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주세요
함께 있어도 별들처럼 아득한 그대
스쳐가는 짧은 말에도 난 숨을 죽이네
왜 그리 굳은 표정을 짓나요?
혹시 우리 지난 날이 조금 후회로운가요?
손을 잡아도 추억처럼 아련한 그대
이미 지난 작은 일에도 난 마음을 졸이네
왜 그리 깊은 한숨을 쉬나요?
혹시 우리 지낼 날이 조금 걱정스럽나요?
말해주세요. 그대도 저를 좋아하신다고
거짓말이래도 그게 중요한가요?
속삭여주세요. 햇살을 전하는 참새들과 같이
평온한 내 아침을 열어주세요.
왜 그리 깊은 한숨을 쉬나요
혹시 우리 지낼 날이 조금 걱정스럽나요?
말해주세요. 언제나 제 편이 되어주시겠다고
거짓말이래도 무슨 상관이에요?
속삭여주세요. 정적을 깨는 풀벌레와 같이
기나긴 내 밤들을 밝혀주세요.
약속해주세요. 오래도록 저를 지켜주시겠다고
거짓말이래도 뭐가 달라지나요?
기억해주세요. 그대로 향한 내 모든 진심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해주세요.
첫댓글 아앗! 이건 정말 최고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