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제후가 1800개

[망국의 한]

경세유표

? 주나라 제도는 왕성 안을 방중(邦中)으로, 100리 안을 교지(郊地)로, 200리 안을 전지(甸地)로, 300리 안을 초지(梢地)로, 400리 안을 현지(縣地)로, 500리 안을 강지(畺地)로 각각 했다(天子의 畿內는 4방 천리이니 사방을 향하면 500리에서 그쳤음).

정현은 “도비(都鄙)는 왕자ㆍ왕제(王弟)ㆍ공ㆍ경ㆍ대부의 채지(采地)인데, 그 경계는 도비(都鄙)가 있는 곳이다. 왕제(王制)에 ‘천자(天子)의 현내(縣內)에 사방 100리 되는 나라가 9개국, 70리 되는 나라가 21개국, 50리 되는 나라가 63개국이다.’ 하였는데 이것은 대개 하(夏)나라 때 채지의 수효이고, 주나라의 제도가 그렇다는 것은 듣지 못했다. 《춘추전(春秋傳)》에는 ‘정(鄭)을 옮겨서, 유(留) 땅을 비(鄙)로 만들었다.’ 하였다.”고 하였다.
가공언은 “낙고(洛誥)의 전에 ‘천하의 제후가 들어와서, 나아가서는 주나라의 명(命)을 받고, 물러나서는 문무(文武)의 집을 본 자가 1천 773제후였다.’ 하였고, 그 주에 ‘여덟 주(州)에 주마다 210개국을 세웠고, 기내(畿內)에는 93개국이었다.’ 하였다.”라고 하였다.

