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마다 신록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초여름이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펼쳐지는 푸른 숲과 맑은 공기, 시원한 햇살이 마음을 확 트이게 한다. 여름 맞이 여행을 떠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이왕이면 여행 길에 계곡마다 숨어 있는 그림 같은 전원주택지를 둘러보자. 나들이 길이 한층 더 즐거울 것이다.
전원주택 답사 때는 특히 지도를 십분 활용한다. 국립지리원이 발급한 25000분의1 짜리 지도가 좋다. 정보의 보고인 이 지도에 해당지역의 땅값 동향, 도로상황, 개발계획 등을 기록해두면 감을 보다 확실히 잡을 수 있다.
이때 카메라, 나침반 등을 함께 가져가면 도움이 크다. 최근에는 현장 답사에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스마트폰을 통해 구글 어스, 네이버 위성 지도 등 위성을 활용한 지도검색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한층 더 폭넓은 분석이 가능하다.
대개 전원주택지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꼽는 조건이 주변 경치와 경관이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집터로서의 현실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경치도 가치가 있는 법이다.
▲ 전원주택 답사단이 지난 4월 충북 음성의 스마트하우스 목조주택 공장을 둘어보고 있다. 이 업체는 6월 14일에도 건축자재공장과 전원주택단지 조성 현장, 모듈러주택 공장을 둘러보는 답사단을 모집 중이다.
지나치게 풍광을 찾다보면 기 존 취락지와 떨어진 곳을 고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 거리를 넘어 서게 되면 전기, 전화 가설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가 있다. 따라서 뛰어난 명당터보다는 생활에 불편함이 적은 곳을 위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또 단순히 지목이나 용 도지역 정도만 확인하고 땅을 구입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토지이용 계획확인서를 통해 규제사항을 철저히 확인하고 특수한 용도지역일 경우 관할 행정기관에 건축에 따른 부수적인 규제사항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실제 면적과 토 지이용계획확인서, 토지대장, 지적도 등 공부서류상으로는 나타나지 않 는 복병이 현장에서는 수시로 돌출한다. 30도 급경사 지역도 지적도에는 평지로 나타나고 축사, 공장등 환경오염시설은 현장을 확인해 보지 않으 면 알 수 없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전원주택 시장의 흐름과 현주소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답사 이번트가 줄줄이 열려 눈길을 끈다. 우선 모듈러주택 전문회사인 스마트하우스는 이달 15일 경기도 광주의 건축자재 전시장과 용인 전원주택단지 조성현장, 충남 음성의 모듈러 목조주택 제작 공장을 둘러보는 견학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답사에서 둘러볼 충북 음섬의 모듈러주택 공장은 미국식 정통 목구조 방식인 2"×6" 목조주택을 제작하는 곳으로 모듈러주택 제작 과정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답사단은 모듈러주택 견학에 앞서 경기도 광주에 있는 대형 건축자재 전시장과 경기도 용인 전원주택단지 조성현장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건축자재 전시장의 경우 목재 등 주택 기본자재부터 마감재, 지붕재, 수전금구 등 주택 건축에 필요한 거의 모든 자재를 판매하는 곳이다. 국내 전원주택 건축 자재의 최신 트렌트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번 답사에선 답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목조주택 건축용 목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목재 칼도마 제작 등의 체험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번 답사는 6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서울 도착 시간 기준)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출발 장소는 서울시 중구 서소문동 57-10번지 정안빌딩 앞(중앙일보 건너편, 지하철 2호선 10번 출구 인근)이다.
선착순으로 45명을 모집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모듈러주택 전문업체 스마트하우스 홈페이지(www.smarthousing.co.kr)를 참조하면 된다.
전원주택·귀농귀촌 전문업체 대정하우징도 오는 22일 용인·안성 등 수도권 유망 전원주택단지를 둘러보는 답사를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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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입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