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이익
오늘은 동지인데 금년은
해마다 22일날이 동지였는데 오늘은 하루 당겨서 합니다.
바쁜가 봅니다. 동지도
또 지구상에는 오늘 종말론이라고 해서
미국 남미 중국 많은 나라에서 난리 법석이랍니다.
한데 우리나라가 조용한 것은 이상해요.
많이 발전한가 봅니다.
또 그 사람들이 뭐 천지개벽한다고 하고 뭐
종말론이 뭔가 하고 찾아보니 마야 달력이 뭐 그렇다나
어쨌다나 그래요.
여러분 종말이 오면 좋습니까?
살고 싶죠.
종말 안 올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열심히 살면 됩니다.
다 합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처님 말씀 읽어드리겠습니다.
<범천소문경>
불보살의 평화
세존(世尊)께서 말씀하셨다. “범부는 진실을 모르기 때문에 세상에서 다툼을 일으켜,
진실하다 느니 진실하지 않다느니 하는 대립 관념(對立觀念)에 빠져 있기 일쑤다.
그러나 나는 세상에서 다툼을 일으키는 일이 없으니,
현상 세계 (現象世界)의 실상(實相)을 샅샅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설하신 가르침에는 다툼이 없느니라.”
<섭대승론>
인내(忍耐)는 자타(自他)의 평화를 낳는다.
자신이 노여움의 과실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으면 자기를 평화롭게 함이요,
이미 분해하고 원망하지 않는다면 남을
괴롭히지 않는 것이 될 것이니,
이는 바로 남을 평화롭게 함이다.
<법구경>에 있는 말씀입니다.
이기면 원만을 낳고, 지면 스스로 열등감에 빠진다.
승부를 다투려는 마음 버린다면, 다툼이 없어져서 편안해질 것이다.
합장 내리십시오.
법천소문경에 있는 말씀을 제가 다시 살펴보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법부는 진실을 모르기 때문에 다툼을 한다
그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범부 아니고 성인이라면, 성자라면 다툼이 없습니다.
어른은 아이들 싸움에 끼어들지도 않고
아이들 싸움을 보면 다툴 건덕지가 하나도 없는데 싸웁니다.
그런걸 보면 아마 부처님이 이 세상 사람들 다투는 것을 보면
참 딱하실 거예요.
아이고, 니들 왜 이렇게 싸우나? 그런 뜻입니다.
대리관념에 빠지기 일 수이다.
그러나 나는 세상에서 다툼을 일으키는 일이 없다.
현상세계의 실상을 낱낱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랬어요.
그러니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다툼이 없는 까닭은 세상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 뜻입니다.
자 우리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 건지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오후에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그것도 모릅니다.
그전에 제가 잠시 그런 말을 드렸죠.
내생 절대 멀지 않다.
끔찍하죠?
10년 후에 내생이 될 수도 있고
20년 후에 내생이 될 수도 있고
한국 남자 평균 수명이 78세라니까 77세 된 사람
내년이 내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끔찍합니다.
한국 여자 평균 수명이 83살이라니까
좋죠? 그래도 남자들보다 더 살아요.
아, 참 대단해요.
82살 먹은 보살님은 내년에 어쩌면 내생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연연할 것 없습니다.
만약 내가 오늘 이 삶이 즐겁고
부처님 말씀을 진실하게 바르게 알아들었다면
내일 내생이 온들 어떻고 모레 내생이 온들 어떻겠습니까?
만약 여러분들이 진실한 원력을 오늘 세운다면
내생에는 그 원력대로 갈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품은 소원들이 하나씩 있을 겁니다.
그 소원이 모두 비슷비슷 합니다.
행복입니다. 평화이고
정말 내생에 내가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 가고 부자 되고 그런 원력이 아니고
내생에 내가 태어난다면 정말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평화롭게 잘 살면 그것이 정말 세상을 잘 사는 것이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섭대승론에 이 행복을 맞는 방법이 하나 있어 찾아봤습니다.
인내는 자타의 평화를 낳는다.
나와 남의 평화를 낳는다. 그랬습니다.
참지 못하는 건 뭡니까?
싸움이죠. 투쟁이 옵니다.
자신이 노여움의 과실에 의해서 자신을 더럽히며
자신의 평화를 깬다. 그랬습니다.
