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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필봉과 기암(말등바위,할매바위,견두암), 옥순봉출렁다리
▣ 2023. 5. 7. 일. 때때로 비. 10~19℃. 미세먼지 보통
산어귀산악회 정기산행(36명). ₩35,000 (조식&하산식)
▣ 총거리 : 14.1km (나의 실행거리)
- oruxmaps 도상거리 : 13.43km (차량이동 3.2km포함)
※(짚실버스장~원점계란교~원대삼거리)포장도로 4.4km포함
▣ 총시간 : 4시간57분 (10:00~15:27)
- 중식&조망&촬영 등 50분과 차량7분 포함 (순산행4시간)
▣ 주요 통과지점
◯ 계란교(충북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234-2)
- 다리건너右길-보국정사(입산제지로 빽)-도로-
◯ 입산들머리(左산길 방향잡아 치고오름)-개척(급비탈 잡목)-
- 거암(左우회)-직벽(침니와 나무의지,앞뒷발무릅 기어오름)
◯ ☗말등바위 전망암-오룩스맵 지형도상 ▲화필봉(329m)-
(암반위 바위 아래 소불상)-☗할매바위-▲367m봉-
◯ 사발재(작은안부)-441봉갈림 삼거리(중식)
◯ 지형도상 ▲441.3m봉(현지 화필목 정상표목)-삼거리복귀
◯ 짚실마을입구(짚실버스정류장)-(인삼로 右꺾)-인삼로13길
- (계곡,등산구 세척)-☗犬頭岩(개머리바위)-계란교 원점회귀
◯ (월악로 도로따라)-원대삼거리(카페산들/인공폭포)-원대교
- (택시이동3.2km)-옥순봉출렁다리제1주차장-출렁다리-
◯ 출렁다리1주차장(종착/산행종료)(제천시 괴곡리79-2)
▣ 후기
◯ (산행지 급변경) 당초 광양 김시식지와 삼봉산, 호남정맥
최종구간인 천왕산과 망덕산 그리고 배알섬수변공원으로
산행키로 하였으나 당일 중부이하 전국적 우천예보.
- 비슷한 거리의 비강우예보지 중 잘 알려지지 않고 미행인
제천 화필봉과 신설 옥순봉출렁다리를 곁들여 진행키로.
- 화필봉. 봉우리 끝이 날카롭지 않고 약간 뭉툭하거나 옆
으로 기울어지게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한국화 대가
월전 장우성(月田 張遇聖12~2005) 화백의 조모 묘소를
이곳에 쓰고서 당대의 이름난 화가가 배출되었다는 명당.
- 옥순봉출렁다리는 대한민국 명승 제48호 옥순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길이 222m, 너비
1.5m의 연결다리와 944m길이의 데크로드와 야자매트로
이루어진 트래킹길까지 더해 청풍호와 옥순봉을 조망.
◯ 들머리 보국정사의 입산제지로 ①먼저 올라간 팀 ②되돌아
나와 도로따라 우측우회 진행팀 ③산길&암벽 개척팀 및
④옥순봉출렁다리 트레킹팀 등 자연히 4개팀으로 진행됨.
- 산어귀산악회 원래 본 모습을 본듯 훨씬 자연스러운 정경.
◯ 우리 산방은 고수급 산님들이 많아 각각 산행스타일과 개성
이 강해 7-8명이 산행출발해도 가다보면 2~3개팀으로 나뉘
어져 진행하다 종점에서 모두 만나게 됨이 허다하였다.
- (仍不雜亂隔別成 잉불잡란격별성)
“뒤섞여서도 혼란스럽지 않고 경계지어 잘 이루어져..”
- 일부 회원님께서 “엉망이다”라며 오늘의 상황을 잘 이해
못한 듯하지만 이것이 바로 산어귀의 레젼드들 스타일.
◯ 일부 동네산악회에서 오신 분들의 시각에서 보면, 산대장
등 운영진의 지휘 하에 시종일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않는 오늘을 폄하하고 비난할 지도 모르나 일렬의 초등학생
원족과 자유분방 대학생 소풍을 같은 잣대로 볼 수는 없을 것.
- (同而不流 和而不同 동이불류 화이부동)
함께하되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화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 같은 회원으로서 함께 산행을 하지만 한마디에 줄을 서고
무조건 따르지는 않으며, 회원간에 화합은 하지만 주관도
없이 (*딸들이나 *빠들처럼) 맹목적으로 좇지는 않는다.
- 언제부터인가 산행중심에서 인간관계 중심으로, 등산보다
노는 웰빙으로 기울어지려는 느낌이 단순한 우려이길 빈다.
◯ (불교로 장사하려는 三毒삼독에서 헤어나지 못한 중僧을 보며)
더덕이니 산나무등을 다 버린다고 아예 지나가지도 못하게
하며 고함치고 고발신고 운운하는 중을 보니 불쌍한 마음.
- 수행장애가 되는 근본적 3가지 번뇌 三毒 즉 貪瞋痴탐진치
욕심貪과 그 욕심을 채우지 못해 성냄瞋 그리고 어리석음痴,
기본도 안 되면서 어찌 중생을 제도하며 기도할 것인지(?!)
◯ 산에님 예원님 소영님 행복맘님 그리고 의산은 도로를 걷다가
左화필봉 방향으로 무작정 길 없는 잡목 급비탈을 치고 오름.
- 벌통 거암들을 우회하고 만난 직벽은 바위틈(chimney침니)
과 나무를 잡고 손발무릅 6발을 의지해 기어 올랐다.
