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산 용문사(虎口山龍門寺) /전통사찰
- 경남 남해군 이동면 용소리
원효대사(元曉大師)가 금산(錦山)에 창건한 보광사(普光寺)의 후신이라고 전하는데, 처음에 첨성각(瞻星閣)만이 있었다고 한다.
1660년(현종 1) 남해현에 남해향교와 용문사 입구가 마주하고 있어 유림에서 절을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였다.
승려 백월(白月)이 남쪽에 있는 용소마을 위에 터를 잡고 용문사라 하였다.
1661년(현종 2) 신운(信雲)이 탐진당(探眞堂), 상운(尙雲)이 적묵당(寂默堂)을 세웠다.
1666년 대웅전을 지었으며 봉서루(鳳棲樓)를 지었다. 그 뒤에도 명부전·나한전·향적전·천왕각 등을 지었다.
1708년(숙종 34) 염불암을 중창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모든 승려가 의승군(義僧軍)이 되어 왜병과 싸웠다.
숙종 때에는 이 절을 수국사(守國寺)로 지정, 왕실의 축원당(祝願堂)을 건립하고 위패를 비롯해서 촉대·번 등을 하사하였다.
지금 용문사는 호은당이 1896년부터 천왕문, 시왕전, 미륵전, 대지전, 영산전, 소지전 등을 복원 중수하였다.
(다음..한국문화대사전에서 발췌하여 정리함, 이 사전엔 '호구산'(虎丘山))
남해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며 원효대사가 금선에 창건한 보광사 후신이라 전하지만 초기 자세한 사적은 전하지 않는다.
1666년 대웅전을 새로 짓고 여러 전각을 지으며 사세를 확장하였다.
임진왜란 때 의승군을 조직, 왜병과 맞섰으며 그때 사용한 대포와 깃발이 남아 있다.
숙종(재위 1674~1720) 때 수국사로 지정, 하사한 금패가 지금까지 남았다.
지금 전각은 대웅전(보물), 영산전, 명부전, 용화전, 칠성각 등이며 문화재로 괘불탱(보물) 등 여러 불화가 있다.
(용문사 안내문에서 내용 정리)
위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
현재 보리암에 원효대사가 '보광사'를 창건, 보광사는 폐허가 되고 누군가가 그 자리에 보리암을 지었다.
조선시대에는 보광사를 잇는 용문사가 남해향교 맞은편 있었고, 유림에서 이를 불쾌히 여겨 옮길 것을 요구.
승려 백월이 현재 용문사가 있는 용소리로 절을 옮겼다. 임진왜란 때는 모든 승려가 의승이 되어 왜군와 싸웠다.
사적은 창건부터 숙종 대까지는 자세한 알 수 없다. 용문사엔 조선시대 문화재가 여러 점이 있다.
다른 용문사는 섭섭할 수 있겠지만 경기 양평 용문사는 용 머리, 경북 예천 용문사는 용 몸통, 이곳은 용 꼬리라 한다.
지도를 꺼내 용을 그려보면 그럴 듯하다. 오늘 용 꼬리를 밟는다.
일주문, 호구산 용문사(虎丘山龍門寺)이다.
촌은 유희경(村隱劉希慶, 1545년/인종 1~1636년/인조 14)이 지은 한시인 '용문사' 이다.
(촌은 유희경. 나는 처음 접한다. 인터넷 찾아보기로 알았다. 시 내용은 다음 기회가 있으면 알아봐야겠다)
용문사 승탑군 / 경남 유형문화재 제425호
조선 후기 승려의 부도, 9기로 2기는 이름을 알 수 없다.
청하당대사증심(靑河堂大師證心), 세담당일행대사(洗淡堂一行大師), 취영당초영대사(翠影堂草英大師),
효월당한묵대사(曉月堂閒黙大師), 송곡당대사(松谷堂大師), 해진당천해대사족록비(解塵堂天海大師族錄碑),
은암당원준대사(隱岩堂元俊大師)
소황당성조대종사(素滉堂性照大宗師)는 근대 입적한 승려 같다. 인터넷 찾아보기에 찾기가 안 된다.
세심교를 건너 사천왕문을지나면 또 다리가 나온다.
대소빈 개하마, 높고 낮고 모두 말에서 내려라.
천왕각 /경남 문화재자료 제150호
천왕문이다. 숙종 28년(1702) 건립, 앞면 3칸, 옆면 2칸 겹처마 맞배지붕 형식이다.
용문사 목조 사천왕상(龍門寺木造四天王像) /경남 유형문화재 제428호
사천왕 발이 누루고 있는 것은 악귀이다. 용문사 악귀는 왜병이다.
봉서루
용문사 목조 (龍門寺 木槽) /경남 유형문화재 제427호
범종루
남해 용문사 건륭25년명 운판(南海 龍門寺 乾隆二十五年銘 雲板) /경남 유형문화재 제427호
대웅전 /보물 제1849호
조선 현종 7년(1666)에 일향화상이 건립, 영조 47년(1773)에 중수함.
정면 3칸, 측면 3칸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기단은 지형을 고려하여 전면은 2단으로 높게 형성하고 배면과 측면은 1단으로 구성.기둥은 4면의 우주를 평주보다 크게 사용하였고, 전면과 후면, 측면의 순서로 기둥 크기를 달리하여 정면성을 강조하고 있다.
네 모서리에는 팔각형 초석 위에 팔각형 활주를 세워 구조적 안정을 꽤하고 있다.
용문사 목조 아미타삼존불좌상(木造阿彌陀三尊佛坐像) /경남 유형문화재 제446호
용문사 건양이년 영산회상탱(龍門寺 建陽二年靈山會上幀) /경남 문화재자료 제347호
대웅전 안에 용이 많다.
용문사 동종(龍門寺 銅鐘) /경남 문화재자료 제377호
대웅전 뒤에 차밭이 있다.
명부전 /경남 유형문화재 제151호
용문사 목조 시왕상(龍門寺木造地藏十王像) /경남 유형문화재 제426호
탐진당
적묵당
용화전
용문사 석조 보살좌상( 龍門寺 石造菩薩坐像) /경남 유형문화재 제138호
삼소당
칠성각
영산전
지장삼존대불
용왕각
건륭25년명 운판(乾隆二十五年銘 雲板) /경남 유형문화재 제429호
괘불탱(掛佛幀) /보물 제1446호
산신탱(山神幀) /경남 문화재자료 제411호
건양이년 독성탱(建陽二年獨聖幀) /경남 문화재자료 제409호
독성탱(獨聖幀) /경남 문화재자료 제410호
백련암
염불암 앞 은행나무
은행나무 아래 바위가 해골 같다.
염불암
산신각
용문사 산내 암자인 백련암과 염불암은 200m, 300m 걸어야 한다.
염불암에서 호구산 정상까지 1시간 걸린다고 한다. 오후 2시 30분, 가고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벌써 만 보가 넘어 피곤.
호구산과 인연은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그 인연이 언제 닿을 수 있을지 나도 모르겠다.
무인찻집, 아메리카노 한 잔, 어려운 어린이를 돕는다고 하기에 5,000원을 냈다. 잠깐 쉬었다.
템플스테이
2023년 4월 14일 목요일 오후.
오전 보리암과 금산에서 시간을 보냈다. 남해읍 법흥사(포교당)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