백호전서 26권

잡저만필 상

《서경(書經)》에 “구주(九州) 밖에 사해(四海)에 이르는 곳에 모두 군장(君長)을 두었다.”고 하였는데, 채침(蔡沈)의 전(傳)에 “구주 밖에 사해에 이르기까지 각 방위마다 5명의 군장을 두어 통솔하게 한 것이니 성인(聖人)이 중국 안에 대해서는 상세히 하고 중국 밖에 대해서는 대략 한 것이 이와 같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나는 생각건대, 다섯 군장[五長]은 공(公)ㆍ후(侯)ㆍ백(伯)ㆍ자(子)ㆍ남(男)의 5등의 제후를 말한 것이니, 《주례(周禮)》의 구량(九兩)의 제도를 말한 내용에 “두 번째는 장(長)인데 귀한 신분으로서 백성을 통솔한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제후가 백성들의 위에 높이 있어 군장이 되는 것을 말한 것이다. 《서경》의 내용은, 오복의 지역이 사해에 이르는 곳까지 모두 5등의 제후를 배치하여 그들로 하여금 백성들의 군장이 되게 한 것을 말한 것이다. 그런데 채침의 말과 같이 사방에 한 방위마다 5명의 군장을 두어 이적(夷狄)을 통솔하게 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옛날 선왕이 “다섯 종류의 존귀한 사람을 변방에 있게 하지 않는다.”라고 한 뜻이 아니고, 또한 두목(杜牧)이 이른바 “군대가 외지에만 있고 서울에는 남아 있지 아니하여 연(燕) 쪽에만 몰려 있다.”고 한 것으로서 실로 당(唐) 나라 말엽에 오랑캐에게 망하게 된 이유인데, 어떻게 선왕의 제도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나는 또 살펴보건대, 《서경(書經)》의 순전(舜典)에 “다섯 가지 신표의 옥[五瑞]을 모았다.”고 하였고, 대우모(大禹謨)에 “5등의 제후를 봉했다.”고 하였다. 대체로 5등의 제후를 봉하는 제도는 상고(上古) 시대로부터 비롯된 것으로서 그 유래를 알 수 없고, 오제(五帝)ㆍ삼왕(三王)이 모두 준수하여 실추시킨 적이 없었는데 이 제도를 수행하면 태평 시대가 되고 이 제도를 문란시키면 어지러운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진 시황(秦始皇)은 이 제도를 하찮게 여겨 천하를 멸망시키고서 군현(郡縣) 제도를 시행한 이후로 천지의 영원한 제도가 끝내 상실되어 다시 시행되지 못했다. 후대의 제왕들이 선왕의 제도를 손질하여 고쳐 회복시키려고 하였지만 끝내 성취시킨 사람이 없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나라를 봉하고 토지를 나누어 주는 제도가 밝지 못하여 선왕의 뜻이 전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경》에 “작위는 5등을 설치하고 토지는 3등으로 나눈다.”고 하고, 《주례(周禮)》에 “제후의 토지와 봉역(封域)을 나누는 데 있어 여러 공(公)의 봉역은 5백 리이고, 여러 후(侯)의 봉역은 4백 리이고, 여러 백(伯)의 봉역은 3백 리이고, 여러 자(子)의 봉역은 2백 리이고, 여러 남(男)의 봉역은 1백 리이다.”라고 하였다. 공ㆍ후ㆍ백ㆍ자ㆍ남의 5등의 작위를 설치한 것은 작위의 순서를 정한 제도로서 다섯 가지 옥과 수레 복색 등을 말한 것이고, 공과 후는 백 리, 백은 70리, 자와 남은 50리로써 3등의 토지를 나누어 준 것은 정전(井田)의 토지에서 녹봉을 받는 것을 말한 것이고, 5백 리, 4백 리, 3백 리, 2백 리, 1백 리와 같이 봉역을 나눈 것은 또한 5등 제후의 나라를 봉한 제도로서 산천(山川) 및 부용국(附庸國)과 병거(兵車)의 수를 겸하여 말한 것이다. 그런데 녹봉의 토지를 나누어 준 것을 가지고 나라를 봉한 제도로 삼은 일에 관해 말한다면, 1백 리 이내에 산천ㆍ성곽(城郭)ㆍ구혁(溝洫)을 제외하고 남는 토지가 얼마 안 되는데 실로 귀신을 제사지내고 백관(百官)을 대우하는 경비와 외적과 내란을 방어하는 비용을 마련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라를 봉한 제도를 가지고 녹봉의 토지를 나누어 준 것에 관해 말한다면, 온 천하의 땅에 실로 5등 제후의 여러 나라를 나누어 봉할 수 없고 서로 탄병(呑幷)하고 참람한 짓을 하는 것을 제지할 수 없는 것이다.
이리하여 옛날 선왕이 녹봉의 토지를 나누어 주는 제도를 정하는 데 있어 단지 정전(井田)의 수를 계산하여 제후 나라의 임금과 신하의 녹봉의 소출이 되게 한 것이고 애초에 산천과 거리로 3등의 한계를 정한 것이 아니었으며, 토지의 봉역을 제정한 법에 있어서는 단지 그 경계의 나누어진 것을 계산하여 큰 나라와 작은 나라가 서로 유지하는 형세가 되게 했을 뿐이고 또한 정전의 녹봉을 받는 숫자로 5등의 차이를 정한 것이 아니었는데, 이것이 바로 큰 나라도 강하지 않고 작은 나라도 약하지 않은 것으로서 천하가 동요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한(漢) 나라 초기에 제후를 너무도 많이 나누어 봉하여 오왕(吳王)ㆍ초왕(楚王) 등 7국의 제후가 난을 일으켰고 이들의 후손이 패망했을 때에는 또한 일반 서민과 같은 처지가 되기도 하고 또는 기세를 부리며 지위를 차지하는 간악한 자를 금하지 못했는데, 이러한 것은 모두가 선왕의 법을 강론하지 않은 잘못인 것이다

옛날 선왕(先王)이 국가를 건설하고 토지를 봉하는 데 있어 천도(天道)에 순응하여 군후(君侯) 및 왕공(王公)을 세우고 그 밑에 대부(大夫)ㆍ사장(師長)과 백관 및 여러 관부(官府)를 두어 예의를 지키도록 하여 대소간에 질서가 있고 상하간에 윤리가 있게 해서 국가의 형세를 형성하여 천자의 도성을 튼튼하게 했던 것인데, 《주례(周禮)》에 이른바 ‘아홉 가지 조세[九稅]로 이롭게 하고, 아홉 가지 예절[九禮]로 친하게 하고, 구주의 목백[九牧]이 서로 유대 관계를 가지게 하고, 아홉 가지 금지[九禁]하는 법으로 두려워하게 하고, 아홉 가지 치는[九戎] 법으로 무섭게 한다.’고 한 것이 이러한 것이다. 그런데 후대에는 이러한 제도를 설립하지 않고서 어떤 왕은 부정을 바로잡는 데 있어 정도에 지나치게 하였고, 또 어떤 왕은 제후들을 대하는 데 있어 지나치게 시기하고 단속하였다. 따라서 세력이 강한 제후에게는 천리의 강토를 차지하여 재상들을 제멋대로 두게 하고 천자의 수레와 기(旗)를 꽂게 하였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준엄한 법으로 다스리며 매우 질책하여 손만 놀려도 법망에 저촉되어 구속한 것과 같았고, 또 어떤 제후는 임금만 있고 어진 신하를 두지 못하여 궁궐을 수리하고 여색과 안락만 즐기며 정사를 제대로 하여 강한 세력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어떤 제후에게는 병권(兵權)을 맡겼는데 천자를 보필하고 제후들을 정벌하는 위세를 갖지 못했고, 또 어떤 제후는 단지 조세(租稅)의 녹봉만을 먹을 수 있고 토지를 소유하지 못하여 일반 서민과 같은 처지가 되기도 하였다.

