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통일을 준비하는 교회(느헤미야1:1-11)
느헤미야는 주전 586년에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되고 나서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의 2세로써, 바벨론에서 태어난 사람이었습니다.그는 당시 전 세계를 재패하는 페르시아 궁중에서 영향력이 있는 지위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느헤미야는 어느 날 예루살렘에 다녀온 그의 형제와 친구들을 통해 고국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3절)“그들이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지방 거기에서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하는지라.(4절)“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오늘 우리가 느헤미야처럼 구구기도회를 하고 조국을 위하여 울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1)나라를 잃은 백성은 이 세상에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세계 2차 대전 때, 독일 히틀러에게 패망하고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끌려가 600만 명이 학살당하고 거의 1900년 간 나라 없는 유랑민족(Diaspora)민족으로 살았습니다. 1945년 나라를 되찾은 유대인들은 시온산에‘야드베쉼’이라는 민족박물관(홀로코스트)을 지어놓고 학살당한 유대인의 참상과 시체를 짜서 만든 비누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박물관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다시는 당하지 말자, 자유를 지키자, 단결하자, 망각은 망국에 이르는 길이다. 역사를 망각하는 자는 미래가 없다”(쎔 토드)
그 이후 이스라엘은 자국민을 보호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여론이 나쁘고 난관에 닥치더라도 목숨을 걸고 한 명의 포로라도 구하기 위해 땅 끝까지 가서라도 무슨 짓이든 한다는 것입니다. 1976년 6월 27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승객 248명, 12명의 승무원 중 유대인 102명을 태운 에어프랑스 항공기가 아랍 테러리스트에 의해 납치되어 아프리카 우간다 엔테베공항에 도착한 후 테러범들은 자기들의 동료 50명을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당시 30세의 내탄야후 대령이 이끄는 특공대 100명을 엔테베 공항에 급파했습니다.불과 20분 만에 인질로 잡혀있던 유대인들을 구해왔습니다.많은 사람들이“무모한 작전”이라고 비난했지만 내탄야후 대령은 말했습니다. “나의 동족이 우리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아니면 저들을 구할 수 없다는 마음 밖에는 없었다. 우리는 이렇게 해야만 국가로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한마디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과연 민족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런 조국이기에 1967년 중동전쟁 당시 미국에서 공부하던 유대인 남녀학생 8000명을 비롯 전 세계에 나가 있던 유대청년들이 조국을 향해 달려갔던 것입니다. 참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조갑제 닷컴에서 조사한 결과'대한민국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싸울 것인가'에 대해 '그렇다' 27%(27명), '아니다'15%(15명),'적에게 항복한다' 1%(1명),'외국으로 도망간다' 33%(33명),'모른다‘ 24%(24명)로 조사되었습니다(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의 설문조사결과도 비슷). 그런데 이번에 북한의 목함지뢰 사건이후 나라를 지키겠다는 결사항전 의지를 보여준 우리 젊은이들을 보면서 그래도 이 나라에 소망이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수상 네타냐후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나, 그리고 이스라엘의 청년들은 이 나라를 지켜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그것이 다음 세대를 위한 위대한 책임이다. 나라가 없으면 나를 보호해줄 국가도 없다”.
(내촌감산)그리스도인에게 국경은 없으나 조국은 있다.
(2)국가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에 구국 기도해야 합니다.
1989년 11월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누가 썼는지는 모르지만 베를린 장벽에다“오늘은 독일,내일은 한국”이라는 글을 적었습니다.전 세계에서 같은 민족끼리 갈라서고 분단된 나라는 독일하고 우리 대한민국이었는데 독일은 이미 25년 전에 통일을 이루었고 이제 남은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3,8선이 무너질 차례가 되었습니다.
