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인연구입니다♪ :)
똑똑했던 걸까요? 아니면 조직의 희망고문에 지쳤던 걸까요?
혹은 당장의 쾌락을 즐기고 싶은 유혹에 넘어간 걸까요?-_-+
루트는 가지 각색이겠지만, 우리가 탈관념을 한 근본적인 이유는 지향하는 '행복'의 방향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증인'의 행복관에서 빗겨나갔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우리가 같은 방향을 향하는 건 또 아니겠지만요 :)
그런데... '여호와의 증인'이 우리의 인생에서 차지했던 비중만큼, 그 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란 거의 불가능입니다
지난 세월에 대한 감정이 정리되지 않을 수도 있고,
관념적으로 안정감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고,
앞으로 자아 실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수도 있으며,
가족, 친척, 친구, 그 밖의 지인들과의 관계문제,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 등등 다시 시작할 여건을 만들기 꽤 어렵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탈관념'한 게 잘한 걸까요?
행복하려고 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카페 특성상, 객관적인 비판을 하다가도 글에 집중하다보면 안 좋은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그래서 조직을 까거나?-_-; 본인 혹은 지인이 심신으로 얼마나 만신창이가 되었는지,
(만신창이: 어떤 충격이나 실패 따위로 마음이 심히 상하며 모든 의욕을 잃은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또 얼마나 후회/분노하는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되풀이하게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얘기들을 하고 듣는 것에 어느 정도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저보다 더 안타까운 사연을 보게 되면 '내가 저 정도는 아니었으니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ㅎㅎ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위로나 격려를 준다고 오해하면 위험합니다
어디까지나 우리의 속상함을 잠시 달래주는 쾌감일 뿐이죠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건 사람이라 어쩔 수 없지만, 적당한 선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가다보면,
특히나 글로 남기는 방식 등으로 감정이 아닌 정신으로 형성하게 되면,
본인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혹은 실패자라고 인식시키게 되는 역효과가 되어 건강한 자존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자존감: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기본이 되는 개인적 가치와 능력에 대해 느끼는 감각)
결과적으로 보면 생산적이지 못하죠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 마태 12:34
우리가 우리를 드러내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말이 우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다른 희망자들을 돕기 위해서는 위로와 격려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해야겠죠!
우리가 카페에 모이는 이유도,
각자가 계속 부딪혀야 하는 환경은 참으로 어렵지만,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함께 하고 싶어서니까요 :)
'여호와의 증인'으로 살던 때 어려움도 있었고,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탈관념을 한 후에도 마찬가지죠
예전이나 지금이나 공통된 건 우린 언제나 행복을 위해서라는거~~ㅎㅎ
우리의 취지는 분명 그게 아닌데 '무엇을 위한 탈관념인지' 헷갈리는 그런 글은 지양하고,
현재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그리고 과거와는 다른 즐거움에 대해서는 신나게♪ 얘기해봐요!
여러분이 찾은 '나름의 답'과 '나름의 행복'이 너무너무너무 궁금한 1인입니다
응원합니다! :)
첫댓글 언제나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넘 좋은 말씀이십니다...그리고 좋은 의견이라 생각을 합니다....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우리네..모든이의 역시, 후회와. 즐거움, 어려움 모두 가지고 있지요..
단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하여, 겪는 어려움이라면 즐거움이 있을 터인데.....지나온 세월과 시간들을 돌이 킬 수 없음에....화나고 안타깝고, 분노하기도 하지요...하지만 남아 있는 삶이 행복하기 위하여는 너무 지난 세월에 얶메이지 않는게 좋을 듯합니다.... 남은 삶...전체가 행복을 느끼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으니까요....
카페 생활 5년이면 뭐 자존감 정도는 내공으로 극복합니다..
아무리 부정적인 내용이라도 웃고 넘어가고 우우디가 발버둥을 쳐도 꿈쩍 안합니다
근데 처음엔 무지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