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절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째는 민간 속설로 절을 많이 하는 곳이라고 해서
절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말도 있으나 근거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둘째는,우리 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역사와 관계가 깊습니다.
신라에 불교가 처음으로 전해질 때 고구려의 아도 스님이 신라에 들어와
불교를 가르치려 했으나 뿌리깊은 신라의 민간신앙 때문에
그 뜻을 펼치기가 어려웠습니다.
신라인들은 처음 접하는 불교라는 종교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고
심지어 아도 스님을 해치려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례하고 하는 사람이 불교를 좋아하여 지금의 선산도리사
근처 자신의 집에 아도 스님을 숨겨 주었습니다.
아도 스님은 모례의 집에 머물면서 포교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모례의 집이 우리말로 털례의 집이 되는데 그것을 줄여서
털집으로 부르다가 그 털이 덜로 바뀌고 덜이 다시 구개음화되어
오늘날 절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학설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절을 테라라고 합니다.
테라라는 말도 인도의 빠알리어 테라에서 연유되었다는 설과
우리 나라의 털레의 집 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어 위의 학설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게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 나라 최초의 절은 고구려에 불교가 전래된 이듬해인
소수림왕 3년,평양에 세워진 이불란사와 성문사입니다.
신라 최초의 공식적인 절은 아도 스님이 창건한 경주의 흥륜사로
나중에 법흥왕 14년에 이차돈의 순교로 말미암아 대가람으로
중창되었습니다.
첫댓글 님덕분에 오늘 한가지 공부하고 갑니당,,,이불란사와 성문사...우리나라 최초의 절..메모해 갑니다..고운 하루 되소서..관세음보살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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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어느 카페에서는 절을 하는곳이라해서 절 이라 하는줄 알았는데,,배움으로 고마운 마음 가져갑니다,,^^,,
관세음 보살! _()_