“주(周) 나라는 1천 8백의 제후를 봉하여 천하의 보장을 튼튼히 하였는데 후대에는 제후들이 제멋대로 기세를 부렸으나 천자가 토죄(討罪)하지 못했다. 그리고 망할 무렵에는 7개 국이 천하를 모두 차지하고 주 나라는 단지 제기(祭器) 및 구정(九鼎)만을 소유하고 30고을을 가지고 진(秦) 나라에 들어갔는데, 이러한 것이 또한 봉건제도의 폐단이 아니겠는가.”

하기에, 내가 말하기를,

“옛날 선왕(先王)이 오복(五服)의 제도를 설립하는 데 있어 천자의 왕기(王畿)는 사방 1천 리이고 공(公)ㆍ후(侯)는 1백 리이고 백(伯)은 70리이고 자(子)ㆍ남(男)은 50리이며 50리 미만의 나라를 부용국(附庸國)으로 한 것은 실로 이러한 것을 염려한 때문이었는데 후대 자손들이 스스로 이 제도를 상실했던 것이다. 대체로 천자가 사방 1천 리를 한계로 정하여 전복(甸服)으로 삼았는데 이것이 천자의 토지로서 천자의 경비를 마련하는 것이고, 그 밖의 사방 5백 리가 채복(采服)인데 사대부(士大夫)의 채지(采地)를 나누어 주는 곳이며, 또 그 밖의 사방 5백 리가 후복(侯服)인데 5등의 제후를 봉해 주는 곳이다. 이러할 경우 천자의 왕기 안에는 사대부의 채지가 또한 그 속에 들어 있지 않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뿌리는 튼튼히 하고 가지는 약하게 하여 뽑히지 않는 형세를 이루는 것이다.

그런데 선왕(宣王)ㆍ평왕(平王) 이후에는 자손들이 선왕(先王)의 제도를 따르지 아니하여 어떤 왕은 주 나라의 옛 도성(都城)을 버려 서쪽 제후에게 내주었고, 어떤 왕은 전복(甸服)ㆍ채복(采服)에다 제후를 같이 봉하여 강한 종친들이 대대로 점유하게 하였으며, 또 어떤 왕은 천하의 중심지인 왕기(王畿)를 분할하여 지체 자손들을 봉하였고, 어떤 왕은 남양(南陽)의 토지를 강한 진후(晉侯)에게 하사하였는데 이상의 일들이 모두가 왕기 안에 봉한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주 나라의 자손이 예악(禮樂)과 문물(文物)을 제정한 성인(聖人)의 후손으로서 하걸(夏桀)과 상주(商紂) 및 유왕(幽王), 여왕(厲王)처럼 포학한 임금이 없었지만 끝내는 예의와 염치를 버린 진(秦) 나라에 머리를 숙이고 죄를 받는 것을 면하지 못한 이유이다. 비단 덕(德)이 강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형세도 약했던 것이다.

《서경(書經)》 주관(周官)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왕(周王)께서는 만방(萬邦)을 위무하고 후복(侯服)과 전복(甸服)을 순시하며, 사방으로 불정(弗庭)하는 제후를 정벌하여 만백성을 어루만지시니, 육복(六服)의 여러 제후들은 그 덕을 받들지 않는 자가 없게 되었으며, 종주(宗周)로 돌아와서 치관(治官)을 동(董)하여 바로잡으셨다. - 불정(弗庭)은 왕정(王庭)에 와서 천자를 알현하지 않는 것입니다. 육복(六服)은 후복(侯服), 전복(甸服), 남복(男服), 채복(采服), 위복(衛服)에다가 기내(畿內)를 합하여 육복이 됩니다. 우공(禹貢)에 나오는 오복(五服)은 기내(畿內)를 합하여 말한 것이고, 주(周) 나라 제도의 오복은 왕기(王畿)의 바깥에 있었습니다. 종주(宗周)는 호경(鎬京)입니다. 동(董)은 감독한다는 뜻입니다. 치관(治官)은 일을 다스리는 관원입니다. 이상은 주 나라가 먼 데를 편안하게 해서 능히 통하고, 위엄이 행해져서 덕이 펴지며, 무략(武畧)이 행해지고 문치(文治)가 닦여진 것을 말한 것입니다. -

백호전서28권

공고직장도설(公孤職掌圖說) 상(上

구기(九畿)의 장부[籍]를 살펴서 방국의 정직(政職)을 시행합니다.

