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제이에서 연탄봉사를 시작한지 5년째! 저는 올해 첫 연탄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매년 봉사활동이 진행될때마다 '다들 정말 대단하다'라고 생각했을뿐 직접 참여해볼 엄두를 못내었는데요. 그러던중 올해 처음으로 지인의 권유로 연탄봉사활동에 참여하게되었습니다.
2월 15일 노원구에있는 연탄은행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많은 팬분들이 모여계셨는데 연탄봉사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몰라 멀뚱히 서있던 제게 봉사시작하기전에 맛있는 간식도 나눠주시고 그간의 노련함으로 준비하신 수술용장갑등도 직접 나누어 주셔서 처음으로 참여해 상황을 잘 몰랐던 저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재범군의 어머님까지도 연탄봉사에 참여하셨다는 말을 듣고 이런 팬질은 정말 처음이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탄지게를 하나씩 배부받고 연탄이있는곳까지 이동하면서 뭔지모를 설레임에 발걸음이 너무나도 가벼웠습니다. 첫 연탄을 지게에 메는 순간, 생각보다 연탄의 무게가 상당하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연탄을 우습게 보다가는 큰코 다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혹여나 연탄이 지게에서 떨어질까봐 초반에는 상당히 긴장했었습니다. 그렇게 한번 두번 연탄을 옮기다보니 여유가 생겨 세개씩 나르던것을 네개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몇번 발걸음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연탄배부가 빨리 끝나더라구요. 여러사람이 힘을 합치니 생각보다 빨리 옮길 수 있었던것같아요. 연탄을 옮기는 동안 그 곳에서 보았던 예쁜 마을벽화들과 전경들. 힘들지만 웃음을 잃지않았던 팬분들과 너무나도 열심히 연탄을 옮기시던 재범군의 어머님까지! 저의 첫 연탄봉사는 연탄배부가 끝나고도 하루종일 두근거림으로 가득했습니다. 봉사활동을 신청하기전까지는 봉사활동은 힘들고 귀찮다라고 생각하여 봉사활동을 신청하기가 꺼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처음으로 시작해보니 저에게 더 도움이 많이 되는 일이더라구요. 처음 시작은 어려울 수 있지만 다른 팬분들도 너무 걱정하시지마시고 참여하신다면 얻으시는게 더 많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재범군 이름으로 봉사활동 할 수 있었서 더 뿌듯했고 저의 첫 봉사활동은 어설펐지만 경험많은 팬분들 덕분에 생각보다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많은분들이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 추위에 봉사하는 분들 배곯을까 간식 준비해주신 재범군의 어머님과 발렌타인데이라고 초콜렛 챙겨주신 팬분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첫 초콜렛을 맘씨좋은 팬분과 어머님께 받았네요. ㅠㅠ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정말 맛있었어요! ^__________^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연탄 나를때 재범군 어머님께서 그 작은체구로 어찌나 열심히하시던지 정말 좋으신분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요. 다른 후기에도 있었지만 마을 곳곳에 눈이 제대로 녹지않고 쌓여있는 곳이 많았는데 제 앞을 앞서가시던 재범군 어머님이 행여라도 다른사람 넘어질까 눈을 으깨어 흐트려놓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ㅠㅠ 처음 뵌 어머님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첫댓글 반가워요! ^_^ 단체사진은 역시나 제가 찍은건.. 하... 팬분들께 죄송한 사진이 더러 많더라구요ㅎㅎ
덕분에 감사했어요~ 우리 앞으로 자주자주 뵈어요 ^^
저번 장수사진때도 요번에도 함께 해서 반갑고 즐거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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