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반일시 : 4월 24일
2. 등반지 : 선인봉 정상 박쥐길
3. 날씨정보 : 최저 15도, 최고 25도, 강수확율 30%
박쥐 : 장영조(선등), 등반대장, 최형욱, 천현숙
강수확율 30%가 신경쓰였던 새벽아침,
등산학교 1주차 교육으로 도봉산입구의 목재문화체험장은 동문클라이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간단히 교장선생님과 동문 선후배들과 인사를 마치고 어프로치를 시작하였다.
얼마만에 밟아보는 도봉산 오름길인가~~
겨울 내 회원들과 정신없이 용평을 드나들고, 겨울 밤 도선사주차장을 뛰었어도 선인 들머리는 너무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산내음이 반갑고 따뜻했다.
실컷 도봉산의 정취를 느끼고 박쥐길 스타트 지점에 도착했다.
부슬부슬 내리려 하던 비는 멈추고 저 멀리서 구름사이 파란 하늘이 보였다.
배낭의 장비와 로프를 꺼내고 물로 목을 축였다.
작년 연수반을 졸업한 영조에게 캠을 넘겼다.
영조는 흔쾌히 장비를 받아 기어랙에 캠을 걸고 신속히 등반 준비를 했다.
첫피치 10미터를 지났을까~~ 갑자기 작은 비명과함께 푸다~~다~~닥 하는 소리가 났다.
하강기 끝에 전해지는 추락 텐션이 아주 강하지는 않았다.
다친데 없냐고 영조에게 무전을 쳐보니 1미터 정도 추락했다고 연락이 왔다.
캠을 치고 바로 추락한 모양이었다.
다행이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다시 확보에 집중하였다.
첫 긴장감이 그렇게 지나고 박쥐 날개를 지나 테라스까지 영조는 쭉 선등을 이어갔다.
거침없고 부드러운 등반이었다.
작년 연수반에서 강사들이 설치해 놓은 캠에 줄을걸며 반선등 했었고 올해 처음 온전히 확보물을 설치하며 선인 테라스까지 선등을 마쳤다.
동료 회원들이 매 피치마다 응원해주었고, 축하한다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정상까지 등반
시간체크를 피치마다 계속 하였다.
작년, 재작년대비 등반시간 점점 단축되긴했다.
모두 안전하게 등반 후 정상에서 사진 촬영 후 하산
회원여러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