사방 1천 리를 왕기(王畿)라 하고, 그 바깥쪽 사방 5백 리를 후복(侯服)이라 하고, 또 그 바깥쪽 사방 5백 리를 전복(甸服)이라 하고, 또 그 바깥쪽 사방 5백 리를 남복(男服)이라 하고, 또 그 바깥쪽 사방 5백 리를 채복(采服)이라 하고, 또 그 바깥쪽 사방 5백 리를 위복(衛服)이라 하고, 또 그 바깥쪽 사방 5백 리를 만복(蠻服)이라 하고, 또 그 바깥쪽 사방 5백 리를 이복(夷服)이라 하고, 또 그 바깥쪽 사방 5백 리를 진복(鎭服)이라 하고, 또 그 바깥쪽 사방 5백 리를 번복(藩服)이라고 합니다.

기(畿)는 한(限)과 같은 뜻입니다. 왕성(王城) 바깥으로부터 5천 리까지를 경계로 삼아 한계를 나눈 것이 아홉입니다. 적(籍)은 예(禮)에 차별을 둔 글입니다. 정직(政職)은 왕정(王政)을 함께 하는 직으로, 부세(賦稅)를 말합니다. 《춘추 좌씨전》에 이르기를 “천자의 땅은 사방이 1천 리인 1기(畿)이고, 열국(列國)의 땅은 사방이 1백 리인 1동(同)이다.” 하였으며, 《시경》에 이르기를 “나라의 기내 천 리여.[邦畿千里]” 하였습니다. 사방 5백 리의 땅으로 공작을 봉하여 4명의 공작을 봉하고, 사방 4백 리의 땅으로 후작을 봉하여 6명의 후작을 봉하고, 사방 3백 리의 땅으로 백작을 봉하여 11명의 백작을 봉하고, 사방 2백 리의 땅으로 자작을 봉하여 25명의 자작을 봉하고, 사방 1백 리의 땅으로 남작을 봉하여 1백 명의 남작을 봉합니다. 그리하여 천하의 형세를 두루 알고 크고 작은 방국이 서로 연결되게 합니다. 그런 다음 왕은 목(牧)을 두어서 각자 그들의 직책을 다하도록 독촉하되 각자의 능한 바로써 하게 하고, 각자의 공부(貢賦)를 내게 하되 각 나라에서 생산되는 물품으로 내게 합니다.

이래서 만리 지국이라 합니다.

기내 천리 그리고 500리*(9개*2 )= 만리

여기서 4방에 四夷가 있고 4방에 4鎭 4방에 四蠻 4방에 4藩이있는 이유가 나옵니다

죄질에 따라 기내 천리 2천리 3천리 밖으로 유배 갑니다.

사공(司空)의 직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사(二事)로 왕을 보좌하여 방국을 부유하게 합니다.

천하의 토지를 나타낸 지도(地圖)를 가지고 구주(九州)의 지역과 광륜(廣輪)을 두루 알고, 각 산림(山林)과 천택(川澤)에서 생산되는 물품의 이름을 판별하고, 방국(邦國)과 도비(都鄙)의 숫자를 판별하고, 왕기의 경계를 정하여 표시하고[制其畿疆], 사직을 설립[設其社稷]합니다. 천하 인민의 숫자를 가지고 국중(國中)의 사린(四隣)과 도비(都鄙)의 남자와 여자의 숫자 및 구비(九比)의 숫자를 상고하고, 노유(老幼)와 귀천(貴賤)과 폐질(廢疾)의 여부를 분별해서 그들의 부역을 면제하고[征役之施舍], 졸오(卒伍)와 정목(井牧)과 향수(鄕遂)의 일을 하고, 사민(四民)과 사달(四達)의 정사를 하고, 계령(戒令)과 규금(糾禁)을 관장하고, 옥송(獄訟)을 청리(聽理)합니다.

