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엄 린포체 법문 - 57
57-1. [ 수행자의 위의 ]
수행자는 화냈을때 상대방이 사과하면 용서하지만 어리석은 이는 더 화내고 지혜자는 남을 대함에 있어 공덕이 있고 하천한 자는 허물이 많으며 악한 이는 군중가운데 폭력적이고 선비는 무리중에서 인자함을 유지한다.
57-2. [ 수행자는 남을 보호함 ]
착한이는 자기 과실만 보고 어리석은 이는 남의 과실만 본다. 자비스런 수행자는 자신과 남을 보호하고 업보중생은 자신과 남을 해친다.
57-3. [ 어리석은 자의 행위 ]
어리석은 자가 가진게 많아도 가난한 선비보다 못하고 배움이 적어 교만하며, 지혜로운 자는 인자하며, 겸손하고 입으로만 학식있고 수양한다고 떠드는 하천한 자가 오히려 인격자를 경멸하며 반대로 학식이 깊은 자는 모든이를 존중한다.
57-4. [ 수행자는 신심이 중요함 ]
수행자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신심은 자기본래의 마음이 부처이고 시방삼세 제불과 다르지 않음을 믿는 것이고, 붓다께서 설하신 법이 생사를 해탈하고 불도를 이루는 가르침임을 믿는 것이다. 신심을 가지고 한 수행법을 받으면 금생내내 행하고 세세생생 한법을 행하며 분별집착을 놓고 허공같이 비고 목석같이 동요없이 여여부동한 마음자세로 수행에 임해야 한다.
57-5. [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의 차이 ]
재물이 있으면 모이는 친구도 많으나 가난해지면 다 적이 되며, 어리석은 이가 재물을 얻으면 안심하나 지혜자는 보시하면 안심하며, 지혜로운 자는 재난당한 이를 돕지만 어리석은이는 남들이 재난당한 곳에서 자기 이익을 먼저 챙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