보정판을 제작하려면 큰 광학초자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가공하기도
어려우니 약간의 수차를 양보하고 제작의 편의성을 구하는 것뿐입니다. 일종의 타협이지요. 이런 접근방법으로 1980년대 Ralph
Field와 Shafer가 설계한 S.A 보정판인데, Field의 보정판은 작지만 너무 두꺼워요(20인치의 경우 거의 70mm 입니다) 그래서
Shafer는 두꺼운 보정판을 두 개로 쪼갠 것입니다. 즉 「오목 평면 보정판」 + 빈공간 + 「평면볼록 보정판」으로 쪼개버린
것입니다. 뭐 이렇게 복잡하게 하느냐고 하겠지요. 가능한 광학계의 갯수를 줄여야 한다는 종전의 사고방식으로는 생각지도
못한 접근방법이지요. 지금은 늘어난 Design Parameter로 수차를 줄일 수 있는 자유도를 높여줄 수 있어 편의성을 얻고자
양보했던 수차 일부를 회복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이방식에 대해서 미덥지 못하다는 생각으로 이 광학계가 소개된지
30년이 되었는데도 큰 구경은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Dr Fred Jenkins가 제작한 영국 Swansea 천문대의 20인치가
마지막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경 Assy제작하는데 준비가 많이 필요했어요.
(2) 준비물
1) 초자 BK-7 ∅150 x 20t ∅170 x 25t
2013년 1월 #191~#194회차에 소개하였기에 생략합니다
2) Glass Tool 3개
집에 있는 19t 청판, 사당동 공방에 반사경 Grind 작업하다 버리고 간 청판유리를 모두 얻어와 얇은 것은 에폭시본드로 붙여
최소 35t Glass Tool 3개를 만들었습니다. 가능한 회원들의 꿈이 묻어있던 유리를 재활용하는데 의미가 있어요. ∅150유리
한장 부착하는데 투명에폭시 15g이 소요됩니다. 참고하세요. Glass Tool은 Fine Grinding용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주경작업을
알루미늄 으로 해보니 피치판 Base만의 목적이라면 석고판으로 가능하리라봅니다. 다만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여 준비
하였습니다.
3) 알루미늄 Tool 3개
6061재질로 ∅150 x 25t –2개 준비하여 하나는 부경 Grind용 나머지는 제2보정판 Gind용 ∅170 x 25t –1개는 제1보정판
Grind용인데 곡면은 CNC선반으로 가공해왔어요. 조금 바가지 썼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12E4E5C865AD925)
4) 광학초자 및 Glass Tool 커브제너레이팅
부경의 Sagitta는 5.3mm 보정렌즈는 12mm/ 9mm입니다. 이를 파내는 일이 아주 힘들어요. 지난여름 개고생을 하였기에
익산의 B군에게 부탁했어요. 고생 덜할 만큼 파달라고, 완전한 의미의 커브제너레이팅은 아니고 곡면을 미분하여 파냈기에
최종적으로는 1mm 정도 파내면 됩니다. 특히 초자의 두께에 민감한 보정판의 경우 꼭필요했어요. 나머지 작업은 카보런덤
#180부터 하였지요.
- 부경 Family 입니다. 왼쪽이 부경용 파이렉스 가운데가 Glass Tool 청판유리 마지막이 Grinding용 알루미늄 Tool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5474E5C865AD901)
- 제1보정판 Family 입니다. 왼쪽이 보정판용 BK-7 가운데가 Glass Tool 청판유리 마지막이 Grinding용 알루미늄 Tool
입니다.
- 제2보정판 Family 입니다. 왼쪽이 보정판용 BK-7 가운데가 Glass Tool 청판유리 마지막이 Grinding용 알루미늄 Tool
입니다.
(3) 이렇게 만들면 뭐가 달라지나요?
- 우선 제작이 쉬워요. 다소 시간이 걸리긴해도 걸어가기 편한 등산으로 표현하는게 좋겠어요. 모든 면이 구면이니 테스하기가
편하고 확실해요. 그것도 구경이 작을 때 야그입니다. 황산처럼 계단은 있지만 워낙 계단이 많고 가파르면 죽을맛이지요.
- 안시용일때는 어떤 방식이던 꿩잡는게 매입니다. 시야가 넓어지면 조금 이야기가 달리집니다. 코마문제가 따르지요.
S.A방식 + 쪼갠 보정판 방식은 동구경의 리치크레시엥의 유효시야의 80%는 나온다합니다. 글세요. 이것도 되야 되는 것이지
만요.
- 경통길이가 1m 10㎝입니다. 혼자 운용하기 좋아요.
(4) 그 외 준비한 것이 많이있으나 필요에 따라 양념으로 소개하기로 하지요. 향후 글은 작업이 진행되는대로 올리도록 하
겠습니다. 지난번 나중에 기억을 살려 작성하느라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이제는 여유를 두고 천천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Rough Grind는 하나당 #180번으로 3시간 30분씩 소요되었습니다. Fine Grind하기 전에 Wedge정리부터 해야 하는데 대략 1/100mm까지 맞추어야 합니다. 다행이 커브제너를 해주신분이 기초작업을 잘 해주셔서(현재 2/10mm 정도의 Wedge뿐입니다) 시간을 많이 걸리지 않겠지만 측정장치를 만드는 일이 남아 있어요.
정작 중요한 내용이 누락되어 추가합니다. 설계상 부경의 직경은 ∅140이지만 ∅153 초자로 제작합니다. 아무리 구면경이지만 F/1.7의 볼록경은 Turned down edge가 따르므로 좀 더 크게하여 TDE부분은 마스킹하려합니다. 제1보정판은 ∅160을 ∅170으로 제2보정판도 ∅140을 ∅150으로 제작합니다. 약간의 중앙차폐를 내어주고 더 나은 것을 얻으려는 셈법입니다. 물건너 검술영화에도 그런대사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살을 내어주고....올린사진은 Wedge 측정장치입니다. 바닥에 붙여있는 것은 테프론 테입입니다. 항상같은 위치를 측정하는데 미끄러운 바닥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