동서(東西)를 광(廣)이라고 하고, 남북(南北)을 윤(輪)이라고 합니다. 큰 나라를 방(邦)이라고 하고, 작은 나라를 국(國)이라고 합니다. 도비(都鄙)는 공경(公卿)과 대부(大夫)의 채읍(采邑)인데, 읍에 선왕(先王)의 묘(廟)가 있으면 도(都)라 합니다. 제(制)는 왕기의 경계에다가 구봉(溝封)을 하는 것입니다. 설(設)은 단(壇)을 세우고 전주(田主)를 심는 것입니다. 교(郊)는 근교(近郊)는 50리이고, 원교(遠郊)는 1백 리입니다. 구비(九比)는 총재(冢宰)가 맡는 백성들의 아홉 가지 직업입니다. 시(施)는 늦추다는 뜻의 이(弛)와 같은 뜻으로, 정역(征役)을 늦추어 주는 것입니다. 사(舍)는 맡기지 않는 것입니다. 졸오(卒伍)는, 5인이 오(伍)가 되고, 5오가 양(兩)이 되고, 4양이 졸(卒)이 되고, 5졸이 여(旅)가 되고, 5여가 사(師)가 되고, 5사가 군(軍)이 되어, 이로써 군려(軍旅)를 일으키고, 이로써 전역(田役)을 하고, 이로써 추서(追胥)를 하고, 이로써 공부(貢賦)를 내게 하는 것입니다. 정목(井牧)은, 9부(夫)가 정(井)이 되고, 4정이 읍(邑)이 되고, 4읍이 구(丘)가 되고, 4구가 전(甸)이 되고, 4전이 현(縣)이 되고, 4현이 도(都)가 되어, 이로써 땅의 일을 맡아서 공부(貢賦)를 내게 하는 것입니다. 《춘추 좌씨전》에 이르기를 “평평한 옥토에는 정전을 하고 물가의 습지에는 목축을 한다.[井衍沃 牧隱皐]”고 하였는바, 물가의 습지 지역에서는 9부(夫)를 목(牧)으로 삼는데, 2목이 1정(井)에 해당됩니다.

향(鄕)이란 것은, 5가(家)를 비(比)로 삼아 그들로 하여금 서로서로 보호하게 하고, 5비를 여(閭)로 삼아 그들로 하여금 서로서로 받아들이게 하고, 4여를 족(族)으로 삼아 그들로 하여금 서로서로 장사지내주게 하고, 5족을 당(黨)으로 삼아 그들로 하여금 서로서로 구휼하게 하고, 5당을 주(州)로 삼아 그들로 하여금 서로서로 진휼하게 하고, 5주를 향(鄕)으로 삼아 그들로 하여금 서로서로 덕이 있는 자를 공경하게 하는 것입니다. 수(遂)란 것은 5린(鄰)을 리(里)로 삼고, 4리를 찬(酇)으로 삼고, 5찬을 비(鄙)로 삼고, 5비를 현(縣)으로 삼고, 5현을 수(遂)로 삼는 것입니다. 왕기(王畿) 1백 리는 안은 6향(鄕)이 되고, 밖은 6수(遂)가 됩니다. 사민(四民)은 사(士), 농(農), 공(工), 상(商)으로, 각자 자신의 거주지에 살면서 각자의 일을 전문으로 합니다. 사달(四達)이란 것은 남자와 여자의 많고 적음, 육축(六畜)과 거련(車輦), 가색(稼穡)과 경누(耕耨), 기고(旗鼓)와 병혁(兵革)입니다. 읍(邑)을 다스리는 모든 자에게 이 사달(四達)로써 공을 이루도록 경계시키며, 상벌(賞罰)을 내리고 흥폐(興廢)를 시키는 것입니다.

아무나 제후국이 되지 못합니다. 결국 왜놈은 제후국이 못되 임진난을 일으켰습니다.

주제국 시절 이미 문물제도가 완비된 천자의 나라입니다.

제후도 천리 강토를 가지는 천자국입니다.

강단 사학이 강악한 교육계는 이런걸 알지도 못하고 배우지도 못해

교수나 선생도 학생들에게 가르치지 못한다.

조선은 경기를 중심으로 동서로 뻗은 나라입니다.

경기 서쪽의 3성은 어디에 있었을가요..

현 중국에 3성이 다 있었다 함은 또다른 역사 왜곡입니다.

이는 최두환선생의 현 중국을 불모지로 하는 학설과

더불어 굉장이 위험한 학설입니다.

동국 = 동양

진 나라 유민이 현 중국에 피난와서 세운 나라가 신라입니다.

