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는 우리 몸이 체내로 들어온 독성 물질을 배출 시켜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현상 중 하나다. 과음 후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다.
※ 술 먹고 토하는 이유
과음을 하면 혈중 알코올과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된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수치가 높아진다.
몸은 이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뇌에서 위와 심장 등의 운동을 조절하는 부분인 뇌의 연수에 있는 '구토중추'를 자극해 구역질을 유발한다.
알코올 자체가 위를 자극해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 고농도의 알코올은 위와 십이지장 사이를 좁게 만들고 위 점막을 압박한다.
이 때문에 음식물이 위를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압력에 의해 식도 쪽으로 역류하는 것이다.
술 먹고 토하면 안 되는 이유 1.
과음과 구토를 반복하면 위산이 식도를 손상 시킬 뿐 아니라 위와 식도 사이 근육이 느슨해진다.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 구토 이물질이 식도로 넘어가 기관지를 거쳐 폐로 들어가면 염증을 유발해 흡입성 폐렴이 발생하기도 한다.
술 먹고 토하면 안 되는 이유 2.
또 구토를 억지로 유도하면 자칫 위출혈을 일으키거나 기도 폐쇄가 발생하여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갑자기 많은 양을 한꺼번에 토하면 좁은 식도로 많은 위 내용물이 몰리면서 식도 하부나 위의 상부 점막이 찢어질 수 있는데 이때 피를 많이 흘리면 저혈량성 쇼크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를 말로리 웨이즈 증후군이라고 한다.
※ 술 먹고 토하면 '이 질환' 증상?
과음 후 나타나는 구토가 알코올성 간경변의 증상일 수 있다.
알코올성 간경변은 간조직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겨 간이 딱딱해진 상태를 말한다.
장기적인 과음으로 간이 손상되면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져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더 많이 생긴다.
이에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는 음주 후 구토 증상이 더 심해진다.
과음 후 구토와 함께 평소 손바닥이 붉거나 복수가 차 배가 나오는 경우, 가슴에 거미줄 모양으로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라면 알코올성 간경변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술 먹고 토할 때 좋은 음식
술 먹고 토한 다음날 식도와 속이 쓰리고 아프면서 숙취가 찾아온다.
이때 매실차를 마시면 좋다.
매실차는 뱃속을 따듯하게 해주고 구토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소화 기능을 향상시켜주면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한 매실차를 마신 다음 따뜻한 팩을 배에 대면 좋다.
속을 진정시켜주는 음식을 먹으면 더 좋다.
이에 차가운 순두부에 간장을 얹어먹으면 좋다.
이외 따듯한 국물을 마시면 좋다.
술 먹고 토하는 증상은 외부로부터 독서나 알코올 때문에 생기는 자기방어 능력의 일종으로 따듯한 국물을 마시면 속을 풀어주고 달래주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콩나물국, 북어국 등과 같은 해장국을 먹는 것이 좋다.
출처: “아..울렁거려” 술먹고 토하면 안되는 이유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