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다상교류전동기 등 전기겴活 제품의 일본에 대한 수출 길이 넓어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와 KOTRA에 따르면 전기겴活 부품수입에 극도로 폐쇄적인 입장을 보여오던 일본기업들이 경영악화를 타개키 위해 부품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해외수입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국내기업들의 대일 수출확대방안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대기업들이 최악의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해외아웃소싱을 가속화 하고 있어 이러한 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기기자재제조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기업들은 주로 자국내에서 협력업체들로부터 기초전기기자재나 부품을 조달해 왔으나 최근들어 품질과 가격만 만족스럽다면 어느나라 제품이건 상관없다는 인식으로 구매 패턴이 바뀌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일본기업들이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형식승인등 일본자체규격을 취득하기 어렵고 최우선적으로 철저한 품질관리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진출할 경우에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KOTRA는 일본의 부품시장동향과 시장진출전략 보고서를 통해 대일 수출이 유망한 제품으로 전기전자부품과 변압기, 다상교류 전동기, 반도체 부분품 등을 추천하고 일본시장진출을 위해서는 먼저 미국등 서구권 국가와 다른 표준규격을 갖고 있는 일본의 규격을 이해해야 하며 자사의 공급능력에 맞는 업체를 접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