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과 노가리가 함께 헬기를 타고 순찰에 나섰다. 김대중이 말했다. “만약 내가 1천원 짜리를 떨어뜨리면 그걸 주운 사람은 엄청 신날거야.” 그러자 노가리가 말했다. “만약 내가 500원 짜리 두 개 떨어뜨리면 두 사람이 엄청 신날거야.” 이때 헬기 조종사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두 사람만 떨어져주면, 5000만명이 신날텐데...”
2. 노가리가 자신의 명성을 더욱 높일 생각으로 자기 얼굴이 들어간 우표를 발행하게 했다. 발행한 지 1달이 지난 뒤 노가리는 판매상황이 어떤 지 보기 위해 시찰에 나섰다. “우표 판매상황이 어떻소?” 그러자 우정총국 국장이 말했다. “그런대로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종종 우표가 잘 안붙어서 불만인 사람들이 있어요.” 노가리왈 “어찌 그런 일이...” 하면서 자신이 우표 한장을 가져와 뒷면에 침을 묻혀 편지봉투에 붙여보았다. “이렇게 잘 붙는데, 왜?” 그러자 우편국장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하지만...모두 다...침을 우표 앞면에다 뱉어서..”
3. 밤 늦은 시간 노가리가 부인 양숙이를 위해 밤참을 사러 나갔다. 그런데 거리에서 강도를 만났다. 강도는 총을 겨눈 채 노가리에게 소리쳤다. “몸에 지닌 돈을 전부 내놔.” 그러자 노가리는 벌컥 화를 내며 노한 목소리로 “당신 이게 무슨 태도야. 나는 이 나라 대통령이란 말이야.”라고 외쳤다. 그러자 강도 왈 “오, 그러면...내 돈 돌려줘..”
4. 어느 날 노가리와 이해찬들, 그리고 정부 5대 기관의 장관을 포함한 고위인사들이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가던 도중 연쇄교통 사고가 발생,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기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왔다. 얼마 후 의사가 밖으로 나왔다. 기자들이 “의사 양반, 노가리는 구할 수 있습니까?” 의사는 찌푸린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노가리 가망이 없습니다.” 기자들이 또 물었다. “이해찬 총리는 어떻습니까?” 의사는 또 고개를 가로저으며 “역시 가망이 없습니다.” 기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물었다. “그럼 누구를 구할 수 있습니까.” 의사는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외쳤다.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5. 노가리가 정신병원에 시찰을 갔다. 모든 환자들이 복도에 일렬로 서서 큰 소리로 외쳤다. “노가리 만세!노가리 만세!” 그런데 한명의 환자만이 무표정하게 노가리를 바라보지도 않았다. 노가리가 그를 발견하곤 병원 원장에게 물었다. “저 환자는 왜 나를 환영하지 않는거요” 원장 왈, “그는 오늘 정신이 아주 정상이거든요.”
첫댓글 어디서 이렇게 재밌는 글들을 퍼 올렸습니까? 읽으면서 한참동안 웃었습니다. 웃을 일이 없었는데 한 지사님 덕분에 엔돌핀이 쬐끔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