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성경전시관 개관식
양평 하이패밀리에 전시관 문 열어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전직 대통령들 성경 한자리에
▲ 전직 대통령 성경 전시 (하이패밀리 제공)
전직 대통령들이 사용하던 성경을 모은 전시 공간이 5일 경기 양평에 문을 열었다.
가정의 행복 실현을 목표로 하는 NGO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는 경기 양평군 소재 하이패밀리 내에 이승만,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등 전직 대통령 5명의 성경을 이날부터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승만·노태우·김영삼·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경은 이들이 실제 사용하던 것을 기증받아 전시했다.
하이패밀리 측은 박 전 대통령의 성명을 넣은 동일한 디자인의 성경 2권을 준비해 한권은 박 전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나머지 한권은 전시용으로 비치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사용하던 성경도 전시했다.
하이패밀리는 윤보선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전직 대통령의 성경도 확보되는 대로 전시할 계획이다.
송 목사는 “밑줄이나 책갈피를 비롯해 성경을 사용하던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다”며 “시대별로 성경이 어떻게 달리 번역됐는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 하이패밀리에 전시된 전직 대통령 성경 (하이패밀리 제공)
하이패밀리는 헨리 아펜젤러(1858∼1902) 선교사와 호러스 언더우드(1859∼1916) 선교사가 1885년 4월 5일 인천 제물포항에 도착한 것을 기념해 조선시대 선교사 50인의 모습을 개성 있게 표현한 ‘캐리커처 순례길’도 이날 선보였다. 캐리커처는 8월 말까지 전시한다. 무료 관람. [연합뉴스]
* 이하 송길원 목사 정리
지난 4월 5일 대통령성경전시관을 개관했다. 그 때 윤형주형은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명령에 순종해서 목선을 타고 이 땅까지 왔던 선교사들에 의해서 우리 민족의 어둠 가운데서 깨어나게 하시고 또 죽음을 각오하고 온 선교사들에 의해서 한민족의 복음을 알게 되며, 이 땅에 하나님의 교회와 학교와 또 병원들이 세워지고 이 민족이 오늘날까지 이렇게 번영을 이루기까지 하나님 동행하여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우리 민족은 지금 풍성한 가운데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이 벽을 넘지 못하고 온갖 방탕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패악한 많은 죄를 저지른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바라던 이 <기독교문화체험관>을 통해서 아버지가 이 민족을 끌어왔던 지도자들 가운데 하나님 임하셨던 귀한 하나님의 말씀의 증거를 우리가 보게 하시고, 또 옥중에서 고통 가운데 또 저들이 시련 가운데 있을 때 우리 지도자들을 도우시고 저들을 회복시키시고 일으켜 주셨던 또 비전을 주셨던 하나님의 귀한 경이로운 사건들을 이곳에 오는 이들마다 깨닫게 하시고, 우리 민족 가운데 하나님이 역사하셨던 그 귀한 증거들을 분명히 알고 확인하고 돌아가는 귀한 신앙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이 자리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앞으로 해야 될 일이 많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만들어지는 그 기간 동안에 필요한 것들 공급하여 주시옵시고, 특별히 이것을 이끌고 나가는 우리 송길원 목사에게 하늘의 지혜와 영적인 분별력을 허락하실 뿐더러 돕는 자를 보내 주시옵시고, 저희가 자금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도록 주님 넉넉하게 또 힘 있게 이 모든 사역을 이끌어가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하시고 이 장소를 통해서 아버지 하나님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 내 손이 시퍼런 것은 문화재급의 성경을 해설 할 때, 내 손의 염분 때문에 성경이 상할까봐 외과 수술용 장갑을 끼어서 그렇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