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일은 교회력대로 성령강림주일을 지켰습니다. 성령님은 연약한 우리를 탄식하시며 도와주시는데 우리를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고 했습니다. 우리마음과 생각을 아신 성령님께서는 삶의 모든 부분을 간섭하시면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시고 가야할 길을 제시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님 인도하심을 쫓아 행하는 삶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연약하여 때로는 고민하게 되고 잘못하기도 하고 예기치 않는 일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함께 읽은 본문 말씀을 묵상하면서 느낀 것이 없습니까? 참! 하나님은 너무 하신다 이런 마음이 들 정도도 매우 슬픈 부부이야기입니다. 그 주인공은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입니다. 이 부부는 2000년 전 처음 교회가 세워진 후 사도들로 통해 복음을 받고 교회를 아름답게 섬겼던 평신도 부부였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어느 날 교회 안에 좋은 소문을 들었습니다. 어떤 일입니까? 4: 32-37절을 보면 건강한 초대교회에서 볼 수 있는 유무상통한 은혜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32절만 보면.....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이런 초대교회 안에 바나바라고 하는 성도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은혜를 입었습니다. 너무나 큰 은혜를 입어 자기의 밭을 팔아 그 값을 사도들의 발 앞에 내어 놓았습니다. 초대교회 안에는 이런 가정들이 참 많았습니다.
초대교회를 천국교회의 모형이라고 부릅니다. 왜 그렇까? 이유는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했던 많은 성도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은혜와 성령이 충만하여 내일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기다림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신과 봉사로 교회를 섬겼습니다. 뿐만아니라 교회앞에 유무상통하여 가난한 자나 부자나 따로 없이 아름다운 공동체로 지냈습니다. 이런 사람들 가운데 바나바라가 자기의 밭을 팔아 교회 앞에 다 내어 놓아 참으로 교회로부터 아름다운 칭송을 받았던 것을 보고 아나니아와 삽비라 라는 부부가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 부부는 우리도 바나바처럼 한 번 그렇게 해 보자. 그래서 자기 소유의 밭을 팔았습니다. 교회를 섬기고자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만큼 이들 부부가 믿음이 있었는데 이들 이름이 참 귀합니다. 아나니아라는 말은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 라는 뜻이고 삽비라는 본래 청옥이라는 보석인데 사람들이 ‘삽비라’ 라고 하는 이름을 지을 때는 그 사람이 보석처럼 아름답다는 뜻에서 이름을 삽비라 라고 지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들부부는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정말로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부부였습니다.
그런데 교회앞에 땅 값을 바치려고 하는데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부가 조용히 머리를 맞대고 “여보, 교회에 다 바치지 말고 일 부분만 바칩시다. 그리고 난 다음에 사도들이 물으면 이게 다입니다. 이렇게 말합시다.” 이렇게 거짓말을 꾸민 것입니다.
부부가 입을 맞추고 아나니아가 베드로 앞에 땅 판 값을 가지고 왔습니다. “사도 베드로님 이것이 다입니다.” 그 순간, 성령님이 베드로에게 계시해 주셨어요 “ 아나니아가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순간적으로 알았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것이 다입니까?” “예, 이것이 다입니다.”
그러니까 베드로 사도가 이야기 합니다.... “아나니야 성도님!! 당신이 가지고 있던 재산은 팔기 전에도 당신 것이고 팔고 난 다음에도 당신 것입니다. 당신이 그것을 다 바칠 수도 있고 적게 바칠 수도 있고 그것은 당신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거짓말로 성령님을 속입니까?” 이 말을 하고 나자 주의 영이 아나니야를 심판하시고는 그만 아나니아의 혼이 떠나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나니아를 죽이신것입니다. 예루살렘교회가 난리가 났어요. 얼마나 두려웠겠습니까? 교회 안에 있던 젊은 사람들이 이 죽은 아나니아의 시체를 메고 장사를 지내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3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 부인인 삽비라가 이 사실을 모르고 어디에 있었는데 교회로 들어왔습니다.(7절) 이때 베드로 사도가 물었습니다. 정말로 당신들이 교회에 낸 헌금이 이것이 다 입니까? 삽비라는 영문도 모르고 똑같이 이야기 합니다. “예, 그것이 다입니다.” 아나니야가 거짓말을 했으면 부인이라도 정직해야 하는데, 기회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부인도 똑같이 남편과 입을 맞추었기에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예, 그것이 다입니다.”