- 후회해 본들 되 내려갈 수가 없다. 더 위험하니까.
출발후 1시간반이나 걸려 화필봉에 도착해 이후 산행에 차질
이 불가피하여 결국 처음 계획한 금봉은 생략키로 함.
- (知止不殆 止止長久지지불태 지지장구) 다짐 또 다짐한다.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고, 멈출 곳에서 멈추면 오래간다.
- 위험이 예견된 개척에도 호기심과 모험심이 발동하였고
함산한 산에님 소영님 행복님의 열정과 추동력이 가세함.
다시는 깊은 속에서 끓어오르는 발동을 멈추기로 하자.
◯ 하산하여 계란교로 원점회귀(14:17)하였으나 오늘의 산행
거리&시간이 흡족하지 않아 산애님과 행복님과 함께
옥순봉출렁다리를 향하여 충주호를 보며 도로따라 걷는다.
- 원대삼거리와 원대교를 지나다 빈택시를 만나 이를 이용,
3.2km(7분/₩5,400)이동하여 옥순봉출렁다리 앞에서 내려
요즈음은 흔하디 흔하게 된 출렁다리도 걸어본다.
◯ 단양 단성면 외중방리 소재 봉산휴게쉼터에서 단양농특산물
을 구입하고 대형지하식당을 무료대여 받아, 회장님이 마련
해온 돈육주물럭과 야채 등으로 하산식후 귀가착 (20:50)
▣ 실제산행 기록트랙 GPS파일
.
▲참고지도일뿐 4개의 각개팀이 진행한 코스가 다 다르지만 의산이 진행한 기록지도▼
(일부 사진은 회원님들께서 게재한 사진을 복사옮긴 것입니다).
계란교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진행할 것. 특유의 산성같기도 하고 둥뚝그려진 봉인 화필봉이 보인다.
개인사찰인 부국정사의 승려가 나와 농작물 버린다고 제지하고 이미 몇 분은 올라갔다. 이미 1팀은 분가하고.
결국 도로로 되내려와 좌측으로 크게 우회해 오를 것(3팀). ▼2팀은 길없는 산길을 치고 오른다(산에 의산 등 5명)
예원님은 벌통 거암 좌측으로 오르고 나머지 산에님 등 4명은 우측으로 돌아 치고오름.
거의 70도이상의 급경사를 나무와 바위틈과 풀에 의존하고 손발과 무릅까지 동원해 떨어지지 않으려고 온 힘을.
거대 암벽을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암벽의 바위 틈새를 비집고 나무에 구원요청하면서 안전을 갈구한다.
아차하면 바위 절벽아래로 추락한다. 서로서로를 봐주고 호가호위하면서 조금씩 위험을 헤쳐나간다.
산에님 앞장서고 의산 그리고 행복맘님 소영총무님
스패치는 찢어지고 무릅은 진흙과 풀덩이로 상흔이 떨어지지 않으려는 발버둥을 말해준다.
드디어 전망바위에 안착. 다 이런 맛으로 등산한다는 행복님. 오늘 제대로 등산했다고도. 누군 식겁했는데.
▼저멀리 뾰쪽한 봉우리는 월악산 영봉이리라.
말등바위에서 말 한번 타보고
화필봉. 여기있던 정상표지목을 446m봉으로 옮겨 놓았다. 그러나 여기가 산의 모습을 묘사한 화필봉이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상 표기된 곳이기도 하고 밑에서 보면 상단부가 뭉퉁그려진 형상임으로. 더 높다고 정상을 바꿀수 없다.
할매바위
지형도상 367m봉(시그날들 난무)을 올랐다 내린 삼거리에서 점심.
화필봉 표지는 엉터리다. 고도계의 해발고도는 441.3m를 가리키고 있고 지형도상도 맞지않다.
화필봉에서 삼거리로 되내려와 진행하면 묘가 있는 임도에서 좌측임도로 진행, 포장로를 내리다가 다시 산길로.
길 없는 숲을 인삼로도로 방향을 잡아 개척하산. 누운 풀이 지나간 행적을 알려준다.
도로 접속, 우측 도로 따르면 짚실마을입구. 여기서 도로따라 계란교까지 2.2km. 풀내음과 선선한 바람의 시골길.
개울에서 흙탕 등산구두와 스틱등을 씻고. 머리 위로 할매바위는 계속 따라온다.
▲할매바위 뒷면이고 ▼말등바위 전망암의 뒷편 암벽이다. 이곳 뒷쪽으로 암벽타고 올랐으니 아찔하다.
▲견두암(개머리바위)을 도로 우측에서 보고 더 내려가면 계라리입구의 버스정류장▼. 여기서 버스를 기다리니 그냥 걷자.
앉아 있으니 걷자. 가다가 버스 만나면 타고. 산에님과 행복맘님과 우측의 충주호를 보면서.
화필봉을 되돌아보면 그 형상이 확실하다. 일부지도의 화필봉(446m봉)은 아니다.
▲데크길이 조성된 원대교 아래의 습지. 카페산들과 인공폭포▼
옥순봉출렁다리 입구. 여기서도 팀이 갈린다. 출렁다리만 왕복, 출렁다리 건너 트레킹길 왕복팀과
옥순봉까지 산행하는 팀으로. "일사불란 한줄로" 아니라고 엉망이라고 할 수 없다. 잉불잡란격별성.
옥순대교와 충주호
출렁다리에서 산행일정을 종료하고 단양의 봉산휴게쉼터로 이동 지하에서 하산식
▲휴게소의 이층 소품전시장과 건물 옆의 인테리어 작품전시물들▼
오늘도 무한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