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장 비유하여 경사를 설하다 & 5, 다시 얼마를 지난 뒤에 아버지는 아들의 마음이 점점 열리고 켜져서 큰 뜻을 가지게 되어 지난날의 비천하고 못났던 마음을 스스로 뉘우치고 있음을 알게되었나이다, 그 아버지가 죽을 대에 이르러 아들을 시켜 친척과 국왕과 대신과 무사들과 거사들을 모이게 하고, 그들이 다 모인 뒤에 이렇게 선언하였나이다, [여러분 마땅히 아시라, 이 아이는 나의 아들이요 내가 낳았으나, 어느 성 안에서 나를 버리고 도망하여 오십여 년 동안 외롭게 떠돌아 다니며 온갖 고생을 다 하였소, 이 아이의 본래의 이름은 아무개 이고 내 본래 이름은 아무개요, 예전부터 본래 있던 성에서 무척 걱정하며 찾으려고 애를 썼는데 우연히 이곳에서 만나게 되었소, 이 아이는 참으로 나의 아들이요 나는 그의 아버지이니, 지금부터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재산은 다 이 아이의 소유가 되며 먼저부터 주고 받던 것도 모두 이 아들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오, 세존이시여, 이때 빈궁한 아들은 아버지의 이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일찍이 없던 것을 얻고 스스로 생각하기를[나는 본래부터 바라는 마음이 없었건만 이제 보배창고가 저절로 들어왔도다,]하였나이다, & 4 장 앞의 비유를 통합하더 & 1, 세존이시여, 큰 부자인 장자는 곧 여래시고 저희들은 모두 부처님의 아들과 같사오니, 여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저희들은 아들이이라고 하시었나이다, 2,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세 가지 괴로움 때문에 나고 죽는 가운데서 모든 고통을 받으면서도 미혹하고 아는 것이 없어 소승법을 좋아하였나이다, 3, 오늘날 세존께서 저희들로 하여금 모든 법의 희롱거리인 거름으로 생각하여 버리라고 말씀 하시었으나, 저희들은 그 속에서 부지련히 정진하여 열반에 이르는 하루 품삯을 얻고서는 마음이 크게 기쁘고 즐거워 스스로 만족하게 여기먀 곧 생각하기를 [부처님법 가운데서 부지련히 정진한 인연으로 얻은 것이 매우 많다,]고 하였나이다, 그러나 세존께서는 저희들의 마음이 변변치 못하여 부질없는 욕망에 얽매여서 소승법을 좋아함을 미리 아시면서도 내버려두시고[너희들도 마땅히 여래의 지견인 보배의 창고가 있느니라,]고 분별하여 말씀해 주시지 않고, 방편으로 여래의 지혜를 말씀하셨ㅇ으나, 저희들은 부처님으로부터 열반에 이르는 하루 품삯을 겨우 받고는 많은 이익을 얻었다고 만족하여 대승법을 구하려는 뜻이 전혀 없었나이다,저희들은 또 여래의 지혜로 인하여 모든 보살들에게 열어 보이며 설법하면서도 스스로는 부처님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서원을 세운 적이 없었나이다,왜냐하면 부처님께서는 저희들이 보잘것 없는 소승법을 좋아함을 아시고 방편으로 저희들의 근기에 따라 말씀하셨지만, 저희들은 참된 부처님의 아들인 줄은 미처 몰랐기 때문입니다, 4, 이제서야 저희들은 세존께서 부처님의 지혜의 아낌이 없으신 줄을 알았나이다, 왜냐하면 저희들은 예전부터 참된 부처님의 아들이었지만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소승의 가르침에 의해 해탈을 얻는 것만을 원했기 