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평점: [★★★★]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3명의 전문가들이 뭉쳤다.
저자 존 M. 에릭슨은 북캘리포이나 토론학회의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 스피치 커뮤니케이션학 명예교수이며,
저자 제임스 J. 머피는 스탠퍼드 대학교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토론 코치로 일했으며,
북캘리포니아 토론학회의 초대 학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수사학, 커뮤니케이션학 및 영어학 명예교수로 활동 중이다.
저자 레이먼드 버드 조이쉬너는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의
커뮤니케이션학 교수이자 국제교육프로그램 책임자이다.
또한 남서태평양연안지역 대학토론학회와 북캘리포이나 토론학회의 학회장을 역임했다.
최근 들어 대학과 중고등학교의 수업에 토론식 수업이 적용되고 있으며,
면접에서도 토론 면접이 등장하고 있는 등 토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도 토론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강조될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선진 대학들의 토론식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토론의 원리와 그 과정들을 배워볼 수 있는 토론 교과서와 같은 책.
많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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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 간 교육을 담당하면서 그리고 강의를 해오면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다름 아닌 교육과 강의 진행방식이다.
지루하지 않고 활발한 교육을 위해서
조별활동과 토론방식을 가미시켜야 하지만,
교육을 듣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것이며 (나 역시 교육참여를 할때 똑같이 느낀다)
또한 토론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 역시
강사와 교육담당자 입장에서는 정말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호 불편함은
강사와 진행자의 능력과 스킬
그리고 교육을 듣는 사람들의 태도를 논하기 앞서,
대한민국의 미성숙한 토론문화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교육은 "입시" 즉,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정부와 많은 이해관계자들은 효율적인 입시정책을 위해
상호 경쟁을 통해 누가더 정답을 많이 맞추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교육문화를 만들어왔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
물론 우리와 비슷한 나라들도 많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유태인의 전통적인 교육 방법인 예시바(Yeshivah)라는 것이 있다.
유대인들의 도서관은 우리의 모습과 달리 굊장히 시끄러운데
바로 이러한 분위기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유대인의 전통적인 교육기관인 "예시바"이다.
예시바는 조용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큰소리로 떠들고 토론을 하며
책상 배치도 여느 도서관과 다르게 있는데 토론을 위해 둘 이상이 마주보고 앉도록 놓여 있다.
우리는 어떠할까?
누구나 토론의 중요성에 반대하지 않지만,
교실이던 강의실이던 회사를 막론하고
책장을 움직이면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는 불편한 진실속에서 살고 있지 않은가?
<디베이트 가이드>는 3명의 스피치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아이비리그 대학과 미국 연방정부에서 정책에 대해 찬반으로 나뉘어 토론한 것을 기원으로 하는
"폴리시 디베이트"에 대한 원칙과 방법 그리고 기술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선진 대학들의 토론식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토론의 원리와 그 과정들을 배워볼 수 있는 토론 교과서와 같은 책.
토론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