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 매르스 잡는 것이 중요한가? 누가 잡느냐가 중요한가?
매르스 잡지 못하는 정부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지 못하는 정부
지금 매르스 확대를 막는 게 중요하지 누가 잡느냐가 중요한가요?
마치 세월호 같군요.
해상사고는 전문업체가 해야 하니 해군이나 119는 간섭하지 말라며 보냈던 해경과 정부
전문업체가 오길 기다리다 305명의 아까운 생명을 바다에 생매장하고도 정신 못 차려
또 국민에게 가만히 있으라 그러는 거 맞죠?
박원순시장이 성급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럼 15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매르스 확진된 사람과 함께 있었다는 것은 누가 알려줄까요? 아마도 박원순시장이 아니었으면 아무도 말하지 못했을 걸요?
언젠가 1500명 중 누군가 매르스 확진으로 나오면 그때서야 비로서 말하겠죠?
누군가 매르스 걸린 사람이 있었다고.
준전시상태라는 표현이 거칠었나요?
박원순시장의 그런 표현 하나가 지금처럼 국민이 불안해하는 상태에서 그렇게 중요한가요?
괜히 딴지 거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내 마음이 삐뚤어져서 그런 건가요?
의도하지 않았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미안하다고 합니다.
의사협회에서도 사과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의사분도 의도하지 않게 그렇게 된 것에 속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의사분의 입장이었다면 지금 따질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으면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하지 따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정부여, 매르스 잡는 것이 중요한가? 누가 잡느냐가 중요한가?
작은 거에 목숨 걸지 말고, 당장 눈 앞의 불을 끄는 일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쯤해서 국민들은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누가 국민을 헷갈리게 하는지? 누가 국민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을 가졌는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