때문에 세존께서는 그것에 알맞는 가르침을 설하셨을 뿐이옵니다, 만일 저희들에게 더 높고 큰 깨달음인 대승법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부처님께서는 저희들을 위하여 대승법을 설해주셨을 것이옵니다, 지금 이 법화경에서 오직 일승만을 말씀하시고 예전에 보살들 앞에서 성문들이 소승의 가르침을 좋아한다고 나무라셨으나, 부처님게서는 참다운 대승법으로 교화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저희들이 본래부터 구하는 마음이 없었는데 지금 법왕의 큰 보배가 저절로 이르렀으니 , 부처님의 아들로서 얻은 것을 모두 얻었나이다,] 이때, 마하가섭이 이 듯을 거듭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 5 장 환희용약 게송으로 읊다 & 1, 저희들은 오늘에야 부처님의 말씀듣고 기쁘고도 즐거우며 없던법을 얻나이다, 2, 성문들도 성불한다 부처님이 설하시니 위가없는 보배더미 안구해도 절로얻네, 3, 비유컨데 어린아이 철이없고 무지하여 아비더나 도망하여 다른땅에 멀리가서 이리저리 더돌면서 오십년을 살았거늘 그아비가 걱정되어 사방으로 찾았었네 아들찾던 지친몸이 한성안에 머물면서 큰집하나 지어놓고 오욕락에 즐기나니 그집주인 큰부자라 많은금과 은들이며 자거마노 진주유리 말과소와 코끼리와 양과연과 수레들과 논과밭과 종들이며 하인들과 소작인들 많고많아 끝이없고 주고받는 이익들이 카국까지 미쳤으며 장사꾼과 고객들이 그문앞에 줄을섰네 천만억의 사람들이 둘러서서 공경하며 임금이나 왕족들이 항상공경 하는바요 여러신화 명문호족 한결같이 공경하니 이와같은 인연으로 오고가는 사람많고 부유하고 잘살아서 큰세력도 가졌지만 나이들고 늙어가니 아들생각 더우간절 자나깨나 생각하다 죽을때가 되었는데 어리석은 그자식은 떠나간지 오십여년 창고속에 쌓인재물 어찌하면 좋을건가, 4, 그때저기 궁한아들 옷과밥을 구하려고 이마을서 저마을로 이나라와 저나라로 어떤때는 얻어머고 어떤때는 얻지못해 굶주리고 못먹어서 옴과버짐 생겼으니 이곳저곳 헤매다가 아비사는 성에닿아 품팔이로 전전하며 아버지집 이르렀네, 5,그 대 에 아비장자 자기집의 문안에서 보배휘장 둘러치고 사자좌에 앉았는데 권속들이 둘러앉고 여러사람 호위하며 그중어떤 사람들은 금은보물 계산하고 주고받는 많은재물 출납부에 기록하네 아버지의 존엄함을 궁한아들 바라보고 저사람은 국왕이나 또는왕이 분명하니 내가여기 왜왔던가 두렵고도 무섭구나 다시생각 하여보니 여기오래 있다가는 꼼짝없이 붙들리어 강제노동 당하리라 이와같이 생각하고 정신없이 도망하여 빈촌으로 찾아가서 품팔이를 하려는데 바로이때 아버지는 사자좌에 높이앉아 저멀리서 바라보고 아들인줄 바로알아 심부름꾼 즉시보내 붙들어서 오게하니 궁한아들 놀래어서 기절하여 쓰러졌네 이사람이 날잡으니 나는이제 죽었노라 밥과 옷을 구하려다 이모양이 되었구나, 6, 자기아들 어리석어 아비말을 믿지않고 아비인줄 모르는것 그장자가 짐작하고 방편다시 베풀어서 다른사람 보내면서 애꾸눈에 턱이없는 못난사람 시키는말 너는가서 말하기를 내가와서 일을하면 거름이나 치게하고 품삯곱을 준다하라 궁한아들 그말듣고 기뻐하며 따라와서 거름치고 일도하고 집안팍을 청소하네 부자장자 어느하루 자기아들 내다보니 어리석고 못난것이천한일만 좋아하여 아버지인 그장자는 허름한옷 바꿔입고 거름치는 기구들고 아들한테 다가가서 방편으로 하는말이 부지련히 일잘하면 품삯을더 올려주고 손과발에 발를가름 음식이나 이부자리 풍족하게 줄것이다 이런말로 타이르고 부지런히 일을하라 너는나의 아들같다 