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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BEST회원

 

지난주 BEST회원

 
 
카페 게시글
해외명산 트레킹 산행기 스크랩 남태항산 트레킹(1)- 팔리구를 거닐며 보는 풍경.
우보 추천 0 조회 92 14.06.09 10:3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동양의 그랜드 캐년 또는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소개되고 있는 태항산 트레킹을 떠난다.

미서부에 위치한 그랜드 캐년은 작년 이맘 때 열 서너 시간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는데

태항산은 불과 두어 시간이면 정주공항에 내려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오랫만에 친구들과 함께 트레킹을 떠나게 되어 더욱 즐겁고 마음이 편안했지만

지방의 모 산악회에 얹혀 가는 신세인지라 그들의 페이스에 끌려갈 수 밖에 없었는데

불행하게도 그들은 트레킹보다는 관광에 더 익숙해져 있는 팀으로 우리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아 만족스럽게 트레킹을 하지 못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태항산(太行山)은 내몽고 초원아래 산서성의 북부에서 시작하여 하북성 북부에 위치한

소오대산을 주봉으로 산서성을 경계하며 남하하여 하남성의 운대산 일대까지 3개의

省에 걸쳐 뻗어 있는 남북 약 600km, 동서 250Km의 거대한 산줄기인데,

 

`行'은 `걷다, 가다'의 뜻으로 쓰일 때는 `행'으로 읽지만 `줄, 항렬(行列)'의 뜻으로 쓰일 때는

`항'으로 읽으니 太行山은 `커다란 산줄기'쯤으로 이해하면 무난할 것이다.

 

한국에는 동태항산이 먼저 알려졌으나 수 년 전 부터는 구련산이나 만선산 등이 있는 

남태항산이 더 각광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태항산맥을 좌우로 東에는 山東省, 西쪽으로 山西省이 위치하고 있으며 황하강을 경계로

北쪽에 河北省, 南쪽에 河南省으로 구분하고 있으니 태항산과 황하강이 東西南北으로

중국의 중원을 4개의 省을 나누어 놓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트레킹할 구련산과 만선산 지도.

 

 

KE809편으로 인천공항을 이륙해 두 시간 餘를 날아 하남성의 성도인 정주공항에 도착했다.

 

남태항산 산문 입구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버스에 올랐다.

 

창밖으로 보는 황하강.

 

두 시간 餘를 달려 남태항산 입구에 도착했다.

태항산은 `노력하면 결국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사자성어 배경지이다.

 

우선 여기서 점심식사를 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기 시작한 듯 한글 간판의 식당들이 곳곳에 보인다.

 

오래 전 부터 여러 번 중국을 방문했지만 이곳 음식 처럼 중국 특유의 향내가 나지 않는 곳이

거의 없었던 듯한데 가이드 왈,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향을 뺀 것 이라고 하지만

그들이 저희 것을 버려가며 이런 서비스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어쨌든 여행내내 향내가 거의 없는 음식이 트레킹의 불만족을 조금은 상쇄시켜 주었다.

 

음식점 앞에서 바라 본 남태항산의 웅장한 풍경.

가이드는 미국 그랜드 캐년 보다 더 멋지고 경관이 수려하다고 하는데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보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일 수 있겠으나 어쨌든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미국의 그랜드 캐년이 원조임을 역설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용차량에서 내려 빵차로 바꿔타고 흙길을 20분 쯤 달려야 팔리구 입구에 이르게 된다.

도로공사로 대형차량 운행이 제한되어 5~15인승 빵차를 이용하여 접근해야 한다.

 

차량 모양이 식빵 처럼 생겨 빵차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어떤 가이드는 좁은 길을 달리며

빨리 비켜달라고 할 때나, 곡선 도로에서 자신의 위치를 상대에게 알리기 위해서 빵빵댄다고

빵차라는 이름이 자연스럽게 붙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흙먼지를 들이 마시며 팔리구(八里溝) 입구에 도착했다. 

 

팔리구는 `태산의 웅장함, 화산의 험난함, 구채구의 유유함, 황산의 청수함'을 겸유하고 있는

이른 바 태항의 혼(太行魂)으로 일컬어 지고 있다.

 

팔리구 주차장은 많은 차량과 인파가 북적이고 있었다.

 

팔리구는 남태항산의 협곡으로, 입구 부터 사방으로 팔리(八里)의 풍경구를 일컫는다. 

 

 

 

팔리구 입구 우측으로는 구련산으로 가는 도로가 보이고...............

 

우리는 우측의 정류장으로 이동해 전동차를 탔다.

 

정류장으로 이동하며 본 남태항산 풍경. 

 

 

셔틀차량을 타고 5~6분 이동하여 정차장에서 내려 엘리베이터 승강장으로 접근했다.

 

여기서 하차하여 엘리베이터 승강장으로...............

