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토) 2가나안 선교회는 오후 3시 '코람데오 갤러리@스튜디오'에서 전반기 동안 진행된 ‘생각 바꾸기’를 통해 회원 각자가 생활 속에서 체험한 간증을 나누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함께 나누었던 간증을 글로 나누어 봅니다.
>> 행사 후기 바로가기 (취재: 소세호 선교차장)
:*: 만민중앙교회 파워가나안 POWER CANAAN :*: | 6/17(토) 2가나안 선교회 행사 - '우리들의 이야기' - Daum 카페
제목 : 연단 속에서 나오는 보석 같은 깨우침
글 : 신민경 권사
제가 사실 육적으로 보면 남모르는 값진 축복의 연단 가운데 있어서 간증할 입장은 안됩니다.
하지만 지도교사님이 영적인 관점으로 저를 추천해 주셔서 감사함으로 제가 이제까지 느끼고 체험했던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25년 이상을 근무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러 상황과 함께 코로나가 터지면서 월급이 70%, 30%로 줄어들더니 결국 2021년 3월에 퇴직을 하고 월급이 제로가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심한 재정적인 압박을 받게 되었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 근심 걱정을 많이 함으로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프기도 하였습니다. 그 당시는 머리가 아픈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 기도하면서 제가 하나님 말씀대로 감사하고 기뻐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 삶에 자족하지 못하고 자꾸 예전의 삶과 비교를 하면서 너무 많은 것을 원하고 있으니 그저 힘들어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말씀에 비추어 감사의 조건을 찾으며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굶지 않고 먹고 살 수 있음에 감사, 퇴직금을 주심에 감사, 직업의 소중함을 체험케 하심에 감사"했습니다.
제가 사실 예전에는 하찮은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별볼일없이 보고, 한편에는 무시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직업을 잃고 나니 어떤 일이든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모든 직업이 소중해보였고, 직업의 귀천이 없게 느껴졌습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노년에도 직장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이 그저 부러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값진 연단을 받으니 청소 일자리도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처럼 마음이 낮아지고 비천에 처해 보니 가난한 사람의 심정도 느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느끼며 체험하게 하심에 감사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 이렇게 생각을 바꾸니 어느 새 몇 개월 간 있었던 머리 통증이 말끔이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오히려 육으로는 월급이 전혀 없는 안 좋은 상황인데도 전에 월급을 70%, 30% 받을 때보다 오히려 마음은 더 평안해졌지요.
저는 직장을 구해야 하겠기에 아침마다 열심히 알바천국, 워크넷, 중장년알바앱, 맘시터 등 각종 어플을 찾아다니며 이력서도 여기저기 넣고 면접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마땅히 마음에 드는 일자리가 없어서 또다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쉬면서도 돈을 못 벌고 자꾸 돈을 까먹는다고만 생각을 하니 집에서 쉬는 것이 오히려 더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점차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며 긍정적인 영의 생각으로 바꾸니 지금은 더 여유로워졌습니다.
"내가 계속 일을 했더라면 돈은 벌었겠지만 아무래도 몸은 많이 힘이 들지 않았겠는가,
지금 쉬면서 오히려 자격증도 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지요.
사실 부정적인 생각을 단숨에 영으로 바꾸면 좋겠지만,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잘 안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자꾸 생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영의 생각으로 바꾸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나라에서 실업자들에게 6개월간 50만원씩 지원해주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5월부터 지원을 받으며, 아파트경리학원을 수료했고, 6월에는 컴퓨터 학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아무런 자격증 없이 무조건 직장만 구하려고 했다면, 지금은 스펙을 좀더 쌓아 먼저 취업준비를 잘하려고 합니다.
제가 준비함없이 세상 직장을 찾으니 잘 안구해지고, 세상에도 준비가 안된 사람은 뽑아주지 않는 것처럼 영적인 것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적으로 준비가 안 되면 축복이나 쓰임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목자님께서 늘 설교 때 말씀하신 영의 생각, 영의 마음을 신속히 이루어나감으로 모두가 아름다운 주님의 신부로 나오는 2가나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