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날: 2024년 4월 30일 오전 8:50-9:30 동화동무씨동무 5차시
읽은 곳: 월서초등학교 6학년 8반 교실
읽은 책: <기소영의 친구들> p.88 두 번째 줄~p. 126까지
함께 읽은 이: 6학년 8반 학생 27명, 담임 선생님
아이들과 곧 있을 운동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지난시간 읽은 내용을 이야기했다.
영진이 집에서 라면을 먹었다고 하고, 엄마를 만났다고 하는 아이도 있어서 엄마는 연화 집에 갔을 때 만났다고 하니
소영이 개 브라우니를 기억해 말한다.
6, 소영이와 영진이와 브라우니 p.88 두 번째 줄부터
“브라우니가 왜 영진이 동네에 자꾸 왔을까?” 하니 “주인이 그 동네 사람이어서” 하는 아이도 있고,
“소영이 보려고.” 한다. 지금 말고, 소영이가 집으로 데려갔는데도 그랬다고 설명하니 “산책하려고.”라고 단순히 말하기도 한다.
브라우니를 영진이 키우겠다고 하고 엄마께 허락받는 부분에서 아이들은 엄마가 허락을 해주지 않거나, 처음엔 안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허락해줄 것 같다고 한다. 자신들 부모님은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라고 힘주어 말한다.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7, 기소영 미카엘라를 위하여
미카엘라를 위한 49제 미사를 하려고 했던 것 기억하냐고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호준이가 연화를 뒤에서 껴안는 것처럼
손 위치를 알려주는 장면에서 아이들이 “윽~”하며 놀란다. 서로 눈짓 한다. 본인들도 그런 장면을 보면 놀릴 거란다.
호준이랑 채린이가 그네를 하나씩 잡고 앉는 장면에서 애들이 이상야릇 웃는다. 채린이가 울고 있는 호준이를 위로하는 장면을
보여주니 아이들이 “어, 어!”하며 놀란다. “소영이 좋아했어?” “좋아했어, 고백할까 하고 고민중 이었어.”하는 장면에서 웃고 소리
지른다. 고백했으면 받아줬을 것 같단다. 웅성인다. 채린이 호준이 손을 잡아준 건 위로의 의미 라고 말해주었다.
8. 졸업 앨범
호준이 소영의 장례식에 다녀온 후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에서 “사랑이 우정보다 더 세다잖아!” 이 부분에서 웃음이 빵 터졌다.
갑자기 막장이라고 말도 했다. 졸업앨범을 소영이 할아버지에게 전달하기 위해 하루 무단외출을 하자고 결정하는 장면에서
아이들은 허락 없이 가기 힘들다고 한다. 소영이에게 쓰는 롤링페이퍼에서 호준이가 쓴 ‘너의 라파엘’에 친구들처럼 아이들도
빵 터졌다. 더 빵 터진 건 또 다른 고백, 하트 7개의 마음 고백에 술렁였다. 누군지 궁금해하기도 하고 또 호준이였을 것 같다고도
한다.
다음 시간에 마지막 부분을 읽는다고 했다. 할아버지 댁에 어른들 허락을 안 받고 아이들끼리 갔을지, 할아버지께 졸업앨범을
잘 전했을지 알아보자고 했다. 그리고 책을 평가하고 다음에 읽을 책 <루호>와 <책읽는 고양이 서꽁치>중 먼저 읽을 책을
투표할 거라고 안내하고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