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과 참선이 둘이 아니다ㅡ1

[*반야심]

부처가 곧 마음이요, 선은 부처 마음이니, 염불은 곧 마음 부처를 생각하는 것이라 염불과 선이 어찌 다르리오

『좌선 삼매경』에 “보살이 좌선할 적에 일체를 생각지 않고 오직 한 부처를 생각는다(菩薩坐禪 不念一切 惟念一佛)” 하셨다.

『현호경』에는 “위없는 깨침을 구하려거든(欲求無上菩提) 염불삼매를 닦으라(當修念佛三昧) 게송에(頌日) 누구나 다 못 아미타불만 염하면(苦人但念阿彌陀) 이것을 높고 깊고 미묘한 선이라 한다(是名無上深妙禪). 지성으로 불상을 생각하여 부처님을 볼 때(至心想像見佛時), 이것이 곧 나지 않고 죽지 않는 법이라(是卽不生不滅法)” 하셨다.

선은 우리말로 고요히 생각하는 것인데, 고요히 아미타불을 염하면 이것이 최상승선이 되고, 참선도 이것이 무엇인고, 고요히 생각하는 것인데, 참구 자는 참구參究 즉, 의심하고 연구한다는 뜻이다.

지성으로 염불하여 잡념은 없어지고 아미타불이 일심 되면 번뇌가 녹아지고 삼매에 들어가서 아미타불의 진신眞身을 보게 되고, 동시에 나의 자성불을 보는 것이니, 이것이 생사를 벗어난 열반인 것이다. 삼매와 견성이 이름은 다르나 곧 같은 열반 경계, 생사를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참선은 자력으로만 연구함으로 번뇌가 조금만 남아 있어도 생사를 벗어날 수 없지만, 염불은 자력에 불력을 겸하므로 번뇌를 완전히 끊지 못하더라도 원願만 세우면 극락세계에 갈 수 있고 극락에 가면 결코 성불하는 것이다.

『문수반야경』에 “문수보살이 부처님께 묻기를, ‘어떻게 하면 속히 무상정각을 얻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대답하시되, 일행삼매에 들면 되나니, 일행삼매에 들고자 하는 자는 곧 조용한 곳에 한가로이 거하여 산란한 생각을 버리고 얼굴을 관하지 말고, 생각을 한 부처님께 모아 부처님 명호를 부르며 부처님 계신 곳을 향하여 단정히 앉아서 한 부처님을 생각하여 생각이 끊어지지 않으면 곧 마음 가운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을 보아, 주야로 말하되 지혜와 변재가 다함이 없느니라”

대세지보살은 『능엄경』에서 “6근을 단속하고 깨끗한 염불 생각을 계속하면 방편을 빌리지 않더라도 자연히 삼매에 들어가느니라” 하였다.

마명보살은 『기신론』에서 설하길, “중생이 처음 이 법을 배워 바른 신信을 구하고자 하되, 마음이 겁약해서 이 사바세계에 있어서는 항상 부처님을 만나 친히 공양치 못하고 신심이 성취하기 어려울까 두려워하여 뜻이 물러가려고 하는 자는 부처님이 좋은 방편으로 그 신심을 보호하나니, 경전의 말씀과 같이 만일 사람이 아미타불만을 생각하며 모든 복과 선을 회향하여 저 세계에 나기를 원하면 곧 왕생을 얻어 항상 부처님을 뵈옵는 고로 퇴전이 없느니라.”

혜원조사는 말하기를, “요사이 선객들이 정토 수행하는 이를 보고는 상相을 집착하여 수행한다고 비방하고 참선의 견성을 주장하여 여불 관경은 하지 않고 왕생을 믿지 않으니, 이것은 크게 잘못된 것으로 아미타불이 최상승선임을 알지 못한 까닭이다. 참선하여 견성코자 하거든 따로 화두를 들것 없이 다못 아미타불만 가지고 생각하고 생각하여 오래 계속하면 자연히 삼매를 얻을 것이요, 설사 깨닫지 못하더라도 죽을 때는 극락 상품에 날 것이다.”

자운준식 스님은 말씀하시되, “극락에 가는 깨끗한 업은 모든 경전과 모든 부처님께서 칭찬하셨으니 사부 대중이 빨리 무명을 없애고 오역십악의 큰 죄를 없애고자 할진댄, 이 법을 닦을 것이요, 계율이 깨끗해지고 현전에 염불삼매를 얻고자 할진댄 마땅히 이 법을 배울 것이요, 임종할 적에 두려워함이 없고 아미타불의 영접을 받고자 할진댄 마땅히 이 법을 배울 것이다.”

감산대사는 『몽유록夢遊錄』에서 설하기를, “참선하는 이가 많으나 생사를 벗어나는 이가 드물고 염불하는 이는 생사를 벗어나는 것이 의심없다. 왜냐하면 참선은 생각을 여의어야 하고 염불은 생각을 두는 것이다. 중생들이 오랜 겁으로 오면서 망상에 빠져서 생각을 여의기는 어렵고, 더러운 생각을 깨끗한 생각으로 변하면 이것은 독으로서 독을 다스려 바꾸는 법이라. 그러므로 참구는 깨닫기가 어렵고, 염불은 성취가 쉽다” 하였다.

철오선사는 말하되, “관무량수경에 시심작불. 시심시불과 선종의 직지인심 견성성불을 비교하면 참으로 직절 통쾌하다. 왜냐하면 견성은 어렵고 작불은 쉬운 까닭이다. 견성은 심. 의. 식을 여의고 신령스런 광명이 드러나야 비로소 견성이 되므로 견성은 어렵고, 작불은 부처님의 명호를 생각하며 부처님의 의보. 정보를 관하면 곧 작불이 되므로 작불은 쉬운 것이다. 관경(관무량수불경)에 너희들이 부처님을 생각할 때에 이 마음이 곧 32상과 80종호라 하였으니, 이것이 부처님을 생각하므로 곧 작불이 되는 것이다.”

인광대사는 말하기를, “수행하는 이가 신심과 원력으로 염불하여 극락왕생하게 되면 깨닫지 않는 이가 없고, 혹업惑業이 다하여 생사가 끊어지지마는 만일 깨닫기만 구하고 원願이 없는 경우에는 혹업이 다하지 못하였으면 능히 자력으로 생사를 마칠 수도 없고 불력의 가피가 없으므로 윤회를 면치 못하는 것이다. 법신보살도 성불하기 전에는 불력을 의지하거든 항차 업이 중한 범부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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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정토 극락도사 아미타불()()()

[여래심]

인광대사는 말하기를, “수행하는 이가 신심과 원력으로 염불하여 극락왕생하게 되면 깨닫지 않는 이가 없고, 혹업惑業이 다하여 생사가 끊어지지마는 만일 깨닫기만 구하고 원願이 없는 경우에는 혹업이 다하지 못하였으면 능히 자력으로 생사를 마칠 수도 없고 불력의 가피가 없으므로 윤회를 면치 못하는 것이다. 법신보살도 성불하기 전에는 불력을 의지하거든 항차 업이 중한 범부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감사합니다 무량공덕이 되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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