앓이
떨어지지 않는 걸음위로
시린 아픔을 애써
보듬고 뒷모습만은
사랑으로 떠밀어 보낸다
설아문 상처가 생활속
어디서나 넋잃은 영혼을
깨우고 아픔은 다시 홍역을
치른다.
공원벤치아래로
아스팔트위로
가을바람이 패잔병의
등골을 사정없이 두들긴다.
첫댓글 고은 글귀 잘 읽었습니다. 어떤 상처이든 쉽게 아물리가 있겠습니까! 겉의 상처가 다 나았다 하더라도 영혼의 흔적만은 지우기 어렵겠지요.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고은 글귀 잘 읽었습니다. 어떤 상처이든 쉽게 아물리가 있겠습니까!
겉의 상처가 다 나았다 하더라도 영혼의 흔적만은 지우기 어렵겠지요.
좋은 글들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