그때 베드로 사도가 똑같이 이야기 합니다. 당신 두 사람이 하나님을 성령을 속이기로 공모하고 꾀하여 거짓말을 했으니 당신 남편을 장례 지내고 온 그 사람들이들어오니 당신도 죽게 될 것이다. 결국 그 자리에서 부인 삽비라도 죽어 들어왔던그 사람들이 메고 나가 장사를 지냈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일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본문 마지막 11절....... 초대교회 성도들이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너무나 슬픈 부부 이야기 입니다. 성도여러분!! 어떻게 아름다운 부부가 비극적인죽음으로 생을 마감 했는가 말씀을 통해 깊은 교훈을 삼고자 합니다.
1. 하나님보다 먼저 사람을 의식했습니다.
1-2절......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사도들 발 앞에 내어 놓은 헌금의 행위는 하나님보다 바나바나 초대교회 성도들을 의식한 헌금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산상보훈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6: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말씀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섬기는 하나님 자녀로 살고 있지만 말씀과 상관없이 하나님보다 먼저 사람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드린 헌금이 그렇습니다. 헌금의 행위보다도 헌금을 하는 동기가 더 중요함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즉 행위에 치우치면 결국 사람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저 사람은 헌금을 얼마 했다 안했다 라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치우치다보면 결국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아의 수기 중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고아원에서 자라고 있는 어떤 아이가 제일 싫어하는 시간은 고아원을 돕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들 앞에서 사진을 찍을 때 였다고 썼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자기의 생애에서 괴롭고 비굴하고 가슴 아팠다고 합니다. 사실 고아원에 찾아온 사람들은 생각 없이 찾아오면 무엇을 합니까? 가지고 온 선물 상자앞에 고아원생들을 불러 모아놓고 사진 찍는 것이 기본입니다. 사진 찍고 조금 놀아주고 훌쩍 떠나버린 그 자리는 고아원들에게는 고통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우리의 행위의 모든 것이 하나님 앞이냐... 사람 앞이냐.... 바른 인식을 가지고 교회를 섬겨야 하겠습니다.
2.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는 서로를 위해 보완해 줄 좋은 짝이 되지 못했습니다.
1절을 보면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땅 값을 팔 때는 서로 의논 했습니다. 그런데 2절...... 사도들 앞에 헌금할 때는 일부는 감추고 일부만 헌금을 했는데 땅값 일부를 감춘 1차적 행동은 아나니아인 남편이 관여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하는 일을 아내인 삽비라가 모른 체하고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땅값 일부를 숨긴 남편의 잘못을 그냥 지나치고 아내도 그냥 남편 하는 일을 동의 한 것입니다.
부부는 한 몸이라고 하나님께서 에덴동산 주례사로 말씀하셨는데 정말! 우리가 한 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한 몸이란 이불속에서 잠을 잔다고 해서 한 몸은 아닙니다.
한 몸이란 육체와 마음 그리고 생각 모두가 한 몸을 이루는 것이 부부입니다. 부부란 살아봐서 알지만 솔직히 100% 만족한 부부는 없어요 서로 맞추어가며 서로 이해하며 살아가지 않습니까?
부부란 서로의 틈이 있습니다. 남편의 약점의 틈을 묵인 할 수 있기도 하고 충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하나님 앞에 한 가정을 이루는 부부는 세상부부보다 +α(알파) 해야 할 한가지 더 있어요 그것이 믿음이요 신앙입니다.
교회를 섬기는 부부라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도하며 어떤 생각을 하고 소통의 나눔이 있어야 할까요?........ “여보, 우리 교회를 위해 어떻게 하면 부흥을 위해 미력이나마 힘을 모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선교의 향기로 우리 부부의 힘을 모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랑방모임에 잘 참석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QT 모임 잘 참석 할 수 있을까? 신앙생활을 잘 하는 부부라면 적어도 부부가 함께 모여 교회 부흥과 발전과 이웃의 도움을 위하여 함께 머리를 맞대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는 무엇을 위하여 머리를 맞대었습니까?....... 어떻게 하면 거짓을 말할까!...... 어떻게 하면 사도 베드로를 속일까!....... 어떻게 하면 목사를 속일까!...... 어떻게 하면 교인들을 속일까! 속이기 위하여 부부가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이런 얄팍한 마음을 갖도록 이 부부사이에 누가 개입하고 있습니까? 3절...... 사탄이 내 마음에 가득하여.......... 아나니아 마음에 사단이 100% 마음을 장악하고 말았습니다. 사단의 지배를 받으면 하나님자리까지 빼앗는 것이 마귀의 장난입니다.
