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학기 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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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괄호에서 맞는 낱말을 골라 그 번호를 아래 답란에 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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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틀이나 굶어서 이것으로 간에 기별이나 (1.갈지 / 2.갈 지) 모르겠다.
- 1 : '갈지'의 '-지'는 어미이고 어미는 어간에 붙여 씀.
"여기에 온 지 두 시간이 넘었다"에서처럼 '시간의 경과'를 나타낼 때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씀.
2. 그렇게 배가 많이 (1.고프든가? / 2.고프던가?)
- 2 : ∼던은 지난 일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고, ∼든은 조건이나 선택을 뜻하는 말.
3. 나도 그 사람을 따라 미국에 (1.갈 걸 / 2.갈 껄) 그랬어.
- 1 : '걸'은 '것을'의 준말. '껄'로 발음이 되지만 '걸'로 써야 함.
4. 이 아름다운 (1.선율 / 2.선률)이 어디서 들리는지 모르겠어.
- 1 : 활음조현상. 모음이나 ‘ㄴ’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어야 함.
5. (1.채영신씨 / 2.채 영신씨 / 3.채영신 씨), 나는 당신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 3 :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씀.
6. 서울에서 고향 친구를 정말 (1.우연히 / 2.우연찮게) 만났어요.
- 1 : '우연찮게'는 바르지 않은 말.
7. 우리 시골집에는 소를 여러 마리 키우는데 (1.수소 / 2.숫소)가 네 마리야.
- 1 : '수컷'을 나타내는 말은 '수-'로 쓰는 것이 원칙임.
다만 세 단어만 예외. '숫양', '숫염소', '숫쥐'에만 '숫-'을 씀.
8. 내일이 시험인데 넌 공부도 (1.안 / 2.않) 하고 뭐 하니?
- 1 :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임.
9. 나의 유일한 (1.바람 / 2.바램)은 네가 성공하는 거야.
- 1 : '바라다'의 명사형은 '바람'임.
10. 이렇게 열심히 일해 주니 정말 (1.고마워요. / 2.고마와요)
- 1 : 동사, 형용사의 'ㅂ 변칙'은 모두 '워'로 씀.
다만, '돕-, 곱-'과 같은 단음절(한 글자)의 어간이
양성모음으로 끝나는 단어에 어미 '-어'가 올 때 '와'로 소리나는 것은 그냥 '-와'로 적음.
(돕아 → 도와, 곱아 → 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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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정답은 1, 2, 1, 1, 3 / 1, 1, 1, 1, 1
우리 아이들처럼 모두 1을 정답으로 적었으면 80점 나오는 건데...^^*
모두들, 고맙습니다!
첫댓글 어미인지 의존명사인지가 구분하는 게 어렵네요. -- ㅎㅎ
감사합니다. ^^
'그 사람이 미국에 간 지 3년이나 되었어'처럼 '시간의 경과'가 나타날 때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 써야 합니다.
와... 이렇게 보충수업까지 해 주시니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틀릴 때 틀리더라도 바른말을 사용하도록 꾸준히 연습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100점 맞은 우등생다운 말입니다.^^*
오잉?~~ 시험 볼 걸 그랬네요. 낙제점수는 아닌데..ㅎ
지레 겁을 먹었지요?^^
저는 그래도 70점이나 받았습니다. 좀 더 공부해서 90점으로 올려아 겠어요.
선생님! 돌덩이 제자 가르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