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는 4가지 식사 지침
암 판정을 받고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잘 받은 환자들은 이후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지가 큰 관심사이다. 암 환자들은 치료로 인해 약해진 몸의 근본적인 건강회복과 면역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항암식탁’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항암 식품만 선별하여 먹기보다는 제철음식, 적당한 유제품 등으로 균형잡힌 식단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어떤 조리법으로 먹어야 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이병욱 대암클리닉 원장은 “암 수술이나 항암치료가 끝나면 의학적 치료와 더불어 영양요법과 운동요법, 심신요법으로 등으로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계암연구재단과 미국 암연구센터에서 제시한 암 치료 후 재발방지와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4가지 식사 지침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소금 섭취를 줄이자.
1) 김치는 평소 먹는 양의 1/2로 섭취한다.
2) 국 국물은 적게, 건더기는 많이
3) 국 대신 숭늉 먹기
4)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재료의 음식을 섭취한다.
▶조리 Tip. 국을 끓일 땐 맹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웰빙 육수(물700ml, 다시마 5×5cm 1장, 무 5×5cm 1쪽, 양배추 1장, 대파 1/2뿌리, 양파 1/2개, 표고버섯 1개, 건새우 조금)을 사용하여 감칠맛을 증가시켜 심심한 맛을 보완한다.
둘째, 고기는 양과 조리법에 신경쓴다.
1) 육류는 주 500g 이하로 섭취한다.
2) 가공된 육류는 피한다.
3) 육류는 채소와 함께 먹는다.
4) 기름진 부위보다는 살코기 부위를 섭취한다.
▶조리 Tip. 음식은 타지 않게 조리하는 것이 좋으므로 가급적 양념하지 않은 상태로 찌거나 가열, 조리해서 소스에 찍어 먹는 조리법을 사용한다.
셋째,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을 찾아 먹는다.
1) 등푸른 생선은 주 2~3회 먹는다
2) 들기름을 자주 사용한다.
3) 호두, 잣, 땅콩을 섞어 한 큰술씩 매일 1회 먹는다
4) 많은 양보다 적당한 양을 먹는다
▶조리 Tip. 등푸른 생선을 조리할 때는 생강을 나중에 넣어야 비린내 제거에 효과적이다. 생선구이에는 레몬즙을 뿌리면 입맛을 돋을 뿐 아니라 발암물질을 감소시켜준다.
넷째, 컬러 푸드로 건강해지자.
1) 과일은 하루 2~3회 정도 먹는다.
2) 채소는 하루에 400g 이상 섭취한다.
3) 숙채, 생채를 다양하게 먹는다.
4) 녹즙보다는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2010.12.08 15:54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