 

엘리베이터 승강장 앞에서 본 `하늘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는 천계산(天界山) 풍경.

 

직각으로 암벽에 붙어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3분 올라간다.

 

엘리베이터 앞에 선 친구들.

 

엘리베이터를 타고 일선천(一線天)에 올라 여유롭게 산보를 시작한다.

 

뒤로 우리가 타고 올라온 엘리베이터와 남태항의 천계산 노야정(老爺頂)이 조망된다.

 

`하늘로 오르는 길',`하늘이 일직선으로 보이는 곳' 일선천을 지나 홍석하 방향으로.................

 

도로에 관광용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나 우리는 산보를...................

 

남태항산의 일부인 천계산의 풍경.

암봉에 유두 처럼 봉긋하게 솟아 있는 곳이 노야정(老爺頂)인데 노자가 도교를 창시할 때

머물던 곳으로 현천상제(玄天上宰)라는 도교사원이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일선천 아래로 보이는 수렴동 부근의 팔리구 계곡. 

 

전망대에서 함께 한 친구들과..............

 

계곡 맞은 편으로 보이는 수직암벽에 설치된 높이 180m의 절벽천제(絶壁天梯).

역시 중국다운 조금은 무모한 설치물이라 생각된다. 

 

 

거목의 뽕나무 앞을 지났다. 

 

황제를 구한 뽕나무- 구제상(求帝桑)이라고...............

 

홍석하로 내려선다.

 

홍석하 관광지 소개 안내문.

 

 

팔리구 폭포(천하대폭포)의 발원지라는 관음동.

 

 

홍석하.- 붉은 바위 위를 흐르는 냇물이라는데.........천하폭포를 떨어져 내려 팔리구 계곡을 흘러간다.

 

홍석하의 친구들. 

 

홍석하에서 본 주변의 암봉.

 

백년 호합수(互合樹)?

 

팔리구 계곡의 풍경.

 

 

천하폭포가 보이기 시작하고............

 

사향정(思鄕亭)앞에 이른다. 

직진하면 점장대 방향이고 우리는 좌측의 절벽천제를 따라 천하폭포로 내려선다.

 

 

절벽천제를 내려서기 전 보는 팔리구계곡.

 

절벽천제를 내려서기 시작한다.

제아무리 간 큰 사람이라도 아래를 내려다 보면 말 그대로 간담이 서늘해지지 않을 수 없다.

 

절벽천제를 내려서며 본 천하폭포는 바람에 물줄기가 흩날리고 있었다.

갈수기가 아닌 여름 수량이 풍부할 때 보면 그 모습 장관이겠다.

 

 

 

수직암벽에 붙어 있는 계단을 살금살금 수직으로 180m를 내려서야 한다.

 

절벽천제를 내려서며 본 팔리구 폭포(천하대폭포, 天河大瀑布).

조금 전 지나온 홍석하의 관음동에서 발원한 물줄기다.

 

내려서서 올려다 본 절벽천제와 이정표.

 

 

 

 

팔리구 계곡과 천계산.

 

천하폭포 방향으로.............

 

천하폭포 가까이에 이르렀다.

 

 

천하폭포 아래에 있는 수렴동(水簾洞?)은 손오공이 수련했다고 하는 2002년 발견된 석회암 동굴로

그 길이는 250m 가량으로 종유석, 석순, 석주, 석화 등이 분포되어 있다고 하는데 지나면서도

정말 자연적인 동굴일까 하는 아리송한 느낌을 주며 인공냄새가 물씬 풍겼다.

 

천하폭포에서 떨어져 내린 물은 수렴동을 지나며 제법 커다란 沼를 이루고 있는데 竹船을 타고

뱃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도 보였다.

 

 

 

수렴동을 빠져 나와 보는 천하폭포.

 

팔리구 풍경구 주차장으로..............

 

 

팔리구 계곡 주변의 암벽과 봉우리들.

 

 

 

휘현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에 투숙함으로 남태항산 1일 차 관광을 마감했다.

 

호텔로 이동하며 본 휘현시내.

 

숙소에 투숙하여 친구들과 오랫만에 술잔을 기울이며 정담을 나눈 후 잠자리에 들었다.

 

 

♣1일 차(5/20, 화요일): 08:25 인천공항 출발, 09:50(현지 시간) 정주공항 도착, 남태항산으로 접근하여

                                중식 후 팔리구 관광을 마치고 휘현으로 이동하여 투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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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6.09 12:21

    첫댓글 팔리구 풍경 넘 오랜만에 정감나게 보네요 ㅎㅎ 만족하지 못한 구련산-만선산 트레킹을 하셨다니....
    죄송합니다

  • 작성자 14.06.09 20:20

    산악회에서 왔다는 사람들이 버스에 올라 타기도 버거워하는 일행이 있으니 트레킹이 제대로 될 리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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