내 스스로가 노여워서 화내서 나의 평화를 깨는 겁니다.
그러니까 화내지 말아야 됩니다.
그러면 그럴 거야.
스님 화나는데 어떻게 화를 안 내요.
스님 화 안 냅니까?
저도 화내요.
저도 화내면 무서워요.
그런데 내 스스로가 화내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됩니다.
화내고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 더러 있습니다.
실컷 자기 얘기 다 해놓고서 난 뒤끝 없는 사람이야.
제일 나쁜 사람이에요.
화낸 것을 내가 알고 깨닫고서 다음에 화낸 사람한테
진심으로 그에게 사과하는 것입니다.
내가 화내서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도 또 기분이 좋아질 수 있고
자신도 마음이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안정이 되죠.
이미 분해하고 원망하지 않는다면 남을 괴롭히지 않게 된다.
이는 남을 평화롭게 할 것이다. 그랬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남을 원망하지 않는 것 아주 중요한 겁니다.
대개 보면 그래요.
어떤 아들이 그랬답니다. 아버지 보고 아버지한테 가서
‘아버지!’
‘왜?’‘아버지 왜 돈 없어요?’
‘돈 없는 걸 어떻게 해? 돈 없지.’
‘여태껏 뭐 하셨어요?’
어떤 딸이 그랬답니다.
‘엄마 돈 좀 줘요.’
‘돈 없다.’
‘엄마 돈도 안 모으고 뭐 했어요?’철없죠.
이 세상에는 만족하면 안 됩니다.
부족한 듯해야 그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혹 자식을 가르칠 때
만족하게 해주면 망나니 됩니다.
항상 부족하게
돈도 부족하고 용돈도 부족하고 부족한 걸 알아야
배고픈 줄 알아야 배부름의 즐거움을 알 수 있습니다.
피곤한 줄 알아야 잠이 즐겁습니다.
그렇듯이 세상에는 다 만족하면 안 된다. 그런 말씀입니다.
그래서 인내하는 것, 내가 인내할 줄 알면
다른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편안함을 줍니다.
법구경에 있는 말씀 다시 새겨봅니다.
이기면 원망을 낳고, 지면 열등감에 빠진다. 그랬습니다.
그렇죠?
애들 그러잖아요. 막 싸워가지고 한 대 맞고 들어왔어요.
씩씩대죠.
요즘은 막 애들 뭐야?
일지매인가 이지매인가 뭐?
그래 가지고 괴롭히고
집에 와서 창피하게 부모한테 말도 못하고
그래서 승부를 다투는 마음만 버린다면 다툼이 없어서
세상이 편안하게 된다.
개인과 개인 일뿐 아니라 이 세상은 전부 보면 승부입니다.
어제 끝났죠?
어젠가?
그저께네 벌써 그저께 승부하기 위해서 막~~
누가 정말 저 푸른 집에 갈지? 경쟁을 했어요.
경쟁을 했는데 선덕여왕이 되셨습니다.
2006년에 박근혜씨가 해인사 갔습니다.
지금은 종정이 바뀌었지만
그때 해인사 방장이시며 종정이시던 법전스님한테
3배의 예를 올리고 그 자리에서 법명을 받았습니다.
선덕화
그러니까 선덕여왕 아닙니까?
아마 그때 종정스님이 예견을 하시고 선덕화란 이름을 주셨습니다.
박근혜 씨가 물었습니다.
‘종정스님! 왜 법명이 선덕화인가요?’
‘신라시대에 선덕여왕이 잘 정치를 했습니다.
그러니 선덕화지 뭡니까?‘
그래서 선덕화 보살이 대통령이 됐습니다.
여기 혹시 법명 없는 분 있어요?
손 드세요.
당장 지어드릴 테니까
다음에 대통령 하면 나오실 겁니까?좋은 것 주면... 알겠습니다.
대통령하는 일에 대해서
공자님이 하신 말이 하나 있죠.
여러분들 가끔 많이 쓰는 말
가렴주구(苛斂誅求) 사자로 네 글자로 되어있죠.
가렴주구(苛斂誅求) 뜻이 뭐에요?
(세금을 가혹하게 내게 하고 주민을 혹독하게 다룸.)
알죠. 다 자세히는 모르나 뭔지 알 듯 하죠.
