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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 ( 芝蘭之交 )
芝蘭(지란)은 영지와 난초로 모두가 향초를 말합니다.
즉, '지초(芝草)와 난초(蘭草) 같이 향기로운 사귐'이라는 뜻으로,
'벗 사이의 맑고도 높은 사귐' 을 이르는 말이죠~
芝(지초 지 ≒ 芷), 蘭(난초 란), 之(어조사 지), 交(사귈 교)
공자는 사람을 평할 때, 당사자 이외에 그가 사귀는 사람을 주목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아들을 알지 못할 때는 그 아비를 봐야 하며,
잘 모르는 사람을 알려면 그 친구를 봐야 하며,
그 임금을 알지 못할 때는 그 신하를 봐야 하며,
그 땅을 알지 못할 때는 거기에 있는 초목을 봐야 하는 것이다."
그런것 같아요....그쵸??
이런 까닭에, 착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지초(芝草)와 난초(蘭草)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하나,
곧 그 향기와 더불어 동화(同化)되고,
착하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마치 절인 어물을 파는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나
또한 그 냄새와 더불어 동화됩니다.
왜냐하면 붉은 단사(丹砂)를 지니면 저절로 붉어지게 마련이며
검은 옻을 지니면 저절로 검어지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
"군자(君子)는 반드시 자기가 거처하고 사귀는 데 있어 삼가야 하는 것이다.”
芝蘭之交(지란지교)는 여기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공자의 말처럼 벗을 사귈 때는 ....
지초와 난초처럼 향기롭고 맑은 사귐을 가지라는 뜻이랍니다.
절대..옳소....!!
또한...≪가어≫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은 사람과 동행하면 마치 안개 속을 가는 것과 같아서
비록 옷은 젖지 않더라도 때때로 윤택함이 있고,
무식한 사람과 동행하면 마치 뒷간에 앉은 것 같아서
비록 옷은 더럽히지 않더라도 때때로 그 냄새를 맡게 된다.”
크으~~찐하네...
첫댓글 옛 글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겨 봅니다. 지란지실.지란지화. 죽마고우 .등등 많은 글들이 같은 의미를 뜻하고 있지요..
매일같이 만나든 .만나지 않든 또는 가까이있든 멀리있든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늘 가슴 한켠에 말없이 잔잔한 그리움으로 밀려 오는 그런 사람이 진정한 친구이겠지요.
허나 요즘은 세상이 많이 변하여 예전 같은 친구를 보기가 참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만일 나의 친구가 내게 찾아 와 어렵게 도움을 청한다면 나는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