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법문은 믿음과 발원으로 염불하여 서방극락에 태어나길 구함을 종지로 삼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상 사람은 언제나 이 법은 특이한 점이 없이 평범하고 선종의 화두를 참구하는 법은 수승하다고 여기고, 깨달음을 중시하고 믿음과 발원으로 왕생하는 것을 중시하지 않으면서 그 이름을 찬미하고 「선정쌍수禪淨雙修」라 하지만, 그 실제를 추구하면 완전히 참선도 없고 정토도 없다. 왜 이렇게 말하는가? 확철대오에 이르지 못해 「선이 있다(有禪)」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참선하는 사람은 누가 진정으로 확철대오의 지위에 이르렀는가? 참선을 중시함으로 말미암아 끝내 서방극락의 의정장엄依正莊嚴이 통틀어 자심自心으로 돌아가게 되니, 믿음과 발원으로 왕생하는 구하는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 비록 이름하여 염불이라 할지라도 실제로는 염불의 도와 상반된다.
혹자는 또 다른 말로 과장하여 말하길, “나는 실상불을 염한다.” 실상은 비록 제법의 근본일지라도 범부는 업장이 깊고 무거워 어떻게 심상염불을 할 수 있겠는가? 근원으로 잘못 돌아가게 되면 선종도 믿을 수 없고 정토도 믿을 수 없다. 자력에 의지하면 설사 확철대오의 지위에 이를지라도 업장을 끊지 못해 생사를 끝마칠 수 없다. 확철대오의 지위에 이르지 못한 사람은 말할 필요도 없다. 불력에 의지하면 반드시 진실한 믿음 간절한 발원을 갖추고 염불하여 서방극락에 왕생하길 구해야 생사를 끝마칠 수 있다. 줄곧 서방정토. 무량수. 무량광 하나하나 모두 자심으로 돌아갈지라도 쓸데없이 이런 이름에 집착할 뿐 이러한 자심을 진실로 증득하지는 못한다. 서방의 부처님(아미타불)은 중생에게 감感이 없어 응應이 있을 수 없고, 자심의 부처님(자성불)은 여전히 인지因地에 있어 위덕威德이 없다.
세간의 너무 높고 수승한 것을 힘쓰는 사람은 언제나 재주 피우다 일을 망치고 위로 올라가려다 오히려 아래로 떨어진다. 그러나 선지식들은 다른 사람이 원융하다 칭찬하지만, 절대 이 말을 긍정하지 않아서, 여래께서 대자비심으로 “일체중생이 당생에 곧 생사를 끝마치게 하셨다.” 하셨을지라도, 중생은 여전히 구습에 사로잡혀 끝마칠 수 없게 되었다. 이번 생에 이미 끝마칠 수 없는 이상 장래에 혹 벗어날 수도 있겠지만, 진사겁에 또 진사겁이 지나도록 여전히 육도에 윤회하는 사람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마련이다! 만약 정말 이러한 이익과 손해를 인식할 수 있으면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토의 갖가지 경서를 보아야 비로소 이 염불하여 서방에 왕생하는 법문이 광대하고 그 크기가 바깥이 없음을 알 것이다. 시방삼세 일체제불께서 위로는 불도를 이루고 아래로 중생을 교화함에 이 법문에 의지해 처음을 이루고 끝을 이루지 않음이 없다!
【역주】 이체理體의 향상에서 참선은 정토의 참선이고 정토는 참선의 정토이니, 참선과 정토는 본래 둘이 아니고 또한 나눠진 것이 없고 또한 합쳐진 것이 없다. 구체적인 수행법을 기탄없이 논하면 특히 초학에게는 선종과 정종의 수행법은 확실히 다르다. 하나는 공문空門에서 들어가고 하는 유문有門에서 들어가며, 하나는 집착을 깨뜨리고 상을 제거함이고 하나는 치우쳐 집지하고 상에 착함이며, 하나는 일념도 생하지 않고 하나는 염불 집지하여 서방에 보내며, 하나는 자력으로 미혹을 끊어 수직으로 벗어나고 하나는 자력과 타력, 믿음과 발원으로 횡으로 사토에 생하니...초학이 어떻게 쌍수하겠는가?
그래서 인광대사께서는 이렇게 계속 닦아도 전부 참선도 없고 정토도 없으니, 양단은 모두 득력하지 못한다 말씀하셨다. 선종을 전수하는 수행자들의 경우 생전에는 그것을 전수해도 괜찮지만, 임종시에는 염불법문을 귀숙으로 삼고 염불하여 서방극락에 태어나길 진력하여야 한다. 관행위 초품에 이르도록 참선을 닦으면 방금 이러한 낮은 삼매를 얻지만, 임종시 염불법문의 자력 및 타력에 의지하면 모두 결정코 왕생하거나 자재왕생하며 삼계를 횡으로 벗어나니, 이와 같은 이로운 일이 있거늘 왜 필요가 없겠는가? 업을 지닌 채 왕생하여 가로로 삼계를 벗어나니, 곧 생사를 요탈한다. 자력에 의지해 미혹을 끊으려면 반드시 견사혹을 전부 끊어야 하고, 계위는 상사위 원칠신위를 증득하여, 미혹을 끊은 정도는 아라한과 같아야 비로소 삼계를 수직으로 벗어난다. 양자를 견주면 여하히 결택할 것인지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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