하루는 공자님이 제자들 하고 태산에 기도하러 갔습니다.
중국 산동성에 있는 태산이 있는데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그런 말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 태산이에요.
태산이 높습니까?
설악산보다도 낮습니다.
설악산 보다 제가 조사를 해 봤더니 21미터가 낮아요.
엄청 낮죠.
우리 설악산 작은 산이 아니에요.
금강산하고 설악산하고 어떤 산이 높을까요?
설악산이 50미터나 높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설악산 대단한 산이에요.
세 번째로 높은 산이에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하루는 공자가 태산을 찾았는데 길을 가다가 보니까
한 여인이 세 무덤 앞에서 너무 서럽게 우는 거예요.
아주 엉엉 울어
그래서 자로에게 그랬습니다.
자네가 가서 무엇이 저렇게 슬픈지,
묘가 셋이나 있는지, 가서 한 번 물어봐라 그랬어요.
가서 물어보니까 그 여인이 울음을 그치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3년 전에 우리 시아버지를 호랑이가 물어갔습니다.
작년에는 우리 남편을 호랑이가 물어 가더니
바로 엊그제 우리 아들을 호랑이가 물어 죽였습니다.
슬프지 않습니까? 여러분은?
호랑이가 물어 갔으니까
너무 슬픕니다. 가슴 아픕니다.
그래서 자로가 와서 공자님께 아뢰니까
공자가 가만히 있다가 걸어가서 여인한테 물었습니다.
그러면 이 산중에 호랑이가 물어 가는데 왜 여기에서 사십니까?
저 넓은 세상 마을에 가서 살지.
그러니까 여인이 그럽니다.
선생님! 저 마을에 가면 더 무섭습니다.
뭐가 무서우냐? 그러니까
관리가 재물을 뺏어가고 세금 폭탄을 내리고 부역을 시키고
잘못하면 사람의 목숨을 앗아 갑니다.
저 행패는 어찌 호랑이보다 더 무섭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공자님이 苛斂誅求로다.
가렴주구,
가자는 가혹할 苛자, 렴자는 매질할 斂자, 세금 斂자도 됩니다.
주자는 주사할 때 誅잡니다. 저놈 죽여
그렇게 해서 모든 것을 얻는 것
보통 그 말은 후세에 폭정 또는 지방 사람들을 못 살게 해서
돈을 뺏어가는 이런 주구 그러죠. 주구, 주구
그런 얘기죠.
苛斂誅求란 말은 거기서 나왔어요.
공자가 나중에 제자들한테 말하기를
그대들아 잘 들어라
세상에 정치를 잘못하면 어찌 그 정치가 호랑이보다 더 무섭지 않겠느냐?
이 세상을 잘 살게 하는 것 그것이 공무원이 할 일입니다.
여러분들 박근혜에게 많이 기대 한번 해보십시오.
박근혜 혼자되지 않습니다.
공무원이 바뀌지 않는 한 절대로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면 공무원은 어떻게 생각을 바꿔야 될까요?
어떻게 주민이 내는 세금으로 월급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진실해야 됩니다.
열심히 해 줘야 됩니다.
그래서 공복이라 그래요.
복자가 무슨 복자냐 하면 종僕자입니다.
공민의, 인민의, 또는 주민의, 백성의, 종입니다.
그거 공복이라 스스로 공복이라 그래요.
이 사람들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뀝니다.
그 다음에 백성입니다.
작년 한해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그게 뭡니까?
과잉 진료
진료 않고 전표 끊고 의사께서 그렇게 하신 겁니다.
병원께서 하시고
또 주민도 꾀병으로 입원해서 가져간 돈이 2조 7천억 정도 된답니다.
그 돈을 어디에 써야 됩니까?
정말 아픈 사람들
정말 괴로운 사람들을 위에서 구해줘야 되요.
다시 말하면 전 국민이 생각이 맑지 않고는 세상은 바꿔지지 않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이 바뀌어져야 됩니다. 우리 불자들이
바로 기독교인들이 바뀌어져야 되고
종교인들이 먼저 바뀌어져야 됩니다.
거짓이 없어야 됩니다.
그러면 세상은 나아집니다.
나는 그래서 당장 내년에 밝혀질 것이다. 믿지 않습니다.