부드럽게 말을하네 그장자는 지혜있어 자유롭게 출이토록 이십년을 지내면서 집안일을 보게하고 금과은과 진주파려 보물창고 보여주며 주고받은 모든물건 도맡아서 보게하나 그아들은 변함없어 대문밖에 붙어있는 초막에서 잠을자며 제스스로 생각하되 나는본래 가난하여 가진물건 없다하네, 7, 아버지는 아들마음 점점넒게 열리알고 그재산을 물려주려 친척들과 국왕들과 대신들과 무사들과 거사들을 모아놓고 대중에게 하는말이 이는나의 아들인데 나를떠나 멀리가서 오십년을 지매더니 우연하게 말찾아와 이십년이 또지났소 지난날에 한성에서 이자식을 내가잃고 이리저리 헤매면서 이아들을 찾느라고 무진애를 쓰던끝에 여기까지 온것이요 내가가진 모든것은 집이거나 하인이나 아들한테 전해주어 제뜻대로 쓰게하리 가난하고 궁한아들 뜻과마음 좁고적다 이제와서 아버지의 큰재산을 받게되니 많은집과 많은재산 한량없는 금은보화 매우크게 기뻐하며 미증유를 얻었더라 8,부처님도 우리들이 소승법을 즐김알고 너도성불 하리라는 말씀하지 않으시고 여러가지 무루법을 저희들이 얻었다고 소승이룬 성문이라 항상말씀했나이다, 9, 부처님이 저희에게 위없는도 말씀하며 이가르침 잘배우면 성불한다 하시기에 저희들은 말씀대로 보살들을 위하여서 여러가지 인연들과 가지가지 비우들과 이야기와 변재로써 위없는도 말했더니 그대모든 불자들이 저희들의 법문듣고 밤낮으로 생각하며 부지런히 닦아었네 이때여러 부처님이 수기주며 하시는말 너희들은 오는세상 성불하여 부처된다 시방모든 부처님의 비밀스런 대승법장 보살들만 위하여서 참된이치 설법하고 저희들을 위하여선 아무말씀 안하시니 마치저기 궁한아들 아버지께 가까이가모든보물 맡았으나 가질생각 전혀없듯 저희들도 부처님의 법보장을 연설하나 구하는듯 없던것은 역시그러 하옵니다 저희들이 속으로는 번뇌없어 지는것을 제스스로 생각하여 만족하다 여기옵고 이것알면 그만이요 다른일은 없다하고 불국토를 맑게하고 중생들을 교화함은 저희들이 들었어도 즐거운맘 없었다네 그까닭을 말하오면 이세간의 온갖법은 평등하고 조화되어 생도없고 멸도없는 영 원 한 존재이며 작고큰것 다없으며 차별없고 번뇌없어 인연초월 한것이라 이런생각 하고보니 즐거운맘 없나이다 저희들이 오랜세월 부처님의 지혜에는 탐착하는 마음없고 원하지도 아니하며 저희들이 얻은법이 구경이라 생각했네 저희들이 오랜세월 공한법을 닦아익혀 욕계색계 무색계의 고통에서 벗어나서 최후의몸 유여열반 얻었노라 생각하며 부처님의 교화받아 참된도를 얻었으니 부처님님의 깊은은혜 갚았다고 했나이다 저희들이 불자에게 보살법을 말하여서 불도얻게 하면서도 원하는맘 없었으니 도사께서 버려두고 저희마음 아시므로 참된이익 있으리라 권하시지 아니하네 아들뜻이 좁고적음 아비장자 이미알고 그방편의 힘으로써 그마음을 항복받고 아들마음 크게한후 많은재산 물려주듯 부처님도 이와같이 희유한일 나타내서 소승법을 즐김알고 방편의힘 쓰시어서 작음마음 조복받고 큰지혜를 가르치네, 10,저희들이 오늘에사 미증유를 얻었으니 바라던일 아니지만 저 절 로 얻었으며 한량없는 보배얻어 궁한아들 같나이다 세존이여 제가이제 도를억고 과를얻어 무루법에 머물면서 청벙한눈 얻은것는 저희들이 오랜세월 청정계율 지니다가 오늘에야 처음으로 그과보를 얻었으며 법왕의법 가운데서 오랜수행 닦은공덕 이제서야 미혹없는 큰과보를 얻나이다 저희들이 오늘에야 참된성문 되었으니 부처님법 소리로써 온갖것을 듣게하며 저희들이 오늘에야 참된나한 되었으니 모든세간 하늘이나 사람들과 마군범천 많은대중 가운데서 널리공양 받나이다,[ 2024년, 1월 7일 아침,8 14분,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