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손
@ 욥기 12장 10절 @
" 생물들의 혼과 인생들의 영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 "
최문식
어린시절 바깥을 외출할때면 어머니는 저의 손을 굳게 잡고 다니셨습니
다.
길을 잃지 않고, 혹시나 생길지도 모르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기 위
해서 고사리 같은 저의 손을 꼭 잡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어머니의 마음도 모른채 때때로 손을 잡지 않고 이리
저리 뛰어 다니고 위험한 행위를 하며 어머니의 마음을 불안하게 한 경우
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울기도, 낯선 곳을 다니며 엉뚱하고 불필
요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며 한참을 쳐다보기도 했습니다.
어머니의 손을 놓고 내 자신 스스로 행동을 할때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여러가지 위험과 해함으로부터 내 스스로는 안전할 수 없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바깥을 외출할때 어머니가 잡아주셨던 손은 저를 위험으로 안전하게 지켜
주시는 손이었습니다.
엉뚱하고 불필요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올바로 길을 걸을 수 있도
록 인도해 주신 사랑의 손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영혼을 세상의 죄악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시
기 위해서 손을 잡으시고 동행해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하나님이 잡아주
신 손을 놓은채 세상속으로 뛰어 들어 갑니다.
하나님의 손을 놓고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뒤로한채
나의 생각, 나의 판단과 지식을 의지한채 자신만만해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손을 잡고서 살아가던 우리들은 때때로 죄의 손을 잡
고 걸어갑니다.
아니 때때로가 아니라 죄의 손을 잡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모습
이 되어 버렸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잡으신 손을 놓고서 살아가고자 마음을 먹는 순간 우리들은 어
떠한 어려움과 위험을 만날지 알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우리들의 영혼을 악한 영혼과 죄악으로부터 보호하시고 지
켜주시는 구원의 손입니다.
하나님의 손은 우리들의 영혼을 돌보시고 먹이시는 사랑의 손입니다.
하나님의 손은 우리들의 영혼이 올바르게 살아갈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생명의 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셔서 붙잡아 주신 손
하나님의 손을 붙잡고 하나님이 인도시는 길을 따라 살아가는 저와 여러
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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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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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손
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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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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