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들의 향연 (?)
저는 리드미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의 글 내용도 모릅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박대성이가 진짜건 가짜 건 간에
미네르바라는 이름을 달고
전체 넷티즌의 권익을 대변하는 1 번째 재판을 치뤘고
(물론 개판을 쳐 놨다는 느낌은 버릴 수 없지만...)
이들의 리드미에 대한 소송은
리드미의 글이 진짜인지 거짓인지를 떠나
마찬가지로 전체 넷티즌의 권익에 대한 2 번째 재판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1. 저질 인생
법원 주위를 맴돌다 보면
검사, 판사, 변호사가 아닌데도
자신이 힘을 갖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정작 판사들도 법 앞에 호소하는 것은
가장 나쁜 방법이고
당사자간에 해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법과 소송 사건만 다루다보니
"법=돈" 이라는 생각에
무조건 기분 나쁜 것은 법에 호소해서 해결하려고 하나 봅니다.
여기서 김승민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박대성을 위해서 하는 짓에 대해서 말입니다.
소송에서 이기건 지건
덩신 일당과 박대성은 세상 사람들에게
나쁜 사람들이라고 손가락질 당할 거라는 것은 생각해 보셨나요?
법에 호소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 의혹 증폭의 대가들
내가 김승민이었다면 지금 어떻게 할까 생각해 봅니다.
만약 박대성이 진짜 미네르바이고
그가 리드미의 글을 보고
진짜 울분에 치를 떨며 고소를 하겠다고 난리를 치면
자신의 상징성에 대해서 설명을 해 줄 것입니다.
넷티즌에 대한 정부의 압박에 대항해서 싸워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넷티즌에 대해 소송을 거는 것은 시기적으로나 방법적으로 옳지 않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리드미 소송에 불을 지른 당사자는
오히려 박대성이 아니라 김승민인 걸로 보입니다.
감옥에서 인터넷에 접속을 할 수 없는 사람에게
김승민 자신이 리드미의 가짜 미네르바에 대해 전해 주었고
이것에 박대성과 가족들이 기분 나빠한다는 김승민 자신의 글을 통해서 말입니다.
당신들이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미네르바가 구속되자 마자 변호를 하겠다고 버선발로 달려 갔던 사람들이라면
리드미와 박대성을 대면시켜
리드미의 의혹을 해소시켜 주면 될 것을
왜 굳이 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지.....
법에서 이기건 지던간에
박대성과 김승민은 인간 쓰레기 취급 당할 것이 뻔한데도 말입니다.
의혹을 자신들이 증폭시키고 의심하면 소송하고 (?)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미네르바가 잡혀가자 마자 변호를 자처했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방법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마치 연예인 메니저처럼 구는 김승민의 행동이
유리알 처럼 투명하게 받아들여 진다고 생각하는지...
3. 버스 안에서 자는 척하기
내가 박찬종이라면
보좌관이 이런 짓을 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바로 김승민을 해고하던가 크게 혼내고
넷티즌에게 사과를 할 것입니다.
정부의 칼날에 찟어진 상처에
멍청한 대가리를 치켜들고
한번 난 국민의 가슴에 면도칼을 그어 대는 짓거리를 하고 있다면 말입니다.
4. 당신들이 무슨 권리로...
행동은 그 사람의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네르바의 변호를 자처했던 인간들이
다른 넷티즌을 고소했다는 것은 대단한 상징성을 띄게 되고...
언론들은 피를 본 늑대처럼 달려들어
갈기갈기 만신창이가 댈 때까지 찢어 놓을 겁니다.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밝혀질 재판이 아니란 겁니다.
정말 박대성과 김승민에게 불쾌한 건
당신들이 방구석에서 지지고 볶건 구라를 까대건 상관이 없지만
당신들이 무슨 권리로
왜 내 권리까지 달려 있는 사안을
법정으로 끌고 가냐는 것입니다.
첫댓글 맨 마지막 문장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왜 내 권리까지 달려 있는 사안을 법정으로....)
왜내권리까지 달려있는사안 = 네티즌모두의 권리가달려있는사안...
미네르바 = 표현의 자유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데, 미네르바인 척하는 박대성이 다른 사람을 소송한다는 건,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려는 시도에 빌미를 제공합니다. 미네르바도 당했다 등등... 국민의 권익 그리고 그 중 한사람으로 제 개인의 권익이 침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기꾼 대통령에 사기공화국이 들어서더니 그밑에 돈과 권력으로 매수당한 사기꾼들을 한없이 양산하고 있는 이나라.... 과연 그 뒤엔 누가 있을까요? 우린 지금 역사에 그리고 세계사에 부끄러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지요. 그래도 이민족만의 탁월한 가능성, 그 보이지 않는 무서운 힘, 사기성의 반대인 선한 지혜가 꿈틀거림을 우리는 느끼고 있지요. 원조 미네르바님이 이 땅에 뿌려논 지혜 이제 당신들이 아니 우리들이 결실을 맺어 보아야지요. 김나영님께도 감사의 말 전합니다. 우리는 저들의 상위 0.1%의 돈과 권력의 힘에 버금가는 지혜를 모아 그들을 쓰러 트려야 하지 않을까요?
시원합니다.
절대 공감합니다... 입에 올리기도 한심한.....
네티즌 모두의 권리를 가지고 놀기로 작정하고 만든 "짜고 고스톱 치기"를 그들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꼴이지요!!! 그런데 중요한건 이런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요! 다 막혀버린 언론으로만 이해 해 온 사람들요...진실이 왜곡된 사실을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그런 사람들...옆에서 이야기 해 줘도 "설마...." "시나리오 어쩌고..."하는 사람들.......그래서 그들이 메트릭스를 깨도록 옆에서 계속 지껄이기라도 하려구요!
도대체 왜 아고라에 와서, 박씨를 믿으라고 이난리를 피울까나.........진정 미네라면, 가만히 있어도 향기가 피어날텐데.......박씨가 (취업하길)원하는대로, 금융업계 관계자에게 믿어달라고 하는게 더 빠를거 같은데......그사람들은 전문가니까, 속이기가 더 힘들어서 그런걸까.......국민들 속이면, 뭔가 이득이 있는 사업쪽으로 몰아가려는 걸까.........의문이 든단말야.......여하튼 박씨 패거리들 너무 냄새가 심하게 난단먈야~~~
박씨 패거리들한테 한말이예여~오해마시길....^&^
보통 글을 쓰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향기가 있기 마련이죠... 담당님처럼... 리드미님 처럼... 미네르바 처럼....
노홍철님은 여기 썼던 그 많은 댓글도 싹 지워버렸네요. 뭔 시츄에이션인지...
김나영님지난번글잘봤는데(슬픈경제이야기) 여기서도글을보게되니 반갑네요^^ 리드미님이 아무일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