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라면 오늘이 한혜경씨 1심 마지막 변론기일입니다.
멀리 춘천에서 혜경씨와 어머님이 오십니다.
만약 판사가 마지막으로 혜경씨에게 말할 기회를 준다면 혜경씨는 이야기하고 싶다고 합니다.
"돈걱정 안하고 치료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오늘 변론기일에 혜경씨를 대신하여 다산법무법인 김칠준, 조지훈 변호사님의 프리젠테이션이 잘되길...
그리고 종국에는 꼭 산재인정 받을수 있길....
.....
(재판다녀와서 다시 씁니다)
예상대로 오늘 마지막 변론기일이었습니다.
삼성측 변호인은 어제 제출한 준비서면으로 마지막 변론을 대체한다고 하였고
한혜경씨 변호인인 다산 조지훈 변호사님이 납, 유기용제, 교대근무 등과의 뇌종양과 상당인과관계에 대하여 최후변론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사자인 한혜경씨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할 수 있게 판사에게 요청했고 판사는 마지막으로 혜경씨에게 진술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혜경씨는 휠체어에서 일어나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판사도 앉아서 하시라고 한 후,...
혜경씨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건강했고
그때 건강하게 입사해서 6년 밖에 일한 죄 밖에 없어요.
그런데 지금 걷지도 못하고,
옆에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제발 산재인정 해 주셔서
재활이나 받게 해주세요.
제발 부탁드릴께요."
끝나고 나오니 혜경씨가 휠체어에 고개를 푹 숙이고 있습니다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눈물조차 나오지 않는 혜경씨가) 일그러진 얼굴로 마른눈물을 삼키고 있어
그랬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혜경씨..혜경씨 응원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으니까 꼭 승리할 수 있을 거예요. 아무 걱정마세요~~ 걱정마세요"
다들 혜경씨 응원 많이 해주시기 바래요!!!
그래고 혜경씨도 어머님도 변호사님도 오늘 고생많았습니다 ~
다들 힘내자구요~
* 혜경씨 재판 선고기일은 11월 1일 오후2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CE2345232E5012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