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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지금 비가 내립니다.<br />천둥도 치고 시원합니다.<br />비오는 날 예쁜 시 한편 띄웁니다.<br /><br />♤♤♤♤♤♤♤♤♤♤♤♤♤☆<br /><br />가슴에 내리는 비/ 윤보영<br /><br />비가 내리는군요.<br />내리는 비에 그리움이 젖을까봐<br />마음의 우산을 준비했습니다.<br />보고싶은 그대<br /><br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은<br />그대 찾아갑니다.<br />그립다 못해 비가 됩니다.<br /><br />내리는 비에는 옷이 젖지만<br />쏟아지는 그리움에는 마음이 젖는군요<br />벗을 수도 없고 말릴 수도 없고<br /><br />비내리는 날은 하늘이 어둡습니다<br />그러나 마음을 열면 <br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br />그 하늘 당신이니까요<br /><br />빗물에 하루를 지우고 <br />그 자리에 그대 생각 넣을 수 있어<br />비오는 저녁을 좋아합니다<br />그리움 담고사는 나는<br /><br />늦은 밤인데도 <br />정신이 더 맑아지는 것을 보면<br />그대 생각이 비처럼 <br />내마음을 씻어주고 있나봅니다<br /><br />비가 내립니다<br />내 마음의 빗물을 담아<br />촉촉한 가슴이 되면<br />꽃씨를 뿌리렵니다<br />그 꽃씨 당신입니다<br /><br />비가 오면<br />우산으로 그리움을 가리고<br />바람불 때면<br />가슴으로 당신을 덮습니다<br /><br />비가 내립니다<br />빗줄기 이어매고 그네타듯<br />출렁이는 그리움<br />창밖을 보며<br />그대 생각하는 아침입니다<br /><br />내리는 비는<br />우산으로 가릴 수 있지만<br />쏟아지는 그리움은<br />막을 수는 없군요<br />폭우로 쏟아지니까요<br /><br />비가 내립니다<br />누군가가 빗 속으로 달려와<br />부를 것같은 설레임<br />내안의 그대였군요 <br /><br />♤♤♤♤♤♤♤♤♤♤♤♤♤♤<br /><br />윤보영 시인의 가슴에 내리는 비<br />낭송해보았습니다.<br />근데 파일이 열리지 않네요.<br />ㅎㅎㅎ<br /><br />♡ 배경음악 ㅡ 김명훈의 take me baby<br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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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좋은것소개
가슴에 내리는 비 / 윤보영
소올
추천 0
조회 361
16.08.02 15:5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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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완전우울하고슬픕니다.흐릅니다.
견우가 올려준 파일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비, 그리움, 음악, 시 그대로 제것이 됩니다
주어진 모든 것을 즐기는 소올... 완전 반했어요~
시낭송 목소리 최고!
파일 안의 천둥소리.. 오늘 소올이 들은 천둥소리인가요?
네.. 오늘 마침 천둥번개..
그리고... 비...!
음악도 참좋으네요!
아름답습니다 ^^.
시로 노래로
천상을 울리는 소올의 목소리.
오늘 아침 여기 비가 오는데 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