여태껏 내가 속아왔는데 또 속겠습니까?
그래서 이 운동은 전 국민이 깨끗해지려고 하는 그런 정화운동이
안 되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5년 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그랬습니다.
정말 잘 사는 세상 만들겠다고 아주 맹세를 했습니다.
정말 좋아졌습니까?안 됩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부패지수가 옛날엔 상당했는데
부패지수가 세계에서 1등이 북한, 2등이 중국, 3등이 한국
그래서 내가 부패하지 말아야 돼 각자가
힘든 말 그만하고
그래서 이제 내년에는 우리가 남북한도 좋아지고
다 좋아지기 위해서 무슨 말이 좋을까?
그래서 사자성어 같은 것을 찾아봤더니
낙화유수(落花流水)가 있어요.
내년에는 落花流水가 됐으면 좋겠다.
落花流水 노래도 있잖아요.
그 낙화유수를 근원을 찾아봤더니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윗동네가 있고 아랫동네가 있는데
윗동네는 약간 산이고, 아랫동네는 약간 산 아래 동네입니다.
한 십여 리나 떨어져 있는데
윗동네 예쁜 산처녀가 살았습니다.
산처녀가 하루는 한번은 저 아랫마을 갔는데
큰 기와집도 있고 좋은 집에 총각이 있어 도련님이 있었는데 참 잘 생겼습니다.
이 산처녀가 낭낭18세 열 여덟 입니다.
마음이 싱숭생숭해졌습니다.
그런데 그 시절에는 스마트폰이 없습니다.
그래서 봄이 됐는데 복숭아꽃이 활짝 펴갑니다.
복숭아꽃 참 오래갑니다. 한 20일 가요.
복숭아꽃을 한 치마를 따서 개울에 가서 개울물에 떨어뜨립니다. 끊임없이
점심때쯤 되니까 이 도련님이 글을 읽다가 개울에 나가니까
복숭아꽃잎이 떨어져 내려오는 거예요.
참 희한하다 어디서 꽃이,
꽃이 물에 떠내려가면 예뻐요? 안 예뻐요?
예쁘죠.
그 다음날도 이 산처녀는 복숭아꽃을 따서 또 개울물에 뿌렸습니다.
다음날도 이 총각 도련님께서 물가에 가니까 또 꽃잎이 잔뜩 떠내려 옵니다.
이렇게 3일 5일 4일 6일 지나다가 이 총각이 문득 생각했습니다.
이 근처는 꽃이 도화 꽃이 없는데 이 어디서 떠내려 올까?
그래서 아침에 작정을 하고 그 개울을 따라 죽 올라갔습니다.
올라보니까 산동네 하나 있는데 거기에 수십 그루의 복숭아나무가 있어요.
그런데 보니까 복숭아나무 꽃이 많이 피어 있는데
한쪽은 다 떨어지고 한쪽 반만 남았어.
가서 가만히 보니까 산처녀가 꽃을 따고 있어요.
이 총각이 산처녀를 보니까 너무 볼도 예쁘고 참 아름다운 산처녀야
가슴이 두근두근 했습니다.
그렇겠죠.
이 처녀가 도련님이 온 것을 보고 고개를 푹 숙였는데
얼굴이 마치 복숭아 꽃잎처럼 불그레합니다.
꽃은 누가 던졌어요? 산처녀가,
산처녀가 던지니까 아랫마을 총각이 나타났습니다.
우리 남북한도 이와 같이 낙화유수의 정처럼
한쪽에선 꽃을 따 보내고
한쪽에선 연모하는 마음으로 찾아가고
이렇게 해서 남북통일 되면 좋겠습니까? 안 좋겠습니까?
좋겠죠?그래서 제 생각은 내년에 낙화유수가
그런 세월이 왔으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오늘 동지 날이니까 내일부터 해가 조금씩 낮이 길어진다고 하죠.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밖에 보니까 지금 눈이 옵니다.
대각사에서 동지 팥죽을 엄청 맛있게 끓여 놨습니다.
많이 드시고 또 집에 가면 아들들 있죠.
또 서방님도 계시고
또 봉지 그릇에 담아주면 얻어다가 갖다 드리세요.
오늘 법문 마칩니다.
성불하십시오.
장산 합장
(2012년 동짓날 대각성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