임진란, 병자란으로 조선은 천자의 지위에 위협을 받았고

끝내 강화도 조약으로 왜에 천자의 타이틀을 내려 놓게 되고

아관파천을 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조선의 모든 영토를 내놓고

우리가 사는 이 땅으로 피난을 가게 되지요..

힘이 없던 대한제국은 끝내 영토와 역사를 수복하지 못했습니다.

[문 무]

좋은 주장과 설명을 하셨습니다. 조선은 본시 '동서 횡축선'상에 놓여있던 나라였습니다.
황제아래 수많은 공(제후)들이 있으며, 이들은 황제의 자식과 대신, 토호세력등등이겠지요. 왜는 본시 조선의 한 종족(부족)으로 있었으나, 자꾸 밀려 변방으로 이주하게 되며, 이들은 중조에게 자신들을 알리려 노력을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국력이 흥성하자 중조에게 대들어은 거지요. 쉽게 말해서........결국 "왜"의 승리가 된 겁니다. 결과를 보면.....물론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운명의 장난은 어쩔 수 없는 하늘의 뜻이니.........안타깝습니다.

[궐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그러나 위의 천자는 광의적개념의 단군조선이라 할 수 있는 주나라의 천자지...
근세조선의 천자를 이른게 아닙니다.
단군조선을 천자의 나라로 상정하면...
부여(북부여),고구려,당나라,발해,거란,금나라,원나라,명나라,청나라가 천자직을 직계승한 중국이요...
통일신라,왕건고려,이성계조선은...단군조선의 천자직을 직계승한 왕조는 아닙니다.
단지 중국 천자에 버금가는 국력과 영토를 중국의 상대적 동쪽에 보유하고서,,,
동아시아의 왕중의 왕..즉, 대왕(大王)정도의 지위를 누린 국가는 맞다 봅니다.
이를 왜놈들이 명나라나 청나라 눈치 않보고 아부할 땐...
황제폐하 만세~라고 했던 기록이 있고요.

[망국의 한]

근세 조선은 주례를 따르는 나라입니다. 주나라는 조선의 상대국이기 때문입니다.

[망국의 한]

사서의 왜곡된 부분을 잘 가려 보는 혜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늘아래 천자는 둘 일 수 없습니다.

[궐한]

천자가 둘 이라는 얘기가 아니라요...
위의 천자의 관경과 봉작예는 주나라로...근세조선관 시대가 다르단 얘기입니다.
근세조선이 주나라의 예를 따른것이...근세조선이 천자국이란 보장이 됄 순 없단 말씀입니다.

[문 무]

주나라는 고구려이다! 라고 한다면 "웬 말?" 이라고 하시겠지만, 고죽국은 고구려(高驪)의 선대국가이며, 고죽국은 주의 제후였고, 주가 건국할 시 "하백"이 등장하며, 고구려의 건국시조에 "하백"이 등장합니다. 주나라의 여러제도가 한(韓)으로 이어졌고, 그 제도는 송나라 때까지도 '고려(왕건의 고려)'에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주는 "희"성이며, 고구려 역시 본래는 "희"성입니다. 이러한 혈통관계는 사기 오제본기라는 곳에 면면히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의 많은 선대국가들은 "희"성에서 파생됐다는 점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물론 시대적으로 차이가 많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어려우나, 다만 면면히 흐르는 혈통과 역사입니다

[궐한]

북부여 고구려까진 주나라와 이웃한 천자국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후대 왕건고려가 그 고구려를 유일한 천자국으로 기록하지 않고...
당나라를 천자로 기록하고...송을 사대한 것으로 보면...왕건고려부터 그를 이어받은 근세조선은 중국을 왕도로 하지 못했고...
북부여나 고구려보단 수당과 송을 더 계승한 왕조라 볼 수 있습니다.
단지, 그 영토가 옛 고구려 동남쪽 관할지이기에 고려란 국명을 사용했을 수 밖엔 없었던 겁니다.

[대부여]

정말 주나라가 건국할때 "하백"이 등장 하남여? 남당 박창화 선생의 추모경 북부여기에 모수제때 부여의 동쪽국경으로 "희발"이가 들어와 "주"라는 나라를 세웠다고 나옵니다. 당시 "부여"는 오늘날로 중국이고 중조인데 바로 그 다음 적통이 추모가 세운 고려입니다. 근데 주가 건국할때 하백이 등장했다는것은 뭔가 사료조작의 냄새가 남니다. 만일 주가 아니고 그자리에 고려가 있어야 되질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