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해 할 때 떠난다, 고마웠다" 가황 나훈아의 라스트 콘서트, 송도컨벤시아
https://youtu.be/QiuzfV34DPo?si=9DkKe93Hr84m01ya
나훈아는 27일,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전국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개최2타
나훈아가 데뷔 56년 만에 은퇴 무대를 선보이는것이다.
[한국아트뉴스=어랑] 지난 2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4 나훈아 콘서트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인천 공연을 보러 간것이다.
공연 시작 2시간전에 도착했지만 주차장은 이미 만차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자의 말을 들었다.
구름 관중을 몰고온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를 보기위해 인터넷 예매 3분만에 마감되었을 정도로 대단한 기록을 세운것이다.
카메라 촬영금지라고 곳곳에서 안내문구가 나오고 공연은 시작되었다.
‘고향역’을 시작으로 ‘체인지’ ‘고향으로 가는 배’ ‘남자의 인생’ ‘물레방아 도는데’ ‘18세 순이’ 등 6곡을 연이어 부르며 무대에 선 나훈아는 수 차례 ‘마지막’이라는 말을 입에 담았다.
앞서 지난 2월 나훈아는 편지로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을 따르겠다”며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습니다”라고 가수 데뷔 56년 만의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나훈아는 “오늘 저는 무조건 잘하겠다. 오늘 공연을 잘해야 하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우선 인천공연은 이번 공연으로 마지막”이라며 “그런데 오늘 공연은 앞으로 한 10년은 더할 거처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여러분의 아들딸들이 컴퓨터앞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장권을 구해준 자녀분들을 위해 더잘하겠다"고 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총 2시간 40분간 관객들과 호흡하며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총 30여곡을 쏟아낸 나훈아의 마지막 곡은 ‘사내’였다. 나훈아는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제 노래를 못 부른다. 여러분이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고, 그는 날아오는 드론에 마이크를 단 뒤 떠나보냈다.
나훈아는 섭섭해하는 팬들에게 “은퇴라는 말을 왜 안 하느냐고 하는데, 전 그 말이 싫다. 밀려가는 느낌이다. 나는 아직 할 수 있는데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혹시 연예계에 기웃거리나, 누구에게 곡을 주고 그러지 않을까 하는데 후배 가수들도 잘 모르기에 아무에게나 곡을 주지 않는다”며 “살짝 옆 눈으로도 연예계 쪽으로는 쳐다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훈아는 ‘앙코르’ 대신에 ‘또’를 외쳐달라고 했고 이날 관객들은 네 번의 ‘또’를 외치며 아쉬움을 달랬다.
나훈아는 이번 27일, 28일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1일 청주, 18일 울산, 6월 1일 창원, 15일 천안, 22일 원주, 7월 6일 전주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나훈아 콘서트 좌석은 R석 16만5천원, S석 14만3천원, A석 12만1천원으로 여느 공연에 비해 고가였지만 중장년 팬뿐 아니라 부모를 위해 선물하겠다는 젊은층이 가세하면서 예매 열기가 후끈했다.
표가 매진되자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장당 10~20만원의 프리미엄을 얹은 표가 등장하는가하면, 가격을 먼저 제시하면 표를 넘기겠다는 글도 수두룩하게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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