어떻게 아나니아를 속삭였을까요? 그래! 누가 보냐 땅속에 감추었는데 괜찮아 걱정허들마라 하나님도 모른다 베드로감독님도 모른다 막! 아나니라 마음에 안정되게 만드니 아나나이 정말! 맞아 누가 보냐 그래서 일부는 감추고 일부를 사도베드로 앞에 내 놓은 겁니다.
3. 결국 이것은 성령님을 속이고 시험하여 거짓말로 이어졌습니다.
3절.....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9절...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사단의 속삭임에 100% 넘어가버린 아나니아 땅값 일부를 감촉같이 감추었습니다.
감춘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모르시겠습니까? 사도베드로의 불호령 같은 꾸중이 쏟아집니다. 아나니아 성도여!....... 3절........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내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사도 베드로 영적 충고는 성령을 속었다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을 속이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거짓은 하나님앞에 절대로 숨겨 질수 없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십대 소년 네 명이 주일날 어디엔가 놀러 갔다가 월요일까지 계속 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가 학생시절 종종 받았던 유혹 가운데 하나입니다. 네소년은 서로 “ 입을 맞추기로 의기 투합”을 합니다. 우리가 여행을 갔다 오는데 타이어가 빵구가 났고 고칠 수가 없어서 월요일에 학교에 결석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을 맞추고 거짓말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은 안가고 화요일 날 학교를 간 것입니다. “ 선생님!, 우리가 여행을 갔다오다가 그만 차가 고장이 났는데 고칠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월요일에 결석을 했습니다. 입을 맞추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선생님 빙그레 웃으시면서 그래 너희들이 월요일 결석할 때 반 친구들도 시험을 쳤으니까 너희들도 시험을 치는 것이 좋겠구나 하면서 시험을 치는데 문제는 서로 입을 맞추지 않은 것인데 선생님은 그것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타이어 빵구가 난 부분이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이것이 문제니까 OX 해!...... 서로 틀릴 수 밖에요 결국 철없는 학생들이 하는 거짓말이 들 통 난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설령 감촉같이 속이고 이 땅에서 나만 알고 먼저 죽었다고 합시다 다 끝났습니까? 사람에게는 속일 수 있을 것입니다. 청문회처럼 나는 모른다고 속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반드시 다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진실과 거짓은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성령님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내 옆에 계십니다........ 이 예배의 자리에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사람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 자리에 임재 해 계시는 성령님을 속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 된 신앙인은 사람에게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감춰진 의도를숨겨진 의도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초대교회 교회를 어지럽히고 교회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은 다른 이유가 아니고 이런 거짓말을 했던 사람들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을 속이는 것은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가만히 두지 않으십니다. 오늘 본문처럼 아름다웠던 부부가 갑작스런 죽음으로 비극을 맞이 합니다.
초대교회 안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급작스럽게 이 부부에게 강한 심판을 내리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를 순수하게 보존해야 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사실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초대교회를 건강하게 진실되게 깨끗한 교회로 만드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이런 잘못된 것을 용납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만약에 이렇게 거짓말하고 사람을 속였던 모든 사람을 하나님이 그 자리에서 영혼을 가져가셨다고 한다면 아마 저나 우리 모두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가 살아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이 참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우리가 진실된 사람이 되라고 깨끗한 사람이 되라고 사람을 속이는 더러운 존재가 되지 말라고, 이 사탄의 조종을 받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 안에 들리는 깨끗한 존재가 되라고 하나님이 기다리시고 계시기 때문에 오늘까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믿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사람을 속일 수 있어도 속일수 없는 성령님의 다스림을 지속적으로 간섭받고 있습니까? 교회와 삶의 자리에서 나는 어떤 모습인가?
우리 부부는 주님 앞에서 어떤 모습인가?..... 결단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