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뒤엔 고갈”…석유공급에 국가안보 걸어 미국, 수입 의존량 ‘1차 오일쇼크’ 때의 2배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hani.co.kr%2Fimgdb%2Fresize%2F2007%2F0502%2F117800535282_20070502.JPG) ★...미군의 이라크 침공 직전인 지난 2003년 3월17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 유전지대의 원유관련 시설에서 검은 불꽃이 솟아오르고 있다. 이라크 최대 유전 지대인 이곳엔 앞으로 100년간 사용할 정도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바스라/ 한겨레자료사진
국제 석유가격은 지난 2004년말 배럴당 37달러에서에서 2006년 5월 배럴당 70달러로 급등했다. 석유가격은 지금도 6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급등에는 이라크전 등 중동의 긴장과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도 있지만 석유수급과 관련한 구조적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유전지대의 추가 발굴로 늘어나는 석유소비를 감당해 왔다. 그러나 세계 석유 부존량에 한계가 있고, 최근 중국·인도 등 인구가 많은 국가들이 급속한 공업화에 돌입하면서 석유 공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미 프린스턴대 지질학자 케네스 드파이스와 캘리포니아 공대 물리학자 데이빗 굿스타인은 지하 또는 해저에서 캐내는 전통적인 세계 석유자원이 2006년에 정점에 도달했다고 단언했다. 킹 허버트 박사는 석유자원의 공급은 이미 1999년에 최고점에 도달했으며 2050년대에 고갈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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