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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살예방의 날
태안신문 칼럼
글:-남제현목사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태안자살예방생명지킴이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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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ASP)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2003년에 제정한 날이 9월 10일이다. 세계에는 매년 100 만 명의 사람들이 자살로 사망하고 있다. 이것은 40초에 1명꼴로 지난 45년간 자살률은 60%가 상승 하였으며 이중 우리나라는 2010년도 무려 1만5천566명으로 하루에 평균적으로 42.6명이나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 2.38배나 증가했으며 10만 명당 자살자 수가 3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OECD)에서 1위가 되며 회원국 중에서 평균 2.6배가된다..특히 미래를 위해 살아야 하는 젊은이들이 삶을 포기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며 최근 카이스트 학생 4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슴 아픈 일이다.
2010년도에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10만 명당 13명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현실의 삶에 고달프고 이로 인해 우울증이 결국 삶을 포기하게 만든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가족과의 전혀 대화가 없는 단절 등이 문제이다. '빨리 빨리'그리고 '1등 1등'만 외친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현재 20대의 경우 사망원인 중 반에 가까운 44.6%가 자살이다..
30대(34.1%)와 10대(29.5%) 역시 자살이 전체 사망원인의 3분의 1을 차지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그렇게 화려하게 보이던 유명한 연예인이나 정치인, 기업인, 교수 등 공인의 자살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며 모방자살 역시 심각한 수준에 다가왔다..하루 교통사고로 사망자수는 16명리라면 자살자는 42명에 이른다..10대에서 30대까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청소년, 노인 할 것 없이 자살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삶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강 건너 불 보듯 방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그러므로 자살예방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자살로 인한 우리 사회의 고통을 교회가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되고 목회자와 성도와 모든 지성인들이 자살 예방을 위해 집중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 생각한다..
자살은 개인적인 비극이 아니라 사회문제요 우리의 모두의 책임이다..여기에 자살하는 사람이나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의 80% 이상이 주위사람들에게 정확히 언급한다는 사실이다..그래서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변 사람들에게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런데 심각한 우울증은 자살 충동을 느낀 후 수개월 내에 다시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계속적인 보살핌과 관심이 필요하다..
우울증의 감정의 변화는 단순한 우울증이 아니라 슬픔, 외로움, 괴로움, 일시적 기쁨 등 여러 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그러기 우리 인간은 우울증 환자가 아니라도 자살위험성은 언제나 존재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다른 가족들에게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자신이 처해진 상황이나 상태를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매우 적다. 마음으로 일단 시작한 사람도 자살 이외의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주변에 힘든 사람들을 한 번 더 떠올려 보고 그들에게 다가가 당사자와 자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도움이 되는 행동이 될 것이다..지금 태안보건의료원 정신보건증진 센터에서는 군민 6만3천여 명의 순간적인 충동으로 생을 마감하기 쉬운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 보건에 세부적인 계획과 실천하는 데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군민 무두가 서로가 다정한 이웃이 되어 “죽고 싶다”는 사람을 찾아가 위로하고 괴로워하는 그들의 도움을 주는 보둠이 가 되어 모두가 자살을 예방하는 군민이 되어 보자는 것이다..우울증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관찰을 가지고 우리 주위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분들은 이혼,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경제적인 실패 등 커다란 상실감을 가진 사람들이며 노인경우는 우울증이다..
자살의 원인 중 가장 큰 것이 우울증의 외로움이다. “사랑의 병”이다..금번 명절 연휴는 가족과 이웃에게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고민이 없는지 우울해 하고 외로워하는 부모님과 자녀들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다..얼마 전 가정불화로 두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으려던 40대 남성과 가족을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일도 있었다. 신속한 신고로 생명을 구한 일이다..
자살시도를 직감한 경찰은 곧바로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이들의 위치를 찾아 모두 구했다.
자살하려는 사람은 자살 의도와 원인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단서를 준다..그리고 ,“나 죽고 싶어.”라는 말을 정확히 언급한다..그러므로 우리가 조금 만 더 관심을 갖고 주변 사람들을 본다면 분명히 자살률이 줄어들 것이며, 아울러 이런 비극적인 숫자들이 줄어들길 바라고 우리 모두 자살예방에 관심을 갖는 생명 지킴이 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