미국 정보국이나 많은 이들이 이북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는 믿을 만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 우리는 통일의 그날을 앞두고 기도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신학교 교수와 학생들에게 통일되면 무너진 이북교회를 재건할 수 있도록 북방선교를 위하여 헌금을 비축하고 개척자 정신, 순교자 정신을 가진 주의 종들을 많이 길러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독교 단체에서는 통일이 되면 북한 땅에 3,000개의 교회를 재건하겠다고 수 천억원에 이르는 재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단체는 성경을 한권씩 나눠 줄꺼라며 헌금을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통일이 되면 제일 먼저 북한으로 뛰어갈 사람이 누구냐?.(부동산업계)
제가 생각하기는 통일이 되면 아마도 북한으로 먼저 달려갈 분들은 탈북인들이 아닐까요? 북한에 두고 온 부모형제가 있고 땅들이 있기 때문입니다.지금 한국에 27,000명의 탈북민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성령 받게 하여 신앙을 무장시키면 이분들보다 더 훌륭한 선교사가 어디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한국교회 안에 북한 선교부서들이 조직되고, 북한선교 전문사역자들을 양육하고 세우는 일들을 위하여 후원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선교사(부라더 앤두류,브라더 데이빗,폴 카푸만)“앞문으로 들어가라, 그게 안되면 뒷문으로 들어가라, 그것도 안되면 주위에 불을 질러라” 앞문으로 북한에 직접갈 수 없다면 뒷문으로 중국으로 돌아서 조선족을 만나 조선족 교회에 성령의 불을 지르라고 하는 말입니다.
문종복 목사님께서도 중국에 자주 왕래하시면서 복음을 뿌리고 성령의 불을 지르고 있습니다. 코리아비젼의 김상환 목사님과 같은 경우 북한의 결핵퇴치를 위하여 수년간 북한을 왕래하시면서 결핵예방을 위한 약품을 보급하고 있습니다.월드비젼에서는 국수공장을 세워 아이들에게 식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가 성령의 불길이고 복음의 씨앗입니다(개성공단).
우리 속초가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했습니다.만약 통일이 된다면 속초는 분명히 통일의 관문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항상 아쉽게 느낀 것은 이렇게 중요한 통일의 요충지대인 속초,양양,고성에서 구국기도 모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던 차에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보훈선교단이라는 모멘트를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우리는 1989년에 분단된 독일이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하나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구 동독의 라이프치히 성니콜라이 교회(파레,C 퓌러 목사)와 루카스 교회(보네베르거 목사)가 의기투합하여(1982년 11월부터 매주 월요일)소수의 성도들과 함께 독일의 통일을 위한 평화기도회를 했는데 7년이 지난 1989년 9월 25일에 보네베르거 목사의 설교에 감동을 받은 수많은 시민들이 월요평화시위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구동독 전역으로 퍼졌나갔고 1989년 11월 9일 드디어 베를린 장벽은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을 이룬 것입니다.
저는 우리의 이 기도모임도 작은 모임이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 믿습니다.
존 낙스는“기도하는 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영어로"샤론의 꽃"(the rose of Sharon)아라고 합니다. 이 샤론의 꽃은 예수님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말하자면 대한민국은 영원하고 무궁하신 하나님이의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영어로 chosen people이라고 합니다. 선택받은 민족이란 뜻입니다.
(국무총리를 지낸 이윤영 목사)“어떤 사람은 우리나라 땅 모양이 호랑이를 닮았다고도 하고 토끼를 닮았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모습은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제주도는 벗어 놓은 신발이요, 본도는 무릎 꿇고 두 손을 높이 모으고 기도하는 사무엘의 모습입니다. 우리 민족은 기도해야 하는 민족이고 기도로 세계를 지배해야 할 사명을 타고난 민족입니다. 우리 민족은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할 민족이 아니라 기도로 세계를 지배할 민족입니다.”
여러분, 기도하는 자는 망하지 않고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시작된 기도의 불씨가 독일의 통일을 이루었듯이 오늘의 우리의 기도가 